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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15학년도 한국외대 통역번역대학원 통역과 합격 | ||
수강강좌(교수님) | () | 평 가 | |
등록일 | 2016.01.06 | 조회수 | 2,499 |
이예림, 2015학년도 한국외대 통역번역대학원 통역과 합격
1. 먼저 간단한 합격 소감을 들려 주세요. 시험 당일(외대의 경우 1차 및 2차), 어떤 기분으로 무슨 준비들을 했나요?
발표 난지 꽤 됐지만 아직도 합격한 것이 신기합니다. 올해 정말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학원 선생님들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아서 더욱 선생님들께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1차 당일: 너무너무 긴장됐습니다. 1차에서 떨어지면 모든 것이 다 끝이라는 생각에 잘 써서 붙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심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마음이 불안해질 때마다 평소에 학원에서 글을 썼을 때 잘 썼던 적만 기억하려고 하면서 마인드 컨트롤을 했습니다. 시험이 오후라 10시쯤 학교에 미리 가서 커피숍에서 양시래 선생님 자료를 봤습니다. 하지만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아서 다 접고 동아리 방에 가서 후배들에게 초콜릿을 사달라며 협박했습니다. 너무 떨리면 듣기 때 아예 안 들릴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듣기 난이도는 무난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평소 학원에서 했던 것 보다 조금 더 길게 느껴졌습니다. 1-1을 쓸 때는 이창용 선생님과 양시래 선생님이 항상 강조하신 ‘쉽게 쉽게’를 염두해 두며 썼습니다. 1-1을 쓰고 바로 2-1을 썼는데 지문이 너무 길고 무슨 얘기를 하고자 하는 것이지 잘 몰라서 첫 문장을 쓰는데 오래 걸렸습니다. 8월 달에 양시래 선생님 수업 때 교황 방한 사설을 다뤘었는데 그 때의 지문과 내용은 달랐지만 왠지 모르게 친숙하게 느껴져서 안도하면서 글을 썼습니다. 1-2을 제일 마지막으로 쓰려고 시간을 봤는데 8분 밖에 남지 않았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을 써야 했는데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아서 시간이 없으니 지어내야겠다는 생각에 무작정 “When I was in middle school,~”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도 중학생 때 겪었던 일이 생각이 나서 재빨리 8줄 정도를 적을 수 있었습니다.
2차 당일: 1차 때 보다 훨씬 덜 긴장했습니다. 엄청 떨릴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사실 막상 시험 날엔 별로 떨리지 않아서 신기했습니다. 저는 토요일 오전에 시험을 봤는데 순서가 끝에서 두 번째여서 3시간 반 넘게 기다려야 했습니다. 입을 풀기 위해서 연습하는 분들도 꽤 많이 보였지만 저는 집중도 잘 안될 것 같아서 그냥 속 편하게 기다렸습니다. 강의실에 들어가기 전에 밖에서 앉아서 기다릴 때 살짝 긴장됐지만 스스로 잘 할 수 있다고 마음을 다스리니 신기하게도 떨리지 않았습니다. 강의실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한국인 교수님 두 분이 인자한 미소를 짓고 계셔서 긴장을 덜 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영어로 몇 마디 이야기를 나눌 줄 알았는데 우리말로 간단하게 몇 마디만 해서 조금 당황했었습니다. 제가 파나마에 있는 학교에 다녔었는데 임향옥 교수님께서 “Balboa Academy가 어디에 있는 거죠?”라고 물으셨고 일본에서 초등학교를 다녔는데 일어를 잘하는지 물어보셨습니다. 외국인 교수님이 아버지 직업 때문에 파나마에 갔냐고 물어보셨고 아이스브레이킹은 그것으로 끝이었습니다. 먼저 영한 통역을 했는데 외국인 교수님이 너무 잘 읽어주셨고 내용도 평이하고 길이도 길지 않아서 다행히 무난하게 한 것 같습니다. 영한 통역이 끝나자마자 한영을 했는데 러버덕에 관한 사설이었습니다. 두 번째 문단을 읽는 도중 글이 굉장히 익숙하다고 느꼈고 제가 몇 주전 동아일보에서 읽은 사설이란 것을 깨달았습니다. 순간 안도감이 들었고 덕분에 편하게 통역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신기하게도 어렴풋이 내용이 기억 났기 때문입니다. 한영은 쉽게 쉽게 이야기 하듯이 하려고 했습니다. 중간에 pause가 생기면 제가 너무 당황할 것 같아서 생각나는 내용이 있으면 바로 바로 말했고 나중에 생각나는 부분은 뒤에 덧붙였습니다. 통역을 마치자 임향옥 교수님께서 “잘했어요”라고 하셔서 기분 좋게 방을 나올 수 있었습니다.
