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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15학년도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통역과 합격
수강강좌(교수님) () 평  가 ★
등록일 2016.01.11 조회수 2,746

박선영, 2015학년도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통역과 합격


1. 먼저 간단한 합격 소감을 들려 주세요. 시험 당일(외대의 경우 1차 및 2), 어떤 기분으로 무슨 준비들을 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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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시 공부를 하면서 다른 분들의 합격수기를 읽으며 합격의 꿈도 꾸고 공부 노하우도 배우고 힘들 때는 격려도 받았는데, 저도 합격하게 되어 이렇게 합격수기를 쓴다는 것이 큰 축복이고 꿈만 같습니다. 그다지 좋지 않은 실력에 합격이라는 기쁨을 누리게 해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시험 2주전부터 시험에 대한 압박과 부담감 때문에 너무 불안하고 떨려서 힘들었었습니다. 그래서 공부량을 늘리기 보다는 하루에 스터디를 하나만 했고, 최대한 컨디션을 조절하는데 중점을 맞추고 마음을 편안히 먹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는 오전반으로 배정을 받았습니다. 시험당일에 속이 편해야 할 것 같아서 전복죽을 싸와서 이대에 도착해서 먹고, 스터디 파트너와 간단하게 입을 푸는 정도로 스터디를 했습니다. 이창용 선생님과 악수를 하고 격려를 받으니 힘이 났습니다. 그리고는 입실하여 들어가서 준비해온 자료를 천천히 읽으며 준비 했습니다. 막상 시험 시간이 다가오니 긴장하기는 했지만 예상보다는 덜 떨렸습니다. 첫날은 한영 시험이었고, 들어가니 세 분의 교수님께서 앉아계셨고 간단한 시험 설명을 하자마자 바로 한영 통역을 시작했습니다. 이제 시험 본지가 한달 이상 지나서 기억이 좀 가물가물 하지만, 혹시 어떤 분 공부에 도움이 될까해서 시험 본 내용을 적어보겠습니다.

 

첫째날(1st day)

 

한영 통역 지문을 기억나는 대로 적어보겠습니다:

국민소득은 사고파는 재화의 거래만 포함합니다. 그래서 농부가 큰 추수를 거둬서 집안 식구들과 충분히 나눠먹어도 사고 파는 거래가 없었기 때문에 국민소득에는 포함이 되지 않습니다. 어머니가 자식의 학원비를 벌려고 나가서 일을 하여 100만원을 벌고, 자신의 가사도우미에게 돈을 주고 아이를 학원에 보내느라 70만원을 쓰면 170만원이라는 금액이 국민소득에 포함됩니다. 자식이 아파서 병원에 가는 경우에 병원비를 지출하면 이것도 국민 소득에 포함이 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국민소득이 국민들의 복지와 행복도를 잘 나타내는 지표가 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국민들의 행복도나 복지와 같은 지표도 앞으로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우선 텍스트를 들었을때 처음에 예상하지 못한 경제 텍스트가 나와서 당황하고 긴장했었고 자신감이 조금 떨어졌습니다. 왜냐하면 평소에도 경제 텍스트 통역을 부담스러워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신줄을 놓지 않고 끝까지 한국말에 집중해서 들으며 핵심을 파악하려고 했습니다. 텍스트를 들으며 국민소득을 영어로 뭐라고 해야할지 몰라서 당황했었습니다. 그리고 텍스트를 마쳤는데도 뭐라고 얘기해야 할지 막막했었습니다. 하지만 계속 아무말도 안할 수 없어서 텍스트가 끝났을때는 결국에는 National GDP라고 통역하며 입을 떼기 시작했습니다. 국민소득에 포함한다는 영어도 적절한 동사가 잘 생각이 안나서 take into account를 여러번 썼습니다. 영어는 정말 초등학생도 안쓸 잉글리쉬를 구사했지만, 최대한 이해한 대로 논리있게 flow있게 발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시험을 볼때 많이 당황하고 긴장 했는지, 평소답지 않게 많이 버벅댔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완주하자는 마음으로 끝까지 말을 이어갔습니다. 사실 뒤돌아보면 저는 숫자 같은 디테일은 과감하게 버리고 핵심내용만 전달했습니다.

