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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16학년도 한국외대 통역번역대학원 통역과 합격 | ||
수강강좌(교수님) | () | 평 가 | |
등록일 | 2016.01.06 | 조회수 | 4,519 |
송민수, 2016학년도 한국외대 통역번역대학원 통역과 합격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1. 먼저 간단한 합격 소감을 들려 주세요. 시험 당일(외대의 경우 1차 및 2차), 어떤 기분으로 무슨 준비들을 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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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대 1차 - 처음 시험준비를 시작할 때 저는 글쓰기가 많이 부족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1차 전 날 잠을 얼마 자지도 못할 정도로 긴장을 많이 했습니다. 같이 2차 준비 스터디를 했던 언니들과 시험 전에 카페에 모여 앉아 1-1, 2-1만 차례대로 시간을 재며 써보았습니다. 그 때 저는 한가지 속으로 마음 먹은 것이 지금 안 써진다 하더라도 절대 스트레스 받지 말자는 것이었습니다. 같이 준비하던 언니들 모두 저보다 실력이 좋았고, 모두 안정권으로 여겨지는 분들이었기에, 쓴 후에 언니들에게 따로 표현을 물어보지도, 그 언니들의 답안을 보지도 않았습니다. 제가 쓴 것만 다시 한 번 쓱 훑어보고, 그대로 치워두고 그 동안 노트정리 해놓은 '맞는 표현'을 다시 탐독하였습니다. 그만큼 저는 제가 쓰는 글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부족한 상태였습니다. 그랬기에 절대 남들과 비교는 불문이었습니다. 그 동안 열심히 했던 스스로를 믿으며 마지막 남는 시간에도 양시래 선생님 글 필사본을 읽으며 최대한 '맞는 표현'을 머릿속에 넣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시험에 들어가서는 맞는 표현을 그만큼 많이 보았으니 내가 써내려 가는 것도 결국 맞는 표현이겠거니 생각하고 시험에 임했습니다. 외대 2차- 앞서 말했듯, 저는 글쓰기가 많이 부족한 상태였기 때문에 1차 결과를 6:4 정도로 비관적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그랬기에 합격 소식을 들은 후 기분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자신감도 많이 붙었고, 내가 쓰는 영어가 그래도 맞는 영어구나 라는 자신감에 수, 목, 금 3일을 쉬지 않고 스터디를 돌려도 지치지 않는 들뜬 상태로 보내고 토요일 시험 날을 맞이하였습니다. 목, 금 원장님, 양시래 선생님, 허훈 선생님께서 모의면접을 봐주셨는데, 그 때 해주신 말씀들도 정말 격려가 많이 되었습니다. 저는 오후 조였고, 수험 생활 내내 스터디 파트너였던 언니와 카페에서 3시간 정도 전에 만나 서로 기출문제를 한 번씩 해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시간을 긴장을 풀기 위해 웃고 떠들며 우린 할 수 있어 라는 '자신감 복돋우기' 대화를 많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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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통번역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어학연수 또는 영어권 국가 거주 경험이 있나요? 입시 준비를 시작할 당시의 자신의 영어 실력이나 그 때의 느낌은 어땠나요? (e.g. 나만의 강점과 약점, 입시 준비를 시작하면서 다짐했던 것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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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국외대 영어통번역학과를 졸업했습니다. 학부를 다니며 자연스레 통번역대학원에 대해 알게 되었고, 동경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막상 도전하겠다는 생각은 학기를 다 마칠 때까지 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학기를 끝내고 앞으로 진로를 진지하게 고민하다 학부시절 한 교수님이 저의 목소리, 발음, 발화 속도를 칭찬하며 '통역사 해야겠네'라는 한마디 말이 머리 속에 맴돌았고, 생각할수록 제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분야라 생각이 되어 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1월에 결심을 했고, 2월까지는 코리아 타임즈를 읽으며 자습을 하였습니다. 그러다 3월부터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고, 그때 제 영어실력에 큰 회의를 느꼈습니다. 중학교 3학년 때, 미국에서 1년 교환학생, 대학교 3학년 때, 1학기 영국으로 교환학생 경험이 있습니다. 듣는 거나 읽는 거엔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오산이었습니다. 제가 마음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영어는 말 그대로 기본적인 안부인사 정도였습니다. 실력 진단을 철저하게 하고 나니 올해 갈 수 있을까 하는 회의가 들었지만, 그건 시험 끝난 후에나 걱정하자고 생각하고 말 그대로 열심히 매일매일 기본적인 말하기와 쓰기에 주력하여 '영어'공부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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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특별히 이창용어학원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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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 시절 교수님께서 추천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추천으로 작년에 먼저 이창용어학원을 다니며 준비한 친구가 한국외대 번역과에 진학하는 것을 보며 다녀야겠다고 결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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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수업시간, 1:1 또는 그룹 스터디, 자습을 통해 쌓은 나만의 입시 공부 노하우가 있다면? (e.g. Writing, Speaking, Note-taking 등 영역별 공부방법) 1차 및 2차 대비에 있어 어떤 공부 방법들이 가장 효과적이었나요? 또 이창용어학원 수강을 통해 쌓은 공부 및 입시 준비 노하우가 특별히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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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학시간이 1시간이었기 때문에 이 시간을 잘 활용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침엔 CNN student news를 들었습니다. 시험 준비 기간 내내 저는 어쩔 수 없이 받는 스트레스 외에는 절대적으로 피하기로 다짐했고, 그랬기 때문에 아침에 잠도 깰 겸 재미있게 들으며 시사도 따라갈 수 있는 CNN student news를 택했습니다. 10분 구성으로 문장 구조도 쉽고 미국 초, 중학생 대상으로 하는 뉴스기 때문에 직접 우리가 말로 따라 할 수 있겠다 싶은 구문들도 많이 있습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이마저도 듣기 싫을 때는 그냥 팝송을 들었습니다. 어떻게라도 영어 발음에 익숙해지겠다는 노력의 일환이었습니다. 집에 갈 때는 하루를 마무리하며 격려가 될 수 있는 TED 영상을 주로 보았습니다.
