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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13학년도 한국외대 통역번역대학원 통역과 합격 | ||
수강강좌(교수님) | () | 평 가 | |
등록일 | 2015.12.29 | 조회수 | 2,027 |
1. 먼저 간단한 합격 소감을 들려 주세요. 1차 및 2차 시험 당일, 어떤 기분으로 무슨 준비들을 했나요?<?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합격을 안 한 것보다는 한 것이 좋은 일이긴 한데.. 발표 전까지는 꼭 붙기를 기도했지만 막상 준비 없이 합격하고 나니 막막한 것 같습니다. ㅋㅋㅋ
1차 시험
조금 떨리긴 했지만 평상시 쓰던 대로 그냥 쓰자 하는 마음으로 갔고 쓰면서는 그냥 글씨를 깨끗이 욕심 부리지 않고 마음 편히 썼습니다. 문장 하나하나 문법 안 틀리는데 중점을 뒀지만 다 보고 난 후 집에 와서는 왜 그렇게 썼을까 맘에 안 드는 부분, 틀린 부분이 떠올라서 가슴이 아팠던 기억이 납니다.
2차 시험
메모리 때문에 너무너무 스트레스 받았습니다. 2차 시험 날은 그냥 교수님들께 말해주자, 떨지 말자 그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까짓 거 다 같은 사람인데 사람이 사람한테 말하는 건데 그런 마음으로 그냥 편하게 얘기했습니다. 그렇지만 처음 한영 지문을 읽으면서는 큰일 났다 생각했습니다. 신라면 리콜 사태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전혀 들어보지도 평상시 준비하지도 않은 내용이어서 그냥 막막했습니다. 그 땐 몰랐지만 지금은 이름을 알게 된 곽 중철 교수님이 제목 보고 놀란 저에게 ’재밌죠?’ 라고 물으셔서 ‘아니요, 엄청 어려운데요.’라고 간 크게 대답하고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본인이 읽는 것의 이점을 충분히 활용해 읽으면서도 앞의 내용을 정리하면서 어떻게 말하겠다 계획 세우며 열심히 눈을 굴렸습니다. 한국말에 휘둘리지 말고 중요하지 않은 내용 건드리지 않고 하는 전략 따위는 생각나지도 않았습니다. ㅎ 그냥 말을 시작했고 그냥 기억나는 내용을 다 정리해서 중간에 앉아 있는 외국인 교수님에게 얘기해 준다는 마음으로 했습니다. 중간에 살짝 틀렸는지 표정이 어리둥절 해지시는 것 같기도 했지만 마지막까지 무슨 소리니 내가 이렇게 정확하게 얘기하는데 모르겠니 하는 배짱으로 그냥 갔습니다. 평상시 잘 사용하지 않던 표현까지 급하니까 나왔는데 어찌됐든 이창용 선생님이 제 유일한 강점(?)이라고 하셨던 flow는 보여준 것 같았습니다. 영한은 학원에서 다뤘던 내용보다는 훠얼씬 쉬운 내용이었는데 중간에 좀 애매하고 귀에 안 들리는 부분이 있고 너무 빨리 끝나버려서 말 할 내용이 부족했습니다. 죽 가다가 너무 내용이 적은 것 같아 애매했던 부분을 마지막 한 문장 붙였는데 왼쪽에 계시던 임향옥 교수님(이창용 선생님이 말씀하셨던 이미지랑 비슷해서 본능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이 ‘어, 그거 있었나? 없었는데. 잘나가다가 그거 왜 붙여?’ 라고 하셔서 ‘헉’ 했지만 왠지 중시하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곽중철 교수님이 그냥 잘했으니 나가보라 하셔서 그냥 인사하고 나왔고 최고는 아니지만 왠지 통과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질 수 있을 정도로 우호적인 분위기였습니다. 물론 나중에 다른 학생들 얘기로는 모두에게 우호적 이셨던 듯 .ㅋㅋ
하지만 제가 붙은 것을 보면 기본 어학 능력과 편안하게 얘기하는 태도 이런 것을 중시하는 시험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다지 완벽하지도 않았고 실수까지 지적 받았으니까요. 통역사는 완벽해야 하겠지만 준비생들은 완벽이 아니라 자질을 보여주는 것에 초점을 맞추면 통과할 수 있는 시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2. 통번역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어학연수 또는 영어권 국가 거주 경험이 있나요? 입시 준비를 시작할 당시의 자신의 영어 실력이나 그 때의 느낌은 어땠나요? (e.g. 나만의 강점과 약점, 입시 준비를 시작하면서 다짐했던 것 등)
