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09:00-19:00
월/화/수/목/금 10:00-17:00
(매주 토/일 휴무)
11시/16시 일괄 답변
제 목 | 김0희, 2021학년도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통역학과 합격 | ||
수강강좌(교수님) |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통역학과(이창용어학원) | 평 가 | |
등록일 | 2020.12.30 | 조회수 | 1,957 |
1. 먼저 간단한 합격 소감을 들려주세요.
후기 시험으로 중앙대도 다녀왔지만, 이대 발표까지 기다리는 시간은 무척 길었습니다. 2, 3월부터 6월까지는 비교적 편한 마음으로 수업을 들었고, 7월부터 모의고사 수업과 병행하며 본격적으로 공부했습니다. 일을 하면서 입시를 준비했기 때문에 시간은 부족했지만, 직장에서 영어 뉴스를 자주 활용하기도 했고 넷플릭스 다큐를 보거나 영어 기사 자료를 읽고 듣는 연습을 했습니다.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리라 믿고 공부했고, 이렇게 합격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쁩니다.
2. 시험 당일, 어떤 마음으로 어떤 준비를 했나요?
<1차 시험>
한영 시험 전 입을 많이 풀었습니다. 오후 앞 타임이었고, 배정 받은 순서도 앞 쪽이라 대기 시간이 짧았습니다. 입실 시간 전까지 모의고사반 녹음 텍스트를 듣고 통역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확실한 논리 구조가 있는 쉬운 텍스트를 미리 준비해 뒀습니다. 평소에 쓰던 영어, 쉽게 전달이 가능한 영어로 논리 있게 말하겠다 다짐하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한영은 언택트 소비 관련 내용이었기에 어렵지 않게 들었고, 쉬운 말로 통역했습니다. 온라인 쇼핑이 오프라인 추세로 바뀌어가고 있다는 점을 주제로 들었고, 티셔츠 구매 예시가 나왔습니다. 한국어 지문에서 ABA 형식으로 주제를 강조하는 듯한 느낌을 받아, 마무리에서도 비대면이 지속될 전망이고 이를 위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식으로 정리했습니다.
<2차 시험>
영한 시험 전에는 입을 풀기 보다 모의고사 수업반에서 사용한 영어 텍스트를 계속 들었습니다. 쉬운 주제 텍스트를 준비했고, 듣는 동안 주요 포인트, 구조를 잡는 연습을 했습니다. 전날과 대기 순서가 똑같아 빠르게 시험을 보고 나왔습니다.
지문 시작부터 세금 관련 내용이 나와 당황했고, 역진세가 떠오르지 않아 단어 그대로를 빌려 통역했습니다. 역진세의 긍정적 측면만 들리는 듯해 의아했지만 기억나는 대로 모두 전하려 노력했습니다. 시험을 마치고 역진세 특징을 찾아보려 했지만, 텍스트로 들은 내용은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내가 들은 내용이 전부 잘못된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에 좌절하기도 했습니다. 귀 기울여 들은 내용을 그대로, 차분하게 잘 통역하는 것이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3. 통번역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몇 년 전 대학 졸업 이후에도 원장님 수업을 들었습니다. 당시에는 뚜렷한 동기 없이 그저 통번역대학원에 가고 싶었습니다. 이후 경제방송국에서 외신 기사 등을 전달하는 역할을 4년 넘게 했고, 통번역이 현재 일의 연장선에 있다 생각하여 입시를 새롭게 준비했습니다.
4. 입시 준비를 시작할 때 자신의 영어 실력은 어느 정도였다고 생각하나요?
어렸을 적부터 영어 공부는 꾸준하게 했었고 성적이 고민거리였던 적은 없습니다. 원서 텍스트를 읽거나 뉴스를 듣고 번역하는 일도 자주 해 왔습니다. 다만, 짧은 영어 텍스트를 집중하여 듣는 것, 그 안에서 논리 구조를 찾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5. 영어 공부 경력 (영어 전공, 어학연수, 영어권 국가 거주, 영어 활용 업무 등)은 어느 정도 였나요?
초등학교 시절 2년간 미국에서 학교를 다녔습니다. 언어발달 시기와 잘 맞물렸는지 발음, 문법 같은 기본기를 다지고 온 것 같습니다. 이후 영어를 잊지 않게 토플 학원을 다녔고, 덕분에 학창시절 영어 공부는 문제 없었습니다. 직장에서도 CNBC, 마켓워치 등 외신 기사 자료를 자주 활용했습니다.
