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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11학년도 중앙대 통역번역대학원 합격 | ||
수강강좌(교수님) | () | 평 가 | |
등록일 | 2016.01.11 | 조회수 | 3,400 |
<?xml:namespace prefix = "st1"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smarttags" />최진우, 2011학년도 중앙대 통역번역대학원 합격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안녕하세요. 이번에 중앙대학교를 합격한 최진우라고 합니다. 우선 간략히 제 소개부터 하겠습니다. 저는 경찰행정학과 출신으로 대학교 교육까지 영어적 환경에 많이 노출되지 않은 순수한 국내파였습니다. 2년여의 카츄샤로 근무하는 기간 동안 영어를 배웠고 배운 영어를 놓치고 싶지 않아 그 후 조금씩 영어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막연한 기대감과 부푼 꿈을 안고 외국인들과 같이 영어로 대화하며 영어를 계속 사용할 수 있는 환경에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어디가 좋을까 생각하다 군대에 있을 때 자주 가본 미국대사관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미국대사관에 근무하기 위해는 상당한 수준의 영어를 구사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이런 저런 준비를 하면서 이창용 선생님을 3년 전 종로 입문반에서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그리고 해외 체류 경험은 3주 미국여행 해본게 전부입니다.
저는 입문반에서부터 실력을 조금씩 쌓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입문반을 들어갔을 때 그 놀라움은 지금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주변에서 영어를 잘한다는 말을 듣고 저는 정말 제가 영어를 잘한다는 착각 속에 살다가 입문반에서부터 내가 우물안 개구리 였구나라는 인상을 받게됐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공부를 하고 그 해 8월 부터는 강남 실전반 수업을 듣게 됐습니다. 그냥 막연히 듣고 공부도 막연히 했습니다. 왜냐하면 졸업학년이 아니라 시험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다음 해(2009)부터 본격적인 입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1년의 경험이 있던지라 제가 학원에서 제일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여전히 잘하는 사람은 너무 많았습니다. 그래도 욕심이 계속 났습니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스트레스만 많이 받고 실력은 이창용 선생님의 말대로 달팽이 걷는 속도처럼 쌓이게 되더군요. 사실대로 말하면 2009년 실전반을 들으면서 뉴스는 제대로 들을 수 있었지만 실전듣기와 뉴욕타임즈는 거의 1년 내내 제대로 잡은 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통역시간 역시 많이 떨리기도 하고 실제로 해본 적이 없어서 얼버무리다 끝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한국외대 서울외대 중앙대 모두 1차에서 낙방했습니다. 그래도 제가 얻을 수 있던 점은 떨어지고 나니 제 실력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됐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마음이 후련하고 다시 한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이 공부를 하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게 자신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도 하지 말고 실력을 파악해서 문제점을 찾고 공부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2010년 어떤 식으로 공부했는지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듣기는 뉴스, 실전&뉴욕타임스 그리고 연초까지 했던 테드를 위주로 꼼꼼하게 살펴봤습니다. 뉴스를 들을 때 속도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된 상태여서 그리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안들리는 단어라던가 익숙하지 않은 발음과 액센트를 접했을 때는 20~30번 계속해서 들었습니다. 