대학교 때 잠깐 관심을 뒀다가 실력이 너무 부족해서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들어 영어 강사로 꽤 오래 일했고 어느 정도 원하는 수업을 골라 할 수 있는 커리어는 쌓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일이 있어 뭔가 도전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30대 중반이라는 늦은 나이에 공부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0년 넘게 강사를 했지만 사실 제대로 영어를 체계적으로 배운 적이 없고 이 기회에 석사를 따자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나이도 있고 해서 통역사로 멋지게 일할 수 있을지는 지금도 의문이지만 매력적인 직업이라는 것을 공부하면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캐나다에서 TESOL을 땄고 6개월 정도 머물렀으며 TOEIC Speaking, OPIc, TOEFL Speaking노하우 강사로 주로 일하면서도 회화 수업은 놓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좋은 쪽으로 보면 국내파답게 한국어에 대한 이해가 나쁘지 않으면서 영어를 상대적으로 많이 사용했으니 다른 국내파보다는 조금 편하게 영어를 구사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부하면서 양쪽 언어가 다 어중간하니 그저 그렇단 생각에 힘들기도 했습니다. 대학교 때부터 한국어 텍스트나 한국어 영상물보다는 오직 영어로 된 자료들만을 접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국내파답지 않게 한국어도 낯선 단어가 있질 않나 그렇다고 해외파처럼 영어가 한국어보다 편하거나 하진 않아서 이도 저도 강점이 없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오래 앉아서 공부를 하는 것이 몸에 안 익어서 학원생들의 엄청난 체력에 깜짝 놀랐습니다. 그냥 공부하면서 내용을 즐기자 공부의 끝에 합격이라는 목표가 있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공부 자체 지금 듣고 있는 내용이 재밌네 하면서 공부하면 언젠간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수업을 들었습니다.
3. 이창용어학원은 언제부터 다녔나요? 특별히 이창용어학원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올해 2월 우연히 양시래 선생님의 관사 특강을 듣고 이런 세계도 있구나 싶었습니다. 그때까지는 그냥 내 학생들에게 더 좋은 영어를 가르쳐 주기 위해서 기회가 되면 나중에 듣자 하는 마음이었는데 5월에 조금 시간이 나서 이창용 선생님 주말반을 듣게 되고 6월에 조금 일이 한가해져서 양시래 선생님 번역반과 이창용 선생님 수업을 같이 들었습니다. 우연히 알게 된 두분 선생님 이지만 정말 행운이었습니다. 양시래 선생님의 꼼꼼함과 가슴을 찢는 처절하게 무자비한 첨삭, 그리고 이창용 선생님이 그려주시는 통역이라는 분야에 대한 큰 그림과 먼 길 가기 위한 자세에 대한 가르침은 정말 최고의 조합인 것 같습니다.
4. 수업시간, 1:1 또는 그룹 스터디, 자습을 통해 쌓은 나만의 입시 공부 노하우가 있다면? (e.g. Writing, Speaking, Note-taking 등 영역별 공부방법) 1차 및 2차 대비에 있어 어떤 공부 방법들이 가장 효과적이었나요? 또 이창용어학원 수강을 통해 쌓은 공부 및 입시 준비 노하우가 특별히 있나요?
공부 노하우에 대해서는 정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하하하^^;제대로 학원 수강을 한 것은 6,8,9,10월 그리고 그러면서 풀타임 강의를 줄인 것이 10월이었습니다. 제 수업을 하느라 공부 할 시간을 많이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스터디는 제 스케줄 때문에 하지 않는 쪽으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공부를 시작한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공부를 많이 한 다른 학원생들이 바라는 대로 정교한 크리틱을 할 수도 조언도 줄 수 없었습니다. 의지가 너무 박약한 사람이 아니라면 사실 실력이 쌓일 때까지는 혼자 공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통역 퍼포먼스라고 불리는 것을 할 정도의 실력이 되기 전까지는 스터디 파트너는 그냥 심정적 의지 상대인 것 같습니다. 공부하다 지치면 수다도 떨고 공부 하기 싫을 땐 격려도 해주는 동지 같은 존재인데 시간이 없으시다면 그런 정신적 도움을 포기하시는 것도 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우연히 친한 동생들도 생겨서 가끔 공부를 하긴 했지만 본인의 강점, 약점, 해야 할 공부는 본인이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제 입시 노하우는 수업 듣고 학원 자료들을 혼자 공부하는 것? ㅋㅋ