 

한영 질문 지문과 질문을 기억나는 대로 적어보겠습니다:

중국은 짝퉁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점점 짝퉁의 품질이 좋아져서 이제는 오리지널 만큼 품질은 좋고 가격은 훨씬 싼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중국인들은 그런 제품들을 샨짜이라고 부르고 이런 샨짜이는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품에 대표적으로 샤오미가 있습니다. 샤오미는 아이폰 짝퉁 핸드폰으로 시작해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들은 제품력으로도 오리지널에 뒤쳐지지 않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가히 청출어람 청어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유통비를 절감하며 품질은 좋고 가격은 저렴하게 내놓았습니다.

현재 삼성과 같은 우리나라 기업들은 뒤쳐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중국의 기업가 정신을 배워야 할 것입니다.

 

질문 1: 샨쨔이는 무엇입니까?

질문 2: 샤오미의 성공비결은 무엇입니까?

질문 3: 한국 기업들이 중국 기업들에 비해서 뒤쳐지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제가 받은 인상은 첫째 질문은 1문단의 핵심내용, 두번째 질문은 2문단의 핵심내용, 세번째 질문은 3문단의 핵심내용을 묻는다는 것입니다. 저는 질문 지문을 만든 의도가 응시자가 핵심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이해한 내용을 자신의 생각을 덧붙이거나 중언부언 하지 않고 간결하게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을 보는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텍스트에 나온 내용을 중심으로 간결하고 명료하게 대답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둘째날(2nd day)

 

영한 통역 지문을 기억나는 대로 적어보겠습니다 (한글로):

우리는 세계는 현재 없는 돈도 쓰게 만드는 소비중심의 문화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소비중심의 문화보다 혁신중심의 문화로 옮겨가야 합니다. 하지만 교육이 이러한 역할을 못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교육계에서도 학생들을 정보의 소비자로 만드는데 더 큰 중점을 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재는 지식이 유비쿼터스적으로 편재해 있기 때문에 옆에 있는 사람보다 얼마나 더 많은 지식을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 세계는 당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갖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영한 지문이 생각보다 난이도가 있게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처음에는 경제 얘기로 시작하다가 이야기가 갑자기 교육으로 넘어가는 급격한 텍스트의 전환도 있었고, 전체 내용에는 소비중심에서 혁신중심으로 바뀌어야한다는 이야기가 녹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종류의 지문은 응시자의 개념의 이해력을 더욱더 중점적으로 평가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fact중심으로 파편적으로 기억하면 무너지기 쉬운 텍스트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통역할때 내가 이해한 핵심위주로 막힘없이 통역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영한 질문 지문과 질문을 기억나는 대로 적어보겠습니다 (잘 알아듣지 못하여 틀린 정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Wrong Theory라는 것이 있습니다. Wrong Theory라는 것은 오류가 있는것에 더 매력을 느끼고 끌리는 인간의 성향을 가리킨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칭보다는 비대칭에서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이 하나의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칼렛 요한슨과 마릴린 먼로가 인기가 있는 이유는 물론 그들이 아름답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무엇인가 오류가 있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시험해 보기 위해 하나의 실험이 진행되었습니다. 실험자는 20명의 실험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었습니다. 그래서 한 그룹에는 예상이 가능한 간격으로 혓바닥에 주스를 떨어뜨렸습니다. 그리고 다른 집단에는 예상치 못한 간격으로 혓바닥에 주스를 떨어뜨렸습니다. 그리고 각 집단의 뇌 스캔을 해보았습니다.

그 결과 주스가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집단의 즐거움을 느끼는 뇌의 부분이 더 활성화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규정짓기 좋아하고 예상가능한 것을 좋아하지만, 실제로는 그것에 오류가 있고 빗나갔을때 더 큰 즐거움을 느끼느느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질문1: wrong theory란 무엇인가요?

질문2: 실험은 어떻게 진행이 되었나요?

질문3: 실험의 결과와 우리가 알수 있는 내용은 무엇인가요?

 

처음에 symmetry를 잘 몰라서 당황했지만, 하나의 모르는 단어에 얽매이지 않고 가능한 전체적인 핵심을 파악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리고 항상 질문은 묻는 핵심을 간결하게 대답하려고 했습니다. 2번과 3번은 상대적으로 쉽게 대답하였고, 1번 문제가 좀 어려웠습니다.

 

시험을 이틀동안 친 총평은 이렇게 요약됩니다.

1.  잘하려는 과욕을 부리지 않고 들은 내용을 간결하게 이야기 한다.

2.  전체 내용을 다 살리려고 하지 말고 화자의 핵심을 제대로 이해하고 핵심 위주로 전달한다.