그리고 뉴스는 듣기 용만이 아니라 말하기 용으로도 사용하라는 것을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한 챕터 듣기를 끝내고 혼자서 중얼거리며 어떤 내용이었는지 한국어로 내뱉고 최대한 기억을 되살려 뉴스에 나온 표현 혹은 자기만의 표현으로 영어로 다시 요약하는 습관을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꾸준히 하다보니 실전통역 시간에 나도 모르게 뉴스를 통해 배운 표현들도 나오고 상당히 자연스럽게 영어적 표현을 쓰게 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실전듣기는 내용이 문어체에 가깝고 구어체가 아닌 하나의 글을 듣는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공부해야할 지 상당한 시간을 투자해 고민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기초가 너무 부족한 걸 알았기 때문에 주어와 동사를 찾는데 주력했습니다. 수업시간에 꼼꼼히 듣고 혼자서도 주어, 동사를 찾는 연습을 초반에 주력해서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귀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서 내용이 조금씩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논리를 찾아내는 듣기를 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러면서 깨닫게 된점이 단순히 듣는 것만으로는 내용을 이해할 수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많은 글을 읽고 그로부터 이해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을 했습니다. 많은 주제의 기사에 노출이 되면 익숙한 내용이 나왔을 때는 훨씬 잘 들리고 귀에 팍팍 꽂히게 됩니다. 그러면서 이해력이 조금씩 늘어가는데 빠른 속도는 아니고 천천히 늘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실전 듣기는 인내심을 가지고 자신의 이해력을 키우는데 상당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짧게 잡다가 점점 길이를 늘려서 1분 혹은 1분 이상씩 잡는 연습을 해야합니다. 들은 내용을 다 말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한 내용을 자신의 언어로 풀어내는 연습도 꼭 병행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개인마다 많은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주로 단어 공부와 속도잡는 연습을 하기 위해 사용했습니다. 실전듣기에 대한 이해력이 증진되면서 뉴욕타임스 성우의 목소리도 서서히 잡히게 됐습니다. 뉴욕타임스 역시 처음에는 한 단락씩 잡아가다가 두 단락, 세 단락 이렇게 늘려가면서 메모리 스팬을 기르는 연습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내심을 가지고 들릴 때까지 이해될 때까지 듣는 연습입니다.
테드는 듣는 연습뿐만 아니라 영어권 국가의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 말을 하는지 어떤 구어체 표현을 쓰는지에 주력을 맞춰서 공부를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국내파 학생들의 가장 큰 단점 중 하나가 바로 통역을 할 때 문어체 표현들이 불쑥 튀어나오고 우리는 그게 잘못됐다는 것을 모른다는 겁니다. 테드를 공부하면서 저는 통역시간에 연사들이라면 어떻게 말을 할까 생각을 하면서 통역을 했습니다. 듣기와 논리력을 키움에 있어서 중요한 자료가 되기도 하지만 말을 어떻게 해야 할까에 대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에게 있어서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리딩 관련 공부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전과는 달리 올 해는 리딩 공부를 하는 게 정말 즐거웠습니다. 예전에는 단어, 숙어 의미 하나하나 찾는데 주력하느라 정작 어떤 이야기에 관한 글인지도 모르고 지나가는 게 부지기수였는데 올해는 단어 숙어 보다는 내용을 이해하는 데 더 주력했습니다. 우선, 처음에는 힘들지만 처음 글을 읽을 때 사전을 찾지 않고 그냥 쭉 읽으면서 모르는 단어와 표현을 표시했습니다. 그리고 어떤 내용이었는지를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두 번째 읽을 때는 사전을 찾아가면서 모르는 단어와 표현을 찾고 내용파악에 주력했습니다. 물론 단어와 숙어가 중요하긴 하지만 굳이 다 외우려고 시간을 할애하지는 않고 글을 이해하고 작가의 논점이 무엇인지 어떤 말을 전달하고자 하는지를 파악하려고 했습니다. 자료는 주로 이창용 선생님이 주시는 방대한 양의 자료를 완전히 숙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어느 정도의 이해력이 생기면서 8월부터는 스터디 준비를 위해 이리저리 다니면서 글을 읽었습니다. 스터디를 위한 글 한 개를 찾기 위해 보통 10개 정도의 글을 읽으니 이것도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을 통해 글을 읽으면서 어느 순간 사전의 도움 없이 글을 읽는 모습을 보고 한편으로는 많이 뿌듯했습니다. 