2. 통번역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어학연수 또는 영어권 국가 거주 경험이 있나요? 입시 준비를 시작할 당시의 자신의 영어 실력이나 그 때의느낌은 어땠나요? (e.g. 나만의 강점과 약점, 입시 준비를 시작하면서 다짐했던 것 등)
저는 전공이 영문학이고 영어통번역을 이중전공으로 했습니다. 이중전공을 정할 때 아버지께서 우리나라에 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많지만 정말 잘하는 사람은 의외로 없다며 영어통번역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하긴 했지만 학부 내내 통번역대학원에 가고 싶다는 생각은 가진 적이 없었습니다. 통역은 너무 부담스러워서 되도록 번역이나 토론 수업 등을 들었습니다. 통역이나 번역 수업을 들을 때 즐거웠던 적도 있었지만 항상 번역 과제에 시달려서 대학원은 아예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일본에 가서 1년 정도 일어를 배웠는데 그 때 제가 외국어 공부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복학 한 후 외국어 관련된 일을 하고 싶은데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던 중 문득 통번역대학원이라는 새로운 길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래서 올해부터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7살 때부터 2년 반 동안 일본에 살면서 현지 학교를 다녔고 한국에서 3,4,5학년을 다니다 루마니아와 파나마에 각각 3년씩 살았습니다. 루마니아와 파나마에서는 국제학교를 다녔고 한국엔 고등학교 때 와서 다른 사람들에 비해 어휘력 등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이제 한국에 온 지도 7년이 되어서 지금은 영어가 편한 것도 아닙니다. 우리말과 영어 모두 어설픈 것이 제 단점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부끄럽지만 고3 때까지만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대학교에 들어온 후부터는 영어를 놓아서 이 공부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조금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학원을 다니면서 감이 조금씩 돌아오기 시작해서 올해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3. 특별히 이창용어학원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처음에 공부를 시작할 때 아무 정보도 없어서 인터넷으로 검색했습니다. 이창용 어학원과 다른 학원들의 사이트에 올라온 합격수기를 읽고 이창용 어학원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수기를 읽어보니 선생님들이 한 명 한 명 잘 지도해 주시고 양질의 자료를 제공해 주시며 수업시간에 주시는 피드백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하여 이창용 어학원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만약에 다른 학원에 갔더라면 합격은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4. 수업시간, 1:1 또는 그룹 스터디, 자습을 통해 쌓은 나만의 입시 공부 노하우가 있다면? (e.g. Writing, Speaking, Note-taking 등 영역별 공부방법) 1차 및 2차 대비에 있어 어떤 공부 방법들이 가장 효과적이었나요? 또 이창용어학원 수강을 통해 쌓은 공부 및 입시 준비 노하우가 특별히 있나요?
