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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이O화, 2020학년도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한영과 통역전공 합격 | ||
수강강좌(교수님) |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한영과 통역전공(이창용어학원) | 평 가 | |
등록일 | 2020.02.20 | 조회수 | 2,853 |
이O화, 2020학년도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한영과 통역전공 합격
1. 먼저 간단한 합격 소감을 들려주세요.
- 붙을지 상상도 하지 못하였는데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서 기쁩니다.
2. 시험 당일, 어떤 마음으로 어떤 준비를 했나요?
<1차 시험>
- 시험 당일에는 평소와 비슷한 시간에 일어나 아침 겸 점심 식사를 하고 학교에 시험 시간보다 일찍 2시간 가량 일찍 가서 양시래 선생님의 쓰기 자료를 읽어보고 시험장에 입실하였습니다. 저는 오히려 시험장에서 대기할 때는 집중이 잘 안되는 스타일이어서 시험장에는 30분 정도만 일찍 입실하였습니다. 제가 쓰기에 정말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떨어질까봐 걱정을 많이 했지만 지금까지 준비는 후회없이 열심히 했으니 떨어진다면 나와 인연이 아니구나 라고 생각하기로 마음먹고 시험장에 갔었던 기억이 납니다. 양시래 선생님 모범 답안을 베껴 놓은 노트를 중심적으로 복습하고 제가 따로 표시해 놓았던 숙어를 복습하였습니다.
<2차 시험>
- 2차 시험은 전날부터 공부가 안 될 정도로 긴장이 많이 되었습니다. 1차 시험을 본 이후에 집중력이 많이 떨어져서 눈으로 읽고 손으로 쓰는 공부보다 입으로 중얼거리면서 공부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저는 오전 9시까지 시험장에 입실하여야 했습니다. 아침에 밥을 먹으면 오히려 소화가 잘 안될 것 같아서 죽을 먹고 간단한 간식을 챙겨서 학교로 갔습니다. 스터디 파트너와 조금 일찍 만나서 한영/영한 각각 1개씩 서로 연습해보고 대기실에서 순서를 기다렸습니다. 사실 긴장이 많이 되긴 했지만 대기실에서 2시간 정도 순서를 기다리다 보니 긴장이 많이 풀렸고 교수님들을 뵙기 전에 앞에서 안내해주시는 선배님께서 이것저것 말씀도 해주시고 긴장하지 말라고 얘기도 해주셔서 그래도 조금 덜 긴장이 되었습니다. 시험장에 들어가서 인사를 하고 앉은 다음에 교수님께서 기분이 어떤지 영어로 물어보셔서 정말 많이 긴장이 된다고 대답하니 심호흡 하라고 해주셨고 자기소개도 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영어로 자기소개 한 후 바로 영한통역부터 진행하였고 영한통역 후 바로 한영통역으로 넘어갔습니다. 실제 시험시간은 약 10분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교수님과 계속 눈을 마주치려고 노력하였고 최대한 기억나는 대로 말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시험이 끝나고 나온 후에는 더 나은 표현들과 말하지 못했던 것들이 생각나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저는 2차 시험을 보기 전에 복장을 많이 걱정하였는데 그냥 깔끔하게 세미정장/정장/학생복장 정도 입고 가면 무난한 것 같습니다. 저는 검정색 원피스에 단화를 신고 갔었습니다.
3. 통번역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 학부를 졸업한 후 운이 좋게도 바로 직장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는데 직장생활을 하면서 전문성의 중요성을 많이 느꼈습니다. 무언가를 배우고 내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직업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학부 때 이중전공으로 관심이 있었던 통번역대학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영어를 공부하는 것은 항상 재미있었고 내가 흥미 있는 일을 직업으로 하면서 전문성까지 가질 수 있다는 생각에 진학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4. 입시 준비를 시작할 때 자신의 영어 실력은 어느 정도였다고 생각하나요?
- 저는 학교를 졸업 한 뒤에는 영어를 쓸 일이 거의 없었고 입시 준비 전 약 3년동안은 전혀 영어에 노출되지 않는 환경에서 지냈습니다. 회화나 읽기는 그래도 어느정도 가능했지만 쓰기 실력과 문법 실력에서 아주 부족한 상태로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5. 영어 공부 경력 (영어 전공, 어학연수, 영어권 국가 거주, 영어 활용 업무 등)은 어느 정도 였나요?
- 고등학교 때 미국에서 10개월을 보낸 경험이 있고 대학시절 중 영미권 국가에서 6개월 가량 인턴십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학부 때에는 영어로 강의하는 과목이 많았습니다. 앞에서 말씀 드렸다시피 직장생활을 할 때는 전혀 영어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따로 가족들과 해외에서 어렸을 때부터 살거나 한 적은 없습니다.
6. 입시를 준비를 시작할 때 다짐했던 것이나 마음 자세 등 어떤 생각을 했나요?
- 안정된 직장을 그만두고 시작했던 공부였고 바로 대학을 졸업한 뒤 시작한 것이 아니어서 시간도 없었기 때문에 한번에 합격하자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이번에 후회없이 최선을 다해 혹시 불합격하게 되더라도 “조금 더 열심히 할걸.. 그러면 붙었을텐데.. ” 와 같은 생각을 하지 않게 하자는 것이 저의 다짐이었습니다. 불합격 하면 다시 취직을 해야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더 절박하게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7. 특별히 이창용어학원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 이미 통대에 다니고 있는 친구가 추천을 해주었습니다. 또한 통대입시하면 나오는 학원이 이창용어학원 이었고 현직에 계신 선생님들께서 가르쳐주시기 때문에 다른 곳은 알아보지도 않고 바로 학원에 등록을 하였습니다.