무엇보다 다양한 주제의 글을 읽고 다양한 주제에 최대한 노출을 시켜야 한다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통역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다른 시간들 보다도 저는 통역시간이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표현 하나 하나 배워가는 과정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일부러 맨 앞자리에 앉아서 선생님과 브레인 스토밍을 할 때 발표를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내가 알고 있는 표현이 이 상황에서 적절하게 사용될 수 있는 지 알아보려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다른 시간과 마찬가지로 적극적으로 참여하다 보면 얻게 되는 것도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오면 내용을 다 숙지 못했더라도 어떻게 해서라도 끝맺음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굉장히 중요한 내용입니다. 아무리 서론 본론을 잘 말해도 끝맺음이 없으면 맥 빠진 통역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우선, 수업시간에 한 통역을 혼자 공부하면서 여러 번 내뱉어 봤습니다. 알고 있는 표현 다른 표현까지 써가면서 다양하게 말하는 연습을 하고 큰 목소리로 말하는 연습도 하고 심지어는 녹음까지 하면서 손발 오그라들게 하는 내 목소리를 들으면서 연습을 했습니다. 국내파의 가장 큰 약점인 영어를 영어답게 말하기 위해서는 항상 말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기만의 표현들을 언제라도 쓸 수 있도록 습관이 들어있어야 합니다. 너무 뜬 구름 잡는 얘기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모르면 선생님이 알려주신 표현들을 자기 것으로 만들고 끊임없이 말하는 연습을 병행해야 합니다. 듣기 공부를 하건 읽기를 하건 쓰기를 하건 간에 통역연습은 병행해서 같이 해나가야 합니다. 그렇게 해도 잘 안 되는게 통역입니다. 그렇다고 기죽지 말고 기회가 오면 피하지 말고 발표를 하면서 순발력도 기르고 좀 더 많은 환경에 노출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저는 미국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제가 평소에 고민하던 것들 예를 들면 이런 표현을 어떻게 영어로 말하지 하는 것들을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배울 수가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간단하게 표현되는 것들이 너무 많더군요. 그리고 그것들을 알게 됨으로써 얻는 희열감은 말로 표현하기가 힘드네요. 특히, 통역을 할 때 전치사에 주의를 하고 이 주어와 이 동사가 어울리는지 이 동사와 이 목적어가 함께 쓸 수 있는지 이 상황에서 이 동사를 쓸 수 있는 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을 했습니다. 이와 같은 고민은 나중에 전문 통역가가 되더라도 해야 하는 고민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습관을 들여놔야 합니다.
참고로, 저는 8월까지 혼자 공부를 하다가 선생님이 만들어 주신 스터디 파트너들과 일주일에 한번씩 스터디를 했습니다. 스터디가 상당한 도움이 되더군요. 자료를 찾으면서 읽었던 글들의 수도 엄청 많고 통역자료 준비를 하면서 다시 보고 배우게 되는 표현들이 많아서 저에게는 매우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중앙대학교 1차와 2차 시험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중앙대학교 1차 시험이 상당히 난이도가 높고 많은 에너지를 소모시키는 시험입니다. 시험은 거의 3시간에 걸쳐서 한번의 휴식시간을 제외하고 진행됩니다.
우선, 1교시에는 듣기 시험을 치릅니다. 영어와 한국어 두 개를 보는데 영어는 들으면서 필기를 하면서 질문에 대한 답을 한국어로 쓰고 한국어는 들으면서 마찬가지로 필기를 하면서 질문에 대한 답을 영어로 요약하는 형식입니다.
영어질문의 첫 번째는 트위터와 같은 소셜네트워킹 사이트를 통해 사람들이 이전보다 훨씬 많은 대화와 의사소통을 하지만 그로 인해 사생활이 침해된다는 내용이 나왔고 다소 문안한 내용이었습니다. 두 번째 문제는 미얀마의 아웅산 수지 얘기를 하면서 미얀마 경제발전 방향과 그에 대한 모범사례를 중국에서 찾을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세 번째는 미국관련 내용인데 두 번째 질문과 마찬가지로 다소 시사적인 내용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각 문제당 두 개의 질문이 출제 됩니다. 들으면서 써야 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집중력이 배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익숙치가 않기 때문에 중간 중간에 놓치는 내용도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준비를 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그런데 텍스트나 질문 그리고 시험의 형태를 보면 통역사로서의 자질을 정확하게 파악 할 수 있는 시험이라 개인적으로 많은 믿음이 다른 대학원 보다 많은 믿음이 갔습니다.