6. 입시를 준비를 시작할 때 다짐했던 것이나 마음 자세 등 어떤 생각을 했나요?
풀타임 근무는 아니어도 매일 출근을 해야 했기에 공부할 시간은 부족했습니다. 주어진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보자는 마음으로 연초부터 학원에 다녔습니다. 초반에는 주3 수업을 들었고, 주2로 바꾸기도 하면서 일-공부 병행 스케줄에 몸을 맞췄습니다. 스터디를 할 시간도 체력도 부족했기 때문에, 수업 시간과 연습 시간에 최대한 집중력을 발휘하고자 했습니다.
7. 특별히 이창용어학원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5년 전에도 이창용어학원이었고 이번에도 같은 학원만 다녔습니다. 원장님 수업 방식이 좋았고 열심히 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응원해주셨던 마음이 기억 났습니다. 이번에도 가장 마음 편한 곳에서 공부하고 싶었습니다.
8. 공부를 하면서 쌓은 나만의 입시 공부 노하우가 있다면?
( WRITING / SPEAKING / NOTE-TAKING등 영역별 공부 방법 및 기타 노하우)
학원에서 수업한 내용을 잘 복습하고, 기억하고 싶은 문장 구조나 설명 구조는 계속 반복해서 연습했습니다. 새로운 텍스트를 따로 찾기 보다는, 같은 텍스트를 여러 번 다른 말로 풀어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연습하다 보면 집중력이 생기고 입이 풀리는 시점이 왔습니다. 텍스트 개수와 공부 시간을 몰아서 하기 보다는 매일 꾸준히 했습니다. 따로 스터디를 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때로는 제 목소리를 녹음해봤습니다. 녹음으로 목소리 톤과 말 습관, 문장 구조 등을 분석했고, 문제점은 고치려 노력했습니다. 들은 내용을 최대한 자신 있게 논리력 있는 문장으로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주제별로 필요한 문장 구조 단어 등을 따로 정리했고, 다시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통역 텍스트 외에도 최근 시사 내용 등을 떠올리면서 단어, 문구를 사용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9. 이창용어학원에서 본인에게 가장 도움 됐던 수업과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허훈 선생님 통역반을 연초부터 계속 수강했습니다. 처음에는 주3 종합반으로 한영, 영한 수업을 모두 들었고, 이후에는 주2 한영 심화반을 수강했습니다. 영한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영상, 외신 뉴스로 보충했고, 한영은 수업 자료를 통해 외대 길이, 이대 길이로 나누어 가며 연습했습니다. 다른 텍스트에서도 편하게 쓸 수 있는 표현을 여럿 알려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연습할 때는 수업 텍스트로 다양한 영어 표현을 활용해봤습니다.
7월부터 수강한 진유화 선생님 모의고사반은 매주 실전 테스트를 본다는 기분으로 들었습니다. 실전처럼 한영, 영한 텍스트를 녹음해서 준비해주셨습니다. 초반에는 정말 텍스트 내용이 하나도 들리지 않아 당황했고, 덕분에 더 많이 노력했습니다. 준비해주신 텍스트로 시험 직전까지도 여러 번 듣고 연습했습니다.^^
10. 입시 준비 기간 동안 하루를 어떻게 보냈나요?
(수업, 자습, 스터디 등, 기간에 따라 어떤 비중으로 나누어 공부했는지 등)
연초부터 6월까지는 부족하다고 생각한 한영 위주로 수업을 들었고 연습도 한영만 했습니다. 영한은 잘 정리된 외신 기사를 소리 내어 읽고 통역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7월부터는 한영 심화반과 함께 이대 모의고사 수업을 들었습니다. 일이 바빴던 기간에는 수업 자료를 복습하는 것도 벅찼습니다. 스터디는 못 했지만 수업 내 발표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했고 최대한 패스를 쓰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거리두기로 인한 줌 수업 때에도 집중력 연습을 하기 위해 수업에 꼭 나가려 했습니다.
11. 이창용 어학원의 담당 선생님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창용 원장님, 허훈 선생님, 진유화 선생님께 감사 드립니다.
12. 마지막으로 입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통역 자체도 공부할 부분이 많았지만, 텍스트를 집중해서 듣고, 그 내용을 모두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모든 내용을 기계적으로 담아내기는 쉽지 않았지만, 노력하는 만큼 집중력과 기억력은 생기는 것 같습니다^^ 모두 화이팅입니다!^^
이전글 | 김OO, 2022학년도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번역학과 합격 |
다음글 | 차O혜, 2021학년도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번역학과 합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