별로 쓸만한 내용은 없겠지만 단기간에 준비하셔야 하는 분들을 위해서 그냥 제가 한 내용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Writing
선생님이 주신 표현을 그대로 외우기 보다는 저도 알고 있고 충분히 쓸만한데 못 썼던 표현 위주로 복습하고 외웠습니다. 처음 보는 표현이나 입에 붙지 않는 것은 시간이 지나야 내 것이 된다는 생각에 그냥 알고만 있자 하는 정도로 봤습니다. 9월, 10월 writing 때는 그래도 공부 했답시고 들어본 적 있는 표현을 과감히 써봤는데 결과는 양시래 선생님의 피바다 첨삭이었습니다. 이창용 선생님 1차 대비반 writing은 전체적인 글을 부드럽게 써보자 하는 마음으로 양시래 선생님의 번역반 writing은 요런 표현 요렇게 쓰면 어때요 라는 마음으로 좀 시도해 봤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창용 선생님은 그래도 상대적으로 좋은 피드백을.. 다시 학생이 되니까 선생님들의 작은 칭찬과 비판이 정말 크게 작용하더군요.( 이창용 선생님의 격려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ㅠㅠ) 관사와 명사 단.복수는 너무 기초가 안 잡혀 있어서 힘들었습니다. 지금도 엉망이지만 잘 나오는 표현들이 이거구나 하는 감이 잡히기 시작하는 10월에 이렇게 쓰자 하는 마음으로 표현을 정리했습니다. 공책 한 권 분량 정도였습니다. 문어체 글에 익숙하지 않아서 너무 informal 하지 않다면 이창용 선생님 speaking 자료에서도 표현을 정리해서 글로 썼습니다.
Note-Taking
TOEFL LC강의 할 때 느꼈지만 Note-Taking자체의 노하우를 개발하려고 하는 건 조금 억지스러운 것 같습니다. 그냥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정리하는 것이 정답인 것 같습니다. LC가 잘되면 자연스럽게 되는 것이 Note-Taking이고 이야기의 흐름을 못 잡으니 쓰느라 못 듣는 현상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긴 지문을 긴 호흡으로 들으면서 요약하는 능력이 우선이고 그리고 잊어 버리지 않게 조금 써두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Note-Taking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 아직 그 경지가 아니라 이것저것 다 썼지만요. 쓸 때 동사나 용어 때문에 고민할 까봐 주요 내용보다 그런 걸 적어두기도 하고, 들으면서 이렇게 저렇게 엮으면 글이 되겠구나 하는 것만 적었습니다. 작년 시험 때 이해보다는 문장력에 초점을 두고 채점했다는 이창용 선생님 말만 믿고 그냥 글을 써낼 거리를 만드는 것에 초점을 뒀습니다. 이해하고 있는 흐름에 방해되는 어려운 detail도 버려버렸습니다. 너무 대충인 것 같아 죄송하지만 입학시험 자체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말씀 드립니다…….
Speaking
오랜 기간 강의를 해왔고 부족한 실력이나마 영어로만 수업을 진행하는 경우도 꽤 많았기 때문에 그냥 영어 실력 향상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과학이나 경제, 정치 같은 분야는 까막눈이어서 그냥 학원 자료들을 통해 익숙해지려 노력했습니다. 그래도 Speaking수업을 진행하면서 하고 싶은 말보다는 할 수 있는 말을 하는 거라는 농담을 학생들에게 할 정도로 한국말 그대로의 표현이 안되면 그냥 포기하고 대충 비슷한 다른 표현으로 의미를 전달하는 훈련이 자연스럽게 된 것 같습니다. 궁극적으로는 하고 싶은 모든 말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제 목표이지만 통대 입시를 위해서는 지금 가지고 있는 실력에서 머리를 쥐어 뜯기 보다는 그냥 그걸 가지고 어떻게 말할까 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한국말과 영어 1:1 매칭에 신경쓰기 시작하면 이건 도저히 안되는 일이야 라는 절망감이 먼저 드는데 그런 절망감을 너무나 자주 느꼈기 때문에 욕심을 상대적으로 덜 부릴 수 있었습니다.
5. 이창용어학원에서 본인에게 가장 도움이 많이 됐던 수업은 무엇인가요? 그 이유가 있다면?