한국어 텍스트의 내용은 청목회와 관련해 로비활동을 합법화 하자 아니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다르기 때문에 합법화를 하게 될 경우 여전히 약자들만 더 많은 피해를 보게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한국어를 듣고 영어로 요약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다른 질문 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줬습니다. 한국어로 듣고 영어로 쓰는 것이기 때문에 평소에 쓰기나 통역 연습이 밑바탕이 되지 않았더라면 상당히 난감해질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창용 선생님 통역시간에 로비관련 글을 통역하고 연습을 충분히 해봤기 때문에 문안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듣기 시험이 끝난 후 15분의 휴식을 가지고 영한 2개 한영 2개의 번역과 에세이를 쓰게 됩니다. 영한 번역은 정확히 기억이 잘 안 납니다. 한영 번역은 첫 번째가 실업과 경제관련 기사였고 대체로 문안하게 쓸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글이 다소 까다로웠는데 카메라 렌즈와 우리 눈의 각막을 비교하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눈 이런 글이었습니다. 내용이 까다롭고 생소해서 어려울 수 도 있었지만 저는 이런 글 일수록 더욱 평이하게 써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쉬운단어와 표현을 써가면 글이 지루하지 않게 3형식으로 마무리 해가며 글을 썼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대한민국의 대북정책의 방향이라는 에세이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운이 좋게 양시래 선생님의 번역 수업을 들으면서 받은 자료들을 꼼꼼히 분석했고 그 자료들 중에 대북관련 글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에세이를 쓰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2차 시험입니다.
중앙대학교 2차 역시 상당히 난이도가 있는 질문들이었고 시험도 다른 곳과는 달랐습니다.
우선, 1차에서 사람을 적게 뽑기 때문에 많은 경쟁자들이 없었습니다. 시험의 형식은 면접관(한국교수2명 외국교수1명)이 앉아있고 바로 진행됩니다. 외국교수가 영어 텍스트를 두 번에 걸쳐서 읽어줍니다. 한번은 짧게 읽어주는데 이걸 또 받아써서 한국어로 세 문장으로 요약을 해서 발표를 합니다. 두 번째 역시 이어서 글을 읽어주는 데 처음보다는 길게 읽어 줍니다. 잘은 기억은 안 나지만 이번에도 요약을 해서 세 문장으로 영어로 발표하는 것이었던 거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한 5문장 정도 말한 거 같습니다.
두 번째로 한국인 교수님이 긴 한국어 텍스트를 읽어줍니다 이것 역시 짧게 요약해서 3문장 ~4문장 한국어로 발표를 합니다. 대체로 한국어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한영 통역 시험에서는 한국어를 짧게 읽어주면 영어로 발표하고 이어서 끝까지 읽어주면 다시 영어로 발표하는 형식이었습니다. 관련 글은 현재 한국정부가 아시아의 중앙 도시를 건립할 계획이며 이는 아시아 인들 사이에서 문화적 교류와 의사소통을 증진시킴으로써 좀 더 개선되고 나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런 시사적인 내용이었습니다. 처음에 들으면서 처음 접하는 내용이라 많이 당황했지만 한편으로는 영어를 배제하고 한국어에 집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많은 문장을 들었지만 제가 발표한 영어는 4~5문장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영어를 말하면서 문법이 깨지지 않았고 지루하게 길게 말을 하지 않아서 교수님들이 만족스러워하시는 표정을 보여줬습니다. 경험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막상 한영발표를 하게되면 자기가 들은 내용에 비해 상당히 적은 양의 영어를 말하고 나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영어답게 말했는지 말한 것 중에 비문은 없었는지를 따져봐야 한다는 것 입니다. 그래서 평소에 사소한 문법적 실수도 그냥 넘어가지 말고 고치려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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