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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정O영, 2026학년도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번역학과 | ||
| 수강강좌(교수님) | [현장강의 + ZOOM] 이대통역실전(나영화) | 평 가 | ![]() |
| 등록일 | 2025.12.16 | 조회수 | 32 |
1. 먼저 간단한 합격 소감을 들려주세요.
먼저 합격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뻤지만, 한편으로는 아직 실력이 부족한 제가 과연 잘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도 적지 않았습니다. 설렘과 불안이 함께 교차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스스로를 차분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입학 전까지 부족한 부분을 최대한 보완해야겠다는 생각에, 합격 소식 이후로도 꾸준히 기사와 책을 읽으며 틈틈이 공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다가올 학교 생활을 떠올리면 기대와 긴장으로 마음이 떨리기도 합니다.
통번역대학원 입시를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화여대 시험 당일의 경험과 영어 작문 공부 방법을 담은 합격 수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2. 시험 당일, 어떤 마음으로 어떤 준비를 했나요?
<1차 시험>
저는 오전에 이화여대 번역 시험이 있었고, 오후에는 외대 1차 작문 시험이 이어져 시험 당일 유난히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시험 일주일 전부터 당일까지는 잠과 체력, 전반적인 컨디션 관리에 특히 신경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이화여대 번역과 시험은 10월 25일 오전에 치러졌고, 2차 없이 한 번의 번역 시험으로 합격 여부가 결정되는 방식이었습니다.
시험은 오전 10시에 시작되며, 이화여대는 공지된 입실 시간에 맞춰 입실하지 않으면 출입이 불가능해 비교적 일찍 도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전날에는 전년도 외대·이대 번역 시험 기출을 복습하며 번역 연습을 했고, 시험 당일에는 전날 보았던 자료들을 챙겨가 강의실에 미리 앉아 읽다가 시간이 되었을 때 시험을 치렀습니다.
시험은 한영 지문 1개와 영한 지문 1개, 총 두 지문을 약 90분 안에 완성해야 했으며, 분량이 더 긴 한영 지문에 45~50분 정도를 사용하고 나머지 시간에 영한을 작성했습니다. 한영 지문은 판다 외교를 시작으로 국제 정치적 맥락, 동물원의 성립과 변화, 그리고 동물 생태 보호와 윤리적 책임을 종합적으로 다룬 글이었습니다. 영한 지문은 AI 발전이 인간을 해방시킨다는 통념을 비판하며, 효율성과 생산성을 내세운 알고리즘의 한계와 인간의 자유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영한이 다소 어려웠지만 문장 이해에 집중해 이해한 부분이 분명히 드러나도록 작성했습니다. 다만 합격 발표 전날에는 영한에서의 단어 실수가 떠올라 발표 직전까지 긴장 속에 잠을 설쳤던 기억이 납니다.
<2차 시험>
이대 번역과는 2차시험은 없습니다.
3. 통번역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대학교 문학번역실습 수업에서 문학 작품을 직접 번역하며, 문장을 옮기는 작업 자체에 큰 흥미를 느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통역과 번역을 더 제대로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4. 입시 준비를 시작할 때 자신의 영어 실력은 어느 정도였다고 생각하나요.
입시 전에는 말하기에서 원어민과의 의사소통에 큰 어려움은 없는 편이었고, 간단한 작문 역시 무리 없이 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일상적인 주제나 익숙한 소재에 대해서는 비교적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었지만, 보다 정교한 글쓰기에는 아직 부족함이 있다고 느끼고 있었습니다.
5. 영어 공부 경력 (영어 전공, 어학연수, 영어권 국가 거주, 영어 활용 업무 등)은 어느 정도 였나요?
어학연수, 영어권 국가 거주 경험은 없습니다.
대학교에서는 영미문학 관련 수업을 이중전공으로 수강했으며, 학부 시절 문학 작품을 원서로 읽고 글을 쓰거나 토론하는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 결과 영어로 말하거나 글을 쓰는 데 비교적 익숙해져 있었습니다.
6. 입시를 준비를 시작할 때 다짐했던 것이나 마음 자세 등 어떤 생각을 했나요?
먼저 시험 결과를 지나치게 의식하기보다는, 공부 과정 자체에 집중하자는 마음가짐을 세웠습니다. 다만 시험일이 가까워질수록 그 태도를 끝까지 유지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는 루틴을 만들고 그 안에서 공부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자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오전부터 학교 도서관에서 정해진 시간표에 맞춰 매일 공부하려고 노력했지만, 항상 계획대로 흘러가지는 않았고 일주일에 이틀 정도는 집중하지 못한 날도 있었습니다.
세 번째는 7월부터 10월까지 선생님께서 주신 자료 복습을 게을리하지 말자는 것이었습니다. 수업이 있는 날에는 가능한 한 그날 받은 자료를 당일 안에 정리하고 복습하려고 의식적으로 시간을 내었습니다.
