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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15학년도 한국외대 통역번역대학원 통역과 합격 | ||
수강강좌(교수님) | () | 평 가 | |
등록일 | 2016.01.06 | 조회수 | 2,339 |
김이정, 2015학년도 한국외대 통역번역대학원 통역과 합격
1. 먼저 간단한 합격 소감을 들려 주세요. 시험 당일(외대의 경우 1차 및 2차), 어떤 기분으로 무슨 준비들을 했나요?
한국외대에 합격하여 많이 설레입니다. 가족들도 좋아하셔서 저 혼자만의 기쁨이 아닌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기쁨인 듯 하여 좋습니다. 외대 시험당일은 시험장에 늦을 것 같아 많이 뛴 기억밖에 나질 않습니다. 중앙대 특별전형에 합격한 이후라 1차시험날은 가벼운 마음으로 글을 쓴 것 같습니다. 2차 시험날에는 시험 장소를 잘 못 찾아서 많이 헤맸지만 강당에 도착한 이후에는 숨을 좀 고르고 마음을 비운 채로 제 이름이 불리기를 기다렸습니다. 주위에 많은 분들이 공부할 자료들을 갖고 오셔서 한번씩 훑어보시는 듯 했으나 저는 개인적으로 시험 바로 직전엔 많은 생각을 하지 않는 게 좋을 듯 하여 자료를 따로 갖고 가거나 훑어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개개인의 성향에 따라 결정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시험 전날은 당연히 많은 수면을 취하는 게 도움이 되고요.<?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2. 통번역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어학연수 또는 영어권 국가 거주 경험이 있나요? 입시 준비를 시작할 당시의 자신의 영어 실력이나 그 때의느낌은 어땠나요? (e.g. 나만의 강점과 약점, 입시 준비를 시작하면서 다짐했던 것 등)
저는 미국에서 태어나 인생의 대부분을 캘리포니아에서 보냈습니다. (대만과 한국에 몇 해씩 거주도 했지만 외국인 학교를 다녔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다른 사람보다 언어에 많이 노출이 되어 있었고 여러 언어에 익숙해져 있었습니다. 자연스럽게 고등학교 시절 자원봉사시간을 번역으로 확보한적이 있고 그것을 계기로 동시통역의 세계를 알게 되었습니다. 대학시절 정치외교을 전공했었고 졸업을 한 이후에 한국에 와서 토플을 가르치면서 더욱 확고하게 동시통역을 공부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한국어를 따로 배운 적이 없어 그의 실력이 다른 수험생들보다 뒤쳐진다는 생각을 많이 했기 때문에 이 참에 한국어를 좀 더 제대로 배워봐야겠다 – 라는 생각을 많이 하며 공부를 했습니다.
3. 특별히 이창용어학원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한국어 때문에 학원을 알아보고 있었고 처음 발을 디딘 곳이 이창용어학원 이었습니다. 이창용 원장님과 상담을 끝낸 후 바로 등록을 하게 되었고요. 추후에 다른 학원들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원장님의 수업방식이 마음에 들었고 세세히 챙겨주시는 부분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학원을 다니는 도중 미국 집에 2주정도 간 적이 있는데 그 중간에 듣지 못했던 수업의 자료를 이메일로 보내주셨습니다, 돌아와서 열심히 하자! 라는 메시지와 함께요. 감동이었습니다!
4. 수업시간, 1:1 또는 그룹 스터디, 자습을 통해 쌓은 나만의 입시 공부 노하우가 있다면? (e.g. Writing, Speaking, Note-taking 등 영역별 공부방법) 1차 및 2차 대비에 있어 어떤 공부 방법들이 가장 효과적이었나요? 또 이창용어학원 수강을 통해 쌓은 공부 및 입시 준비 노하우가 특별히 있나요?