이창용 선생님 실전 종합반, 양시래 선생님 번역 실전반, 이창용 선생님 1차 대비반, 2차 대비반 모두 도움이 됐습니다. 너무 아부인가요? ㅋㅋㅋ 스터디 파트너가 없고 통대 대비는 어떻게 하는지 일부러 알아보지 않았기 때문에 선생님들 만이 저의 정신적 지지대였고 정보의 원천이었습니다. 물론 양시래 선생님 첨삭에 상처 받아서 친한 미국인 강사에게 다시 봐 달라고 도대체 이걸 어떻게 하면 좋냐고 조언을 요청한 적은 있지만 전 그냥 거의 선생님들 말씀만 들었습니다. 제가 강의를 하면서 느낀 것은 강사를 무조건적으로 믿는 학생들이 항상 좋은 결과를 보인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항상 제 학생들한테 저를 먼저 믿으라고 저 나쁜 사람 아니라고 원하는 결과까지 우리 팀으로 한번 덤벼 보자고 얘기하는데 선생님들이 저한테 그렇게 말해 주신 건 아니지만 저 혼자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ㅋㅋ 다른 학생들 얘기를 들으면 오히려 혼란이 오고 걱정이 더 많아지는 것 같았습니다. 모르는 길을 갈 때 먼저 그 길을 간 선배 그리고 전문가의 조언이 저의 짧은 식견보다 훨씬 유용하다고 믿었습니다. 수업 방식과 자료, 선생님들의 영어에 대한 태도가 통대에 상관없이 제가 도달하고 싶은 경지였기 때문에 통역 대학원에 못 가더라도 이렇게 공부하는 것이 옳다고 느껴졌습니다. 양시래 선생님의 얄미울 정도로 깔끔한 샘플답안은 가슴을 짓누르면서 뭔가 더 욕심을 부릴 수 있게 해주었고 이창용 선생님의 통역 눈높이 샘플들 그리고 쉽고 빠르게 풀어주시는 방식이 또 뭔가 쉽게 해볼 수도 있겠다 하는 희망을 주어서 짧은 기간이나마 그래도 중간에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6. 입시를 준비하는 기간 동안 하루를 어떻게 보냈나요? (하루 총 공부 시간, 주로 공부했던 장소, 수업, 자습, 스터디 등에 매일 몇 시간을 투자했으며, 어느 것에 비중을 더 두었는지 – 만약 기간별로 다르다면 기간별로 설명을 덧붙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른 학생들이라면 하루를 보낸 방법에 대해 어떻게 쓰실 내용이 많겠지만 저는 그래도 공부답게 공부한 것은 10월 한달과 11월 2주였기 때문에 별로 설명할 내용이 없습니다. 학원 자료들을 들여다 보다가 지루하면 제가 좋아하는 TED 강의들을 들었고 제 수업 자료들을 제가 공부하고 싶은 자료들로 고르는 이기적인 행동도 좀 해서 공부할 시간을 좀 벌었습니다. 그래도 공부하기 싫을 땐 제일 좋아하는 Big Bang Theory를 보고 또 봤습니다. 공부는 지하철로 이동할 때, 밥 먹으면서, 그리고 주말에 했습니다. 학원은 다른 학생들이 너무 조용히 공부하고 있어서 오히려 불편했고 좋아하는 커피숍에서 음악 들으면서 장난하듯 했습니다. 한 자리에 오래 앉아 있는 것도 싫어하고 눈으로 오래 뭘 읽으면 피곤해져서 읽기 싫은 것은 제 목소리로 녹음을 해서 걸어 다니며 듣거나 눈을 감고 쉬면서 들었습니다. 읽는 연습도 되고 지루한 감도 덜한 것 같았습니다. 직장과 병행하시는 분들이 하시기에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스마트 기기들은 항상 들고 다니니까 틈나는 대로 짬짬이 공부할 수 있고 눈을 감고 들으면 피로감이 조금 풀리기 때문입니다. 스터디 파트너가 없으니까 녹음이 스터디와 비슷한 효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7. 마지막으로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멋지게 하고 싶은 맘을 버리고, 합격하지 못하면 어쩌지 맘을 버리고, 다른 학생들과 선생님이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맘을 버리세요. 집중력만 떨어집니다. 그냥 말 배우는 거니까 먼저 듣고 이해하고 들은 내용을 입에 붙이고 그리고 나서 많이 읽고 그리고 읽은 내용을 쓰는 방식으로 공부하시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LC 안 되면서 Reading하고 단어 외우고 Speaking 안 되는데 통역 하려 들면 스트레스가 너무 많습니다. 걷기도 전에 뛰려는 것이니까요. 대학교 때 잠깐 공부하면서 몇 개월 만에 포기한 건 그렇게 공부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오늘 공부한 내용이 재밌고 그래서 오늘 하루 어제 보다 조금 더 나아진 것 같아 행복하다면 꼭 원하시는 결과 빠른 시간 내에 얻으실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과정을 즐기세요~!
화이팅!!^__^ ( 작은 것이지만 Mock Test feedback 주실 때 이창용 선생님이 써주신 이 작은 격려가 많은 학생들에게 힘이 됐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저도 잠깐 차용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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