3.  모르는 부분은 추측하거나 만들어 내지 않고 들은 만큼만 정확하게 이야기 한다.

4.  어려운 표현이나 단어를 사용하려고 하기 보다는 flow에 집중하면서 편안하게 전달한다.

 

2. 통번역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어학연수 또는 영어권 국가 거주 경험이 있나요? 입시 준비를 시작할 당시의 자신의 영어 실력이나 그 때의 느낌은 어땠나요? (e.g. 나만의 강점과 약점, 입시 준비를 시작하면서 다짐했던 것 등)


영어의 배경을 말하자면, 저는 미국에서 태어나서 미국에서 9살때 까지 자랐고 그 후에 한국으로 와서 한국에서 초중고 대학교까지 졸업했습니다. 대학생때는 중국과 호주, 아프리카에서 6개월~1년씩 교환학생 및 해외봉사로 체류경험이 있었고, 대학 졸업 후에는 미국으로 취업을 해서 2년정도의 직장생활을 했었습니다.

저의 영어는 미국에서 태어나서 그런지 발음은 좀 좋아서 영어를 잘한다는 인상을 주기는 하지만 한국말이 훨씬 더 편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아서 기초적인 문법실력도 너무 부족하고, 신문을 열심히 읽지 않아서 각종 시사 상식이 많이 모자라서 처음에 통역공부를 시작할때 저의 무식함을 메꾸기 위해 참 힘들었습니다.

 

저의 강점은 글의 핵심을 잘 파악하는 것과, 최대한 논리적으로 말을 하려한다는 것입니다. 한영과 영한의 flow도 아주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에 반해 단점은 기본적인 문법실수 (단복수의 수불일치, 동사변화, a와 the의 활용, collocation의 불일치, 가끔의 비문)가 빈번히 발생하는 것과 빈약한 동사와 단어량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교회에서 해외에서 오신 강사님들을 영한 순차 통역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몇 번 통역을 하다가 지인분께서 한국외대 출신의 통역사이신데 통역사가 저와 잘 맞을 것 같다고 한번 해보라고 추천을 해주셔서 2014년 4월부터 통역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통역공부를 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무식했던 내가 정치, 경제, 사회를 논할수 있고, 세월호 사건도 영어로 설명할 수 있고, 총리이름도 알게 되서 뭔가 유식해지는 느낌이 너무나도 좋아서 6개월이 조금 넘는 기간을 정말 재미있게 공부했던것 같습니다.

 

3. 특별히 이창용어학원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이대 입시를 준비하시는 분에게는 특별히 이창용 어학원을 추천합니다. 우선 자료가 너무 좋았습니다. 논리 있게 잘 정돈된 자료와 한쪽 영역에만 치우치지 않고 골고루 모든 분야를 다루는 텍스트가 너무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길이도 적당했고 네이트가 직접 녹음해서 좋은 발음과 스피드로 텍스트를 들으면서 통역할 수 있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종합반과 단과반들 모두 선생님들이 훌륭해서 어떤 반을 듣던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4. 수업시간, 1:1 또는 그룹 스터디, 자습을 통해 쌓은 나만의 입시 공부 노하우가 있다면? (e.g. Writing, Speaking, Note-taking 등 영역별 공부방법) 1차 및 2차 대비에 있어 어떤 공부 방법들이 가장 효과적이었나요? 또 이창용어학원 수강을 통해 쌓은 공부 및 입시 준비 노하우가 특별히 있나요?

 

수업시간

수업시간 내내 집중해서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학생들의 발표와 크리틱을 주의 깊게 들었습니다. 훌륭한 통역을 하루에 한번 듣는 것도 어렵고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해서 훌륭한 통역이 나오면 내가 발표한 것이 아니라 할지라도 모르는 수강생이어도 마음속으로 함께 기뻐했습니다. 모든 수강생들이 나의 선생님들이라 생각하고 하나하나 발표의 배울 점과 지양할 점을 생각했던 것이 뒤돌아보면 저를 많이 도와주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수강생들이 쓴 표현 중에 좋은 표현들도 적어보고, 어려운 부분은 어떻게 돌아가는지, 핵심은 어떻게 강조하는지를 유의하면서 들었던 것이 저를 많이 늘게 한 것 같습니다.