수업시간엔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것이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언제든 선생님이 발표를 하라고 하시면 준비된 마음으로 했어야 했기 때문에 수업을 꾸준히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1:1 스터디와 그룹 스터디 세션을 통해 저는 한국어, 한국말을 어떻게 더 자연스럽게 하는지 많이 배우게 되었고, writing 스터디는 해외파분들께 특히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해외파 라고 해서 writing 을 게을리 하는 것을 좋지 않습니다. 저도 전공이 정치외교였고 누구보다 글을 많이 썼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글이란 것은 한동안 안 쓰면 감을 잃게 되기도 하는 것 입니다. 그룹 멤버들과 함께 자료를 듣고 거기에 맞춰서 summary 작성하고 첨삭하며 공부를 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당연히 자체첨삭도 큰 도움이 됐고요. 그러면서 다음에 쓸 때는 주의해야겠다 – 라고 다짐도 하게 됩니다.
2차대비 같은 경우 저는 영-한 공부를 많이 했었어야 했습니다. 말을 버벅거릴때가 많았고 단어를 연결하는데 국내파 분들 보다는 아무래도 부족했으니까요. 자료를 이해하고 풀어가는 쪽으로 하니 한국어로 통역할 때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또한 아무래도 알고 있는 자료나 기사는 통역하기가 더 쉬웠으므로 기사를 많이 읽기도 했고요. 집에 가면 솔직히 피곤해지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집니다, 그래서 저는 전철을 탈 때 가장 많은 기사를 접했던 것 같습니다. 학원에서 주시는 자료도 도움이 많이 됐고요.
5. 이창용어학원에서 본인에게 가장 도움이 많이 됐던 수업은 무엇인가요? 그 이유가 있다면?
저는 종합반 수업을 5개월 정도 꾸준히 들었습니다. 영-한 수업을 2주정도 들은 적이 있고요. 종합반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고 이창용 원장님의 피드백 듣는 것 도 좋았습니다. 영-한 수업은 저녁수업이라 힘이 많이 빠지더라고요, 하지만 박진영 선생님의 차분하시고 유머스러운 수업도 재미있게 잘 들었었습니다.
6. 입시를 준비하는 기간 동안 하루를 어떻게 보냈나요? (하루 총 공부 시간, 주로 공부했던 장소, 수업, 자습, 스터디 등에 매일 몇 시간을 투자했으며, 어느 것에 비중을 더 두었는지 – 만약 기간별로 다르다면 기간별로 설명을 덧붙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처음 2달 정도는 아침에 학원수업을 듣고 오후에 일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일이 저녁 8-9시에 끝이 나서 하루의 끝이 너무 피곤했었습니다. 수업이 없는 날은 아침에 그룹 스터디를 했었고요. 몸이 피곤하여 그만 두고 집에 가서 쉬고만 싶었습니다. 미국에서 돌아온 후부터는 학원 수업만 들었고 그룹 스터디 시간도 늘렸습니다. 하루에 4시간은 기본으로 스터디룸에 들어가서 공부를 했었던 것 같습니다. 8월달 즈음엔 체력이 많이 딸리는 것을 느꼈습니다, 컨디션도 최악이었고요. 그때는 글도 안 써지고 공부도 하기 싫었습니다. 시험기간이 다가온다는 압박감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여름이어서 날씨도 어느 정도 심신을 지치게 만들었고요. 저의 공부 비중은 아무래도 영-한에 많이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9, 10월달에는 아침에 writing 그룹 스터디를 일주일에 두 번 정도 했었고요. 하루 종일 학원 내, 혹은 학원 주위에 6시 정도까지 있었습니다.
스터디 그룹은 3개정도 있었고 그룹마다 공부의 초점이 다르게 맞춰져 있어서 그나마 나았던 것 같습니다. 자료는 복습을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한번 본 자료를 다시 하는 것 보다는 새로운 자료를 계속 접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루 종일 공부를 하다 보면 오히려 머리가 안 돌아갈 때가 많았습니다. 그럴 땐 그저 집에 가서 쉬고 잠을 자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이었고요. 그 상태로 더 밀어붙이면 뇌 세포는 더 죽고 몸은 병 나거든요!
7. 마지막으로 선생님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창용 어학원에서 많은 분들을 만났고 도움을 받았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제게 용기를 주셨고 저 자신을 믿을 수 있게 도와 주셨습니다. 가족 같은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처음엔 자료가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공부하면서 자신감을 얻고 나중엔 할만 해 졌습니다 J 여러 방면으로 도움 주신 거 감사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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