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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14학년도 한국외대 통역번역대학원 통역과 합격 | ||
수강강좌(교수님) | 종합통역실전 A(이창용) | 평 가 | |
등록일 | 2016.01.06 | 조회수 | 2,201 |
이OO, 2014학년도 한국외대 통역번역대학원 통역과 합격
1. 먼저 간단한 합격 소감을 들려 주세요. 시험 당일(외대의 경우 1차 및 2차), 어떤 기분으로 무슨 준비들을 했나요?
5개월동안 한곳만을 바라보고 달려온 느낌이네요. 합격해서 뛸 듯 기쁘다기 보다는 합격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입니다. 얼마나 많은 분들이 합격의 문턱을 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시는지 봐서 그런지 같이 합격 하지 못해서 마음 아픈 분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앞으로 2년동안 치열하게 또다시 공부할 생각에 긴장도 되네요.
1차
[시험전]
당일 어떤 옷을 입을지 어떤 펜을 쓸지 어떤 타이머를 쓸지 몇 시에 외대앞역에 도착해서 어디에서 기다리다 시험장에 들어갈지 까지 생각해보고 정해놓았습니다. 6월에 있던 입학설명회, 원서 접수기간에 이미 학교를 다녀와서 정확히 어떻게 해야겠다는 계획을 쉽게 세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평소에 마음을 편하게 해주던 행동들을 의식적으로 했던 것 같습니다. 항상 스타벅스에서 스터디를 했던 터라 그곳에서 집중도 잘되고 마음도 안정되서 그날도 시험장 입실 2시간 전부터 그곳에서 제가 정리해둔 표현들과 이창용 선생님이 정리해주신 표현들, 그리고 제가 썼던 글들을 봤습니다. 입실 삼십분 전까지는 교실에 들어가려는 계획이었습니다. 너무 일찍 들어가 있으면 괜히 더 긴장이 될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들어가기 전 원어민 선생님을 포함한 모든 선생님들과 실장님까지 응원을 해주러 오셔서 은근 힘이 됐습니다. 긴장도 풀리는 것 같고^^
[시험교실]
시험관 선생님들도 굉장히 친절하시고 저희 긴장 풀어주시려고 농담도 해주시고 참 감사하더라구요. 그리고 시험중 OMR기입할 수성펜을 안가지고 온 사람들, 수성펜으로 답지작성을 하다가 검은 볼펜으로 다시 다 쓰시는 분들 계셨습니다. 이런 실수는 안하도록 철저한 준비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험중에 음료수나 초콜릿 등 먹어도 괜찮더라구요. 혹시 물을 마시는게 긴장 푸는데 도움이 된다면 준비 하시는것도 추천 합니다.
2차
2차는 1차에 비해 훨씬 떨렸습니다. 아무래도 인터뷰 형식이기 때문에 이미지, 표정, 말투 모든 것이 중요하다고 해서 여러 가지가 신경이 쓰였습니다. 그리고 시험 전날 스터디에서 나아지는 것도 없는 것 같고 그래서 마음이 많이 안 좋았습니다. 2차 전에는 마인드 컨트롤 더 잘 하시고 컨디션조절에 더 신경쓰세요^^
[시험대기실]
대기 하는곳에 입장하고 세시간 이상 기다렸습니다. 사실 전 그렇게 하려고 일부러 원서를 빨리 안넣었습니다. 전 차라리 그렇게 오래 기다렸던것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스터디 하던 분들과 영어로 대화하면서 긴장을 풀었습니다. 성범죄자에 어떤 벌이 내려져야 하는지부터 pedophile에 대한 토론까지.. 참 재밌게 기다렸습니다. 서로 교수님들이 물어볼만한 질문들도 role-playing도 했구요.
[인터뷰]
들어가서 인사하고 자리에 앉으니 왼쪽 임향옥 교수님, 가운데 원어민 교수님, 그리고 오른쪽에 곽중철 교수님이 앉아계셨습니다. 임향옥 교수님이 바로 영어로 대학교, 요즘 관심있는 뉴스에 대한 질문 하시고 제 대답에서 흥미로운 말이 나오거나 하면 원어민 교수님도 몇마디 물어보시더군요. 곽중철 교수님은 아무런 질문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원어민 교수님이 짧은 영어 지문을 읽어주셨습니다. 학원에서 연습하던 것 보다 매우 쉽고 평이한 내용이었습니다. 캐나다의 대기오염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대기오염이 자동차 사고보다 훨씬 더 큰 사망의 원인이며 캐나다 도시 내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는 방법 세가지를 제시하는 글이었습니다. 처음시작은 차분히 목소리를 가다듬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세가지중 두가지 밖에 말하지 못하고 제가 끝을 맺자 임향옥 교수님이 ‘~~에 대한 내용이 있었는데 뭐였죠?’ 라며 다시 물어 주셔서 정확히 답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제 앞에 책상에 뒤집혀있던 종이 두장 중 하나를 골라서 읽고 영어로 요약하는 한영요약 순서였습니다. 좀 당황을 많이 했습니다. 첫문장이 정확히 “"불어는 웃고 들어갔다 울고 나오고, 독어는 울고 들어갔다 웃고 나온다.” 였고 마지막 문장이 “독일 가곡과 프랑스 샹송을 부르는 젊은이들이 많아지면 우리 사회도 더 크고 풍성해질 것이다.” 였습니다. 이창용 선생님이 항상 첫문장과 마지막 문장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셔서 첫문장은 그대로 기억해서 말하려고 입은 다음 문장들을 읽고 있으면서도 눈은 계속 첫문장을 왔다갔다 했던 기억이 납니다. 마지막 문장은 기억이 나긴 했지만 그대로 말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그냥 글쓴이가 하고 싶은 말을 하고 끝내자는 마음에 ‘If Korean teenagers have a chance to learn more European languages, such as German, it would bring positive changes...’ 라고 하고 뜸들이니까 곽중철 교수님이 드디어 입을 떼시더군요. “in Korean society!” 하시며 제 문장을 끝내주셔서 제가 웃으면서 “in Korean society.”따라 하고 끝내고 나왔습니다.