8. 공부를 하면서 쌓은 나만의 입시 공부 노하우가 있다면?
( WRITING / SPEAKING / NOTE-TAKING등 영역별 공부 방법 및 기타 노하우)
- 저는 쓰기에 특히 약했습니다. 1차에서 떨어질까봐 정말 많이 걱정을 하였습니다. 양시래 선생님 쓰기반을 들으면서 나눠주시는 모범답안을 처음 입시를 시작할 때부터 꼭 필사를 하였습니다. 모범답안을 거의 통째로 외우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워낙 쓰기에 약했기 때문에 모범답안을 외우다시피 하면서 유용한 표현이나 숙어들을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쓰기에 너무 약했기 때문에 다른 잘하시는 분들은 이런 방법은 필요 없으실 것 같습니다.. 모범답안을 필사하고 모범답안에서 제가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표현은 다른 노트에 따로 정리하거나 밑줄을 그어 표시하였습니다. 쓰기의 확장 문제는 전략적으로 쓰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저는 환경 관련된 주제에 강한 편이어서 확장 문제를 제가 강한 주제로 이끌어서 쓰려고 하였습니다.
통역 공부에서는 다른 분들처럼 스터디를 하였고 이창용 선생님 수업을 들었습니다. 저는 스터디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 분하고 일대일로 하였습니다. 스터디는 일주일에 2번 2시간 정도 하였습니다. 처음에 스터디를 할 때는 서로 입시가 처음이어서 제대로 하였던 것 같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창용 선생님 수업을 들을 때 주시는 스터디 할 때 팁이 있어 나중에는 더 제대로 스터디를 할 수 있었습니다. 스터디를 할 때 시험을 본다고 생각하고 파트너와 눈을 맞추고 말하려고 많이 노력 하였고 문장이 어색하거나 문법적으로 틀린 부분이 있는지에 집중하여 서로 크리틱을 해주었습니다. 저는 수업 후 복습을 꼭 하였습니다. 영한 통역은 다시 지문을 듣고 혼자서 말해보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기억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창용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대로 같은 영어 지문을 여러 번 듣고 생각나지 않는 부분을 계속 체크하고 모두 기억나서 통역할 수 있을 때까지 한 지문으로 여러 번 연습하였습니다. 영한 통역에서 기억이 안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는데 이 연습을 하면서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나눠주시는 자료에서 핵심 표현들을 따로 노트에 정리하였습니다. 노트에 따로 정리한 표현들은 지하철이나 남는 시간에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읽는 것이 싫을 때는 이동할 때 영어라디오를 들었습니다. 들으면서 앵커가 말하는 것을 따라하면서 중얼거리기도 하였습니다.
9. 이창용어학원에서 본인에게 가장 도움 됐던 수업과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 양시래 선생님의 쓰기 수업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매주 첨삭을 받으면서 내 실력이 어느정도 되는지 알 수 있었고 모범답안을 필사하면서 쓰기 실력이 정말 많이 늘었습니다. 가장 두려운 수업이었지만 실력 향상에는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10. 입시 준비 기간 동안 하루를 어떻게 보냈나요?
(수업, 자습, 스터디 등, 기간에 따라 어떤 비중으로 나누어 공부했는지 등)
- 저는 월요일, 수요일에는 학원에서 6시까지 시간을 보내고 저녁에는 스터디를 하였습니다. 나머지 요일에는 자습을 하였습니다. 스터디는 일주일에 2번, 2시간씩 하였습니다. 저는 자습을 하면서 많이 습득하는 스타일 이어서 스터디 보다는 자습하는 데에 조금 더 중점을 두어 공부했습니다. 저는 7월부터 공부를 시작하였고 9월까지는 수업 내용 및 스터디 한 내용을 복습하는데 집중하였고 10월에는 쓰기 자료를 외우고 제가 접해보지 않은 주제의 글을 읽어보았습니다. 스터디도 시험이 가까워 질수록 실제로 시험을 보는 것처럼 서로를 교수님이라고 생각하고 통역을 하였습니다. 직장생활을 할 때의 기상시간과 취침시간을 지키려고 노력하였고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휴식하는 날을 가졌습니다.
11. 이창용 어학원의 담당 선생님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정말 입시를 처음에 시작할 때에는 외대 시험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 지도 알지 못하였습니다. 학원에서 시키는 대로 열심히 해야지, 선생님들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모두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공부하였습니다. 8월부터 공부를 하면 할수록 모르는 것이 더 많이 생기고 나만 못하고 다른 사람들은 다 잘하는 것 같고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였습니다. 이창용 선생님께서 수업시간 중간 중간에 해주시는 격려의 말씀이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제가 점점 더 작아지는 것 같고 훨씬 더 잘해야 합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하였는데 이창용 선생님께서 해주시는 말씀에 용기를 많이 얻었습니다. 양시래 선생님께서 꼼꼼히 봐주시는 첨삭도 정말 큰 도움이 되었고 실제 시험처럼 써보는 연습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저를 선생님들께서 이끌어 주셔서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습니다.
12. 마지막으로 입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저도 입시 공부를 하면서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붙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고 제 자신이 작아지는 것 같은 기분도 정말 많이 느꼈습니다. 워낙 잘하시는 분들이 많다 보니 그런 분들과 비교해 제가 너무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정말 많이 하였습니다. 마지막까지 제가 합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니까 혹시라도 저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자신감을 가지고 후회없이 공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본인을 믿고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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