 

1:1스터디

스터디를 많이 여러 사람과 하는 것 보다는 자신과 잘 맞는 스터디 파트너 몇 명과 깊이 있게 스터디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스터디를 하는 동안 여러 지문을 커버 하는 것에 중점을 맞추기 보다는, 어렵고 잘못하는 지문을 익숙해지도록 스터디 파트너와 문장구역도 해보고, 모르는 표현을 익히고 대안으로 쓸 수 있는 표현은 무엇이 있는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는데 이 과정이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는 그 과정을 통해서 영어와 통역이 많이 늘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저의 경우는 기본적인 문법실수가 많이 나는 편이어서, 저의 오류가 많은 영어를 세심하게 크리틱 해준 오예림 파트너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그룹 스터디

시험을 앞두고 마지막 한달 정도는 이대의 새로운 시험유형인 질문 텍스트에 맞춰서 그룹으로 4명이 돌아가면서 질문을 만들고 질문에 답하는 스터디를 진행하였는데 이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질문을 만드는 과정에서 고민을 했던 것이 시험장에서 질문에 잘 답하는 요령을 터득하게 해준 것 같습니다.

 

-한 스터디

처음 통역 공부를 시작할 때는 상대적으로 영한보다는 한영통역이 더 부담이 많아서 영어에만 치중을 했었는데, 허훈 선생님께서 특강에서 한한 스터디를 추천해주셔서 스터디 파트너와 거의 매일 신문 사설로 한한 스터디를 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한 스터디가 저의 핵심을 이해하는 능력과 글의 논리의 흐름을 파악하는 역량을 길러주는데 큰 도움을 준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한 스터디를 하면서 한영 텍스트를 들을 때 영어에 지나치게 집중한 것을 지양하고 한글 이해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노하우도 생겨났습니다.

 

 

5. 이창용어학원에서 본인에게 가장 도움이 많이 됐던 수업은 무엇인가요? 그 이유가 있다면?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던 수업은 이창용 선생님의 이대실전반허훈 선생님의 한영 집중반김경민 선생님의 외대2차 대비반입니다.

 

이창용 선생님의 이대실전반은 이대에 잘 맞는 양질의 자료를 받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대에 잘 맞는 조언들도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함께 이대를 준비하는 친구들과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한영과 영한 텍스트의 균형도 잘 맞아서 좋았고, 이창용 선생님의 섬세하고 나를 꿰뚫는듯한 크리틱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아주 디테일하게 텍스트를 뜯어보는 방법을 가르쳐주시는 선생님의 수업이 좋았습니다.

 

허훈 선생님의 한영 집중반을 들으면서 논리와 글의 흐름에 대해서 눈을 뜰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글의 어떠한 transition을 어떻게 살려야 하는지 지적해주시고, 한국말을 어떻게 알아들어야 하는지, 어디는 핵심이어서 나와야 하는 부분이고 어디는 디테일이어서 버려도 되는지 그 전략을 배우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항상 잘했다고 격려해주시는 것도 마음을 참 편하게 만들어주셔서 나름 두렵고 무서웠던 한영통역을 조금 자신을 갖고 할 수 있었습니다.

 

김경민 선생님의 외대2차 대비반은 제가 이대를 준비함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크리틱과 다양한 자료 때문에 소문이 자자해서 듣게 되었습니다. 너무 예쁘신 김경민 선생님을 보는 것도 즐거웠고, 학생 한명 한명의 장점과 단점을 정확하게 말해 주시는 크리틱이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시험을 어떻게 접근해야하는지 어떤 마음을 먹고 통역공부를 해야하는지 알려주셔서 참 좋았습니다.

 

6. 입시를 준비하는 기간 동안 하루를 어떻게 보냈나요? (하루 총 공부 시간, 주로 공부했던 장소, 수업, 자습, 스터디 등에 매일 몇 시간을 투자했으며, 어느 것에 비중을 더 두었는지 – 만약 기간별로 다르다면 기간별로 설명을 덧붙여 주시면

 

 매일 10시정도에 학원에 와서 수업을 듣고 수업이 없는 날은 10:00-1:00 스터디를 했습니다. 스터디는 많은 날은 2개 씩 했고 입시가 가까울 수록 매일 1개씩으로 줄여나갔습니다. 스터디는 보통 3시간씩 꼼꼼하게 했습니다. 스터디는 주로 이창용 어학원 스터디룸과 토즈 학생할인을 이용했습니다. 매일 평균 6시간 정도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수험생활을 돌아볼 때 아쉬운 것은 자습시간을 충분히 많이 갖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수업은 한달에 2개정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3개이상은 복습을 다하기가 벅차서 듣지 않으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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