제가 생각하는 외대 1차 시험 대비에 좋은 방법은 양시래 선생님의 수업자료를 꼼꼼히 복습하는 것입니다. 수업시간에 써본 글이라도 혼자 공부할 때 다시 한 번 써보고 양시래 선생님의 모범답안과 비교한 후 모범답안을 여러 번 필사했습니다. 두세 번 필사를 하면 처음에 필사했을 때 그냥 지나쳤던 것들도 꼼꼼하게 볼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범답안에서 좋았던 표현은 공책에 따로 정리해서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1주일에 한 번은 직접 스터디 파트너와 시간을 재서 써봤는데 스터디도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한영 통역은 최대한 자연스럽게 전달하려고 연습했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문장이 있다거나 pause가 길면 조금 쉬었다가 다시 연습해서 자연스럽게 통역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반대로 영한 통역의 경우는 들은 적이 있으면 통역에 방해가 되어서 같은 지문을 한번 이상 연습하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듣기가 정말 중요하므로 영어 뉴스를 많이 들으려고 노력했습니다.
5. 이창용어학원에서 본인에게 가장 도움이 많이 됐던 수업은 무엇인가요? 그 이유가 있다면?
이창용 선생님의 레벨3 종합반: 5월에 레벨3 종합반을 처음 듣고 나서야 통번역대학원에 들어가는 것이 만만치 않은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6월 까지는 수업 때 통역 뿐만 아니라 독해, 듣기, 문법, 쓰기 등 다양한 부분을 다뤄서 기초를 다지기에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원장 선생님의 수업을 듣기 전에는 관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선생님 덕분에 영어의 기본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항상 쉽고 자연스러운 영어를 강조하셔서 더 즐겁게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양시래 선생님의 1차대비반: 우리가 영어로 글을 쓸 때 흔히 하는 실수를 많이 알려주셔서 글쓰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양시래 선생님의 수업을 통해 영어의 기초를 잘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의 꼼꼼한 첨삭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6. 입시를 준비하는 기간 동안 하루를 어떻게 보냈나요? (하루 총 공부 시간, 주로 공부했던 장소, 수업, 자습, 스터디 등에 매일 몇 시간을 투자했으며, 어느 것에 비중을 더 두었는지 – 만약 기간별로 다르다면 기간별로 설명을 덧붙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했습니다. 2월과 3월엔 level2를 들었는데 학원에서 수업을 듣는 것이 유일한 공부였습니다. 5월 6월에 level3 종합반을 들으면서 스터디도 처음 했지만 학교에 다니느라 모든 시간을 투자할 수는 없었습니다. 7월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는데 학원에 8시까지 와서 동아일보와 코리아헤럴드를 읽었습니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아침에 신문 읽는 시간을 더 확보하기 위해 7시 반까지 왔습니다. 제가 기본이 탄탄하지 않아 통역이 너무 어렵고 수업 때 잘하는 분들 통역을 들으면 자신감만 상실되는 것 같아서 7월부터는 수업 대신에 통역 스터디를 했습니다. 5,6월에 스터디를 할 때는 세 명이서 두 시간 동안 해서 통역할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7월부터 연습량이 확 늘어나면서 실력도 같이 늘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2차보다는 1차에 초점을 더 두어서 여름부터 1차 스터디를 일주일에 한 번 했습니다. 스터디 이외에도 파트너와 일주일에 한 번은 각자 집에서 써와서 서로 첨삭해주기도 했습니다. 자료는 주로 중앙일보 사설과 umano에서 정했습니다. 저는 아침에 일찍 학원에 오는 대신 4시에 스터디가 끝나면 바로 집에 가서 쉬었습니다. 학원에서 자습하고 싶은 날에는 더 오래 남아서 공부했지만 굳이 하고 싶지 않은데 억지로 남아서 공부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집에 가서 학원 자료도 복습하고 영어 뉴스도 봤지만 중요한 점은 스트레스 받으면서 하지 않으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7. 마지막으로 선생님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앞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이창용어학원에 다니지 않았다면 합격은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 덕분에 기본이 얼마나 중요하지 깨달았고 기본 다지기에 충실하면서 잘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꾸준히 열심히 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신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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