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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이0준, 2022학년도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한영과 번역전공 합격 | ||
수강강좌(교수님) |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한영과 번역전공(이창용어학원) | 평 가 | |
등록일 | 2021.12.18 | 조회수 | 2,538 |
1. 먼저 간단한 합격 소감을 들려주세요.
- 일단 합격을 했다는 사실에 기쁜 마음 절반, 앞으로 해야 할 공부가 정말 많이 남아 있고 대학원 이후에도 공부가 끊이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 대한 약간의 무서움 절반입니다.
2. 시험 당일, 어떤 마음으로 어떤 준비를 했나요?
<1차 시험>
- 작문 시험 형식이 요약이기 때문에 아주 어려운 문장과 글을 쓸 생각은 하지 말자, 내가 아무리 화려하게 쓴다고 해도 교수님들께서 감명받지 않으니 쉽고 깔끔하고 문법 오류 없이 작성하자는 마음으로 시험을 보았습니다. 어렵게 쓰지 않고, 글을 글답게 문단도 나눠서 작성했기 때문에 1교시, 2교시 모두 편안하게 치뤘습니다. 그래서 시험 종료 10분전에 답안 작성을 마무리하고 퇴고까지 2,3번씩 할 수 있었습니다.
<2차 시험>
- 2차 시험 작문의 경우, 요약과 더불어 논술을 해야 하는 시험이었기 때문에 평상시에도 신문 기사를 읽으며 스스로의 생각을 덧붙이며 정리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그래서 1차 시험과 마찬가지로 어렵지 않은 문장으로 요약을 하고, 그에 맞게끔 논술도 작성했습니다.
외국어 면접과 시역의 경우엔 크게 부담을 느끼지는 않았습니다. 다행히 학부 시절에 이미 시역하는 법을 기본적으로 배웠기 때문에 꾸준하게 신문 기사를 읽으면서 시역을 연습했기 때문에 시험 현장에서 긴장해서 말을 지나치게 더듬거나 실수하지는 않았습니다. 영어로 진행된 면접에서는 교수님께서 “왜 번역을 배우고 싶냐”는 간단한 질문 1개만 하셨습니다.
3. 통번역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 학부도 외대를 진학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통번역대학원에 대한 정보를 많이 접할 수 있었습니다. 학교를 다니는 동안에도 기술력 특히 AI와 관련해서 통번역에 대한 논의가 많이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 해당 분야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통역과 번역이 기술력만으로 대체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며, AI 연구에 있어서도 필요한 언어 데이터를 마련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하는 업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서 진학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4. 입시 준비를 시작할 때 자신의 영어 실력은 어느 정도였다고 생각하나요?
- 영어권 국가에 교환, 파견 학생 경험도 있으며 영어를 좋아했기 때문에 학부생 시절에 접할 만한 논문과 영어신문 등을 이해하고 논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통역과 번역을 온전하게 도전하기엔 부족한 점이 분명히 있는 정도였습니다. 적절한 비교대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굳이 어학성적을 예로 들자면 토익, 토플에서 그래도 만점에 가까운 고득점은 획득하는 수준이었습니다.
5. 영어 공부 경력 (영어 전공, 어학연수, 영어권 국가 거주, 영어 활용 업무 등)은 어느 정도 였나요?
- 영어권 국가에 체류한 경험도 있었고 학부에서 2전공으로 영어를 선택해서 영어를 접할 일은 적지 않은 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6. 입시를 준비를 시작할 때 다짐했던 것이나 마음 자세 등 어떤 생각을 했나요?
- 워낙 어려운 시험임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부담 갖지 말고 편안하고 지치지 않게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지나치게 많은 양의 자료를 오랜 시간동안 공부하는 것에 집착하기 보다는 하나를 하더라도 제대로, 체력적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으로 공부하려고 했습니다.
7. 특별히 이창용어학원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 가장 많은 합격생을 낸다는 이야기를 접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8. 공부를 하면서 쌓은 나만의 입시 공부 노하우가 있다면?
( WRITING / SPEAKING / NOTE-TAKING등 영역별 공부 방법 및 기타 노하우)
- 번역과 시험이지만 요약과 논술이기 때문에 글에 대해서 공부할 필요가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형태의 글을 최대한 많이 읽으려 했습니다. 한국어, 영어 상관없이 문학책부터 신문 기사,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오는 수많은 댓글까지도 하나하나 꼼꼼히 읽고 왜 이런 표현을 원어민은 이렇게 사용할까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했습니다. 결국엔 어떤 형태의 글이 되었든 인풋을 늘리고 아웃풋으로 연결하는 것이 유일한 공부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다른 특별한 노하우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9. 이창용어학원에서 본인에게 가장 도움 됐던 수업과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양시래 선생님 영작심화 강의만을 수강했습니다. 코로나가 계속되면서 건강에 대한 문제도 고려할 수 밖에 없어서 오프라인 강의는 쉬이 선택하지 못하고 온라인으로만 수강했습니다. 그러나 강의 내용과 선생님의 지도는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한국어 자료를 먼저 읽고 스스로 영작, 번역을 한 뒤 선생님의 답안과 설명을 비교하며 나의 답안과 선생님의 예시 답안은 어떤 방식으로 차이가 있었을까를 중심으로 분석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연습 덕분에 단순히 번역이 아닌 영작에 대한 공부를 더욱 집중적으로 할 수 있었고 실제 시험 현장에서 실수하지 않고 문장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10. 입시 준비 기간 동안 하루를 어떻게 보냈나요?
(수업, 자습, 스터디 등, 기간에 따라 어떤 비중으로 나누어 공부했는지 등)
- 아침에 the Economist 와 중앙일보 신문을 각각 1시간씩 읽으며 표현과 문장을 익혔습니다. 그리고 선생님 강의 자료를 보며 공부하고 복습하는 형태로 작문 연습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기출 문제를 확인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생각보다 난이도가 쉬운 글도 출제된 적이 있어서 어렵지 않은 칼럼이나 설문 자료도 종종 읽으며 번역, 요약하는 연습을 꾸준히 했습니다.
면접과 시역의 경우엔 학부 때 이미 배웠던 시역 방법을 적용해 매일 같이 기사를 통역했습니다. 시험 현장에서는 어떤 주제, 어떤 난이도의 제시문이 출제될 지 모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어려운 글을 의도적으로 시역 자료로 선정해서 연습했습니다.
11. 이창용 어학원의 담당 선생님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온라인 강의이긴 했지만 선생님의 꼼꼼한 자료와 설명 덕분에 완성도 높은 글은 어떠한가를 체감할 수 있었고, 제 글에선 무엇을 수정하고 주의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12. 마지막으로 입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뻔한 답변이지만 결국 스스로의 실력 향상에 관심을 기울이셔야 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인강이었기 때문에 다른 수강생분들의 실력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습니다만 통번역대학원 입시를 준비하는 모든 분들은 사실 언어 실력에 있어서는 이미 뛰어난 분들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 옆 사람이 얼마나 잘한다더라”라는 이야기에 흔들리면 체력도 정신력도 결국엔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자신의 실력이 향상되고 성장하는 모습에 집중하시고 끈기있게 공부하시면 원하시는 결과를 얻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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