3. 특별히 이창용어학원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사실 다른 학원들도 청강을 가보았지만 우선 다른 학원에 비해서 문의전화 했을 때부터 기분이 좋아서 느낌이 좋았습니다. 다른 곳은 딱딱하고 차가운 분위기였는데 이창용어학원은 뭔가 정말 제대로 안내받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수업도 훨씬 다른 곳보다 선생님과 학생간 많은 소통이 있는 것 같고 수업 분위기,스타일도 좋았습니다.
4. 수업시간, 1:1 또는 그룹 스터디, 자습을 통해 쌓은 나만의 입시 공부 노하우가 있다면? (e.g. Writing, Speaking, Note-taking 등 영역별 공부방법) 1차 및 2차 대비에 있어 어떤 공부 방법들이 가장 효과적이었나요? 또 이창용어학원 수강을 통해 쌓은 공부 및 입시 준비 노하우가 특별히 있나요?
[1차준비]
-간결하고 알아듣기 쉬운 문장을 쓰기
[이 부분은 이창용 선생님이 강조 많이 하시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많은 주제에 대해서 써보기
(리스닝 자료도 다시 요약해보고 최대한 많은 parasphrasing을 해보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정말 어떤 주제가 나올지 알 수 없으니까요.)
-시험 한달전부터는 시간조정하는 것에 초점두기.
**그리고 가장 중요한 자신만의 무기준비**
-자신이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동사/형용사/명사 정리
-첨삭 후 틀린 내용/comment는 정리해서 리스트로 만들고 숙지 할때까지 보기
(이것은 한번 틀린 것을 다시는 틀리지 않는데 중요한 것 같습니다.)
-유용한 첫문장 정리
[저는 좀 신중한 편이라 첫문장을 쓰는데 많은 시간을 써서 안되겠다 싶어서 글을 읽다가 마음에 드는 첫문장들은 써놓고 시간 날때마다 봤습니다.]
5. 이창용어학원에서 본인에게 가장 도움이 많이 됐던 수업은 무엇인가요? 그 이유가 있다면?
이창용 선생님의 입시반을 꾸준히 5개월정도 들은 것 같습니다. 워낙 말씀을 재밌게 하셔서 수업 분위기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1차시험 다가올 때는 writing을 1교시에 추가해주셔서 학생들이 필요한 부분에 맞춰 수업 방향도 바꿔주셔서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양시래 선생님 번역실전반을 한달 수강했는데 여러 주제를 다뤄볼 수 있고 일주일에 6가지 요약을 해볼 수 있었고 ‘아, 1차 시험은 이런느낌이겠구나.’하는 감이 생겼습니다.
6. 입시를 준비하는 기간 동안 하루를 어떻게 보냈나요? (하루 총 공부 시간, 주로 공부했던 장소, 수업, 자습, 스터디 등에 매일 몇 시간을 투자했으며, 어느 것에 비중을 더 두었는지 – 만약 기간별로 다르다면 기간별로 설명을 덧붙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6월 ~ 9월
시험 한달 전까지는 통역연습에 더 비중을 많이 두었던 것 같습니다. 월수금 아침 수업후 2시간 스터디를 하고 나머지 시간은 과외나 다른 일들을 하면서 보냈고 9월쯤엔 스터디 파트너를 한명 더 구해서 월수금은 하루 네시간 스터디를 했네요.
9 ~ 10월
9월에는 일주일에 한번씩 4명이서 실전처럼 하는 스터디를 했습니다. 이창용 선생님께 부탁드려서 추천받은 오후반 분들 분들과 함께 했는데 참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9월 말부터는 통역스터디를 많이 줄이고 1차에 집중을 했습니다. 읽었던 글들을 여러 번 읽으면서 문형도 곱씹어 보면서 글쓰기 연습만 거의 했습니다. 10월 한달은 거의 혼자 자습 위주로 공부 했습니다
7. 마지막으로 선생님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 처음 수업들은 날이 생각나요. 선생님이 발표시키셔서 뭣도 모르고 했는데 완전 독설 퍼부으시면서 이런식으로 하면 안된다고 하셔서 첫날부터 절망하면서 정신차리고 했는데.. 기억 안나시죠? 항상 진심으로 크리틱 해주시고 모자란 부분 있으면 수업 끝나고 개인적으로 조언도 해주시고 신경 써주시고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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