7. 특별히 이창용어학원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먼저, 통번역 입시 준비로 많이 알려진 학원이라 자연스럽게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입시 준비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집에서 매우 가까워 이동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점이었습니다. 꾸준히 다녀야 하는 만큼, 거리적인 장점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세 번째로는 나영화 선생님의 수업을 처음 들었을 때 만족도가 높아, 시험 직전까지 계속해서 선생님 수업을 수강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8. 공부를 하면서 쌓은 나만의 입시 공부 노하우가 있다면?(WRITING / SPEAKING / NOTE-TAKING등 영역별 공부 방법 및 기타 노하우)
WRITING
영어 작문이나 번역에서는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매일 쓰지 않으면 연습이 충분히 축적되지 않아 시험 당일 짧은 시간 안에 글을 완성하기가 어렵습니다. 1월부터 6월까지는 기초를 다지는 데 집중하며, 쉬운 글부터 어려운 글까지 다양한 글을 영어로 옮기는 연습을 꾸준히 했습니다.
특히 3월부터 6월까지는 뉴스의 다양한 주제를 읽고 한영으로 옮기는 연습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7월부터 10월까지는 학원 선생님들께서 주신 자료를 중심으로 복습했고, 어려운 지문은 시간을 들여 고민하며 “이 글을 한영으로 옮긴다면 어떻게 쓰는 것이 좋을까”를 계속해서 생각했습니다.
시험 한 달 전부터는 외대 통역 1차 작문과 번역 1차 작문 기출을 매일 풀며 집중적으로 준비했습니다. 수업과 스터디 시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간을 글을 쓰는 데 사용했고, 특히 어려웠던 기출 지문은 문장 단위로 정리해 시험 전날까지 반복해서 복습했습니다. 그 결과 이화여대 번역과 합격과 외대 1차 작문 시험 합격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9. 이창용어학원에서 본인에게 가장 도움 됐던 수업과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나영화 선생님의 기초 통역과 이대 실전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기초 통역 수업에서는 시역이 특히 어렵게 느껴졌고, 처음에는 한 문장씩 말로 풀어내는 데에도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기초반을 수강하며 제 부족함을 분명히 인식하게 되었고, 3월부터 7월까지는 시역 실력을 보완하기 위해 시역 스터디를 따로 진행했습니다.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문장을 빠르게 이해하고 말로 옮기는 감각을 조금씩 익히고자 노력했습니다.
7월부터는 나영화 선생님의 이대 실전 수업을 들었는데, 이 수업에서 제공된 자료들이 실제 시험에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이대 실전 수업에서 다뤘던 설탕세 지문은 한국외대 2차 시험에서도 거의 그대로 출제되어 더욱 인상 깊게 남았습니다.
10. 입시 준비 기간 동안 하루를 어떻게 보냈나요?
(수업, 자습, 스터디 등, 기간에 따라 어떤 비중으로 나누어 공부했는지 등)
루틴을 정해두고 최대한 그 흐름을 따르려고 했습니다. 오전에는 학교 도서관에 가서 학원 수업 3시간을 비대면으로 듣고, 수업이 끝난 뒤에는 바로 약 3시간 정도 자료를 복습했습니다.
쓰기 시험을 염두에 두고 어려운 지문들은 따로 정리해 한영으로 바꾸는 연습도 틈틈이 했습니다. 이후 식사를 하고 스터디 파트너와 약 1~2시간 정도 비대면으로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스터디가 끝난 후에는 관련 지문을 다시 복습하거나 중앙데일리 글을 한영으로 번역하는 연습을 저녁까지 이어가며 약 2시간-3시간 정도 할애하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쉬는 시간에는 뉴스와 미드, TED-Ed를 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11. 이창용 어학원의 담당 선생님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나영화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선생님의 수업을 통해 통번역 실력은 물론, 공부를 대하는 태도와 마음가짐까지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수업을 듣고 복습하는 과정에서 영어와 끊임없이 씨름하며 실력도 많이 성장했지만, 그보다 스스로를 단단하게 다듬는 시간이었다고 느낍니다. 힘들 때도 있었지만, 그 과정 자체가 큰 배움이 되었습니다.
12. 마지막으로 입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이 가장 부족한지, 그 부족함을 보완하기 위해 어떤 해결책이 필요한지에 대해 정확히 판단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로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수업과 스터디만으로도 하루에 약 5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하루의 흐름을 잘 설계해 부족한 부분과 기초를 차근차근 채운 뒤 마지막에 실전 연습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기초가 탄탄하지 않으면 쓰기에서는 좋은 글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오직 나 자신에게만 집중하고, 주변을 신경 쓰지 않는 자세입니다. 쉽지는 않지만 끝까지 버티기 위해 꼭 필요한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울기도 하고, 합격에 웃기도 했던 한 해였습니다.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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