1차 대비- 1차 대비는 양시래 쌤과 원장쌤 모범답안 필사를 했습니다. 두 분 글에 각기 다른 특색이 있기 때문에 주제 별로 취사 선택하여 손에 잘 익겠다 싶은 답안을 골라 필사를 했습니다. 저는 구문도 외울 겸 어떤 때는 필사를 하기 전에 20분 정도 시간을 들여 본문을 아예 외워버렸습니다. 달달달 외운 후, 기억에 의존하여 영어를 써내려 갔습니다. 그리고 자주 쓰이는 영어 구문을 체크하고 노트 정리를 하였습니다. 8,9월에는 4명이서 2시간 동안 1-1, 2-1을 쓰고 첨삭하는 글쓰기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수업에서 다루지 않았던 주제도 다룰 수 있고 시간 제한에 더욱 익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2차 대비- 영한보다 한영이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한영 스터디를 따로 꾸려 둘이서 일주일에 2번 2시간 동안 한영만 줄줄이 하는 스터디를 하였습니다. 그 스터디의 목표는 영어를 말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자는 것이었습니다. 2달 정도 수업, 자습과 병행하니 영어로 말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 사라졌고, 더 자신 있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0월부터는 2차스터디를 따로 꾸려 4명이서 3:1이 마주보는 식으로 면접분위기를 조성하여 한영 1 영한 1씩을 진행하였습니다. 면접 분위기가 주는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원장님 종합반 복습 스터디를 4월부터 쭉 진행하였는데, 이 스터디를 통해 수업시간에 집중하지 못해 슬쩍 지나간 부분도 다시 볼 수 있었고, 영한 같은 경우에는 기억력을 훈련하는데 주력하였습니다. 그래서 영한 같은 경우는 아주 디테일한 부분까지 잡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였고, 결과적으로 머릿속에서 저만의 기억을 불러올 수 있는 하나의 길을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ebs 중학문법 인강을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중1 학생 과외를 하게 되는 바람에 듣기 시작했지만, 들을수록 그 동안 잊고 지냈던 문법적인 요소가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스스로 공부를 위해 더욱 집중해서 들었습니다. 무료고, 중학생 대상 수업이기 때문에 1.4배속 해놓고 들어도 부담이 없기 때문에 혹시나 문법이 아리까리하다 싶으신 분들에게 한 번 훑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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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창용어학원에서 본인에게 가장 도움이 많이 됐던 수업은 무엇인가요? 그 이유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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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원장님의 통역실전 lv.3 수업을 들으며 한영, 영한 통역, 글쓰기까지 어느 하나 놓치지 않고 균형을 맞출 수 있었고, 양시래 선생님의 글쓰기 수업을 통해 글쓰기에 대한 기초를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한영이 부족했기 때문에 스터디 파트너를 구해 일주일에 두 번씩 2시간씩 한영만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스스로 부족한 부분은 스터디를 통해서 보완하고 종합적으로 저의 실력을 평가하는 무대로 원장님 lv.3 수업을 선택했습니다. 중간에 한영이 너무 부족한 듯 하여 종합반 대신 한영단과반을 들을까도 고민을 많이 했지만, 그랬다간 영한을 놓칠 것 같아 3월부터 꾸준히 원장님 종합반은 디폴트로 생각하고 그 외의 부분을 스터디나 다른 수업으로 변형하며 들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을 많이 키울 수 있었던 수업은 양시래 선생님 글쓰기 수업 덕분이었습니다. 양시래 선생님 모범답안을 필사 하며 글쓰기 기초를 많이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수업시간에 글쓰기에 대한 지적들 뼈가 되고 살이 되었습니다. '쓸 수 있는 영어를 쓰라'고 많이 말씀하셨는데, 시험 전까지는 쓸 수 있는 영어를 늘리는데 주력하였고 시험에 들어가서는 정말 무리하지 않고 쓸 수 있는 영어를 쓰는데 집중하였습니다. 마인드 컨트롤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6, 7월에는 글이 잘 안 써지는 게 비단 글쓰기만의 문제가 아니라 머릿속에서 영어가 그려지지 않는 다는 원장쌤의 충고에 따라 영-영 speaking 요약반을 수강하였습니다. 확실히 영어로 대화를 하다 보니 머리에서 영어가 이어지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8월부터 글쓰기 실전 수업 및 모의고사 시간에 한결 편하게 글을 쓸 수 있었습니다. 중간에 글을 안 쓰면 글쓰기를 놓치는 것이 아닌가 걱정을 했지만 돌이켜보면 정말 잘 한 선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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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입시를 준비하는 기간 동안 하루를 어떻게 보냈나요? (하루 총 공부 시간, 주로 공부했던 장소, 수업, 자습, 스터디 등에 매일 몇 시간을 투자했으며, 어느 것에 비중을 더 두었는지 – 만약 기간별로 다르다면 기간별로 설명을 덧붙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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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처음 학원을 등록한 때입니다. 원장님 종합반 하나만 들었고, 입에서 무언가 말이 나온다는 자체에 도취해 있을 때였습니다. 그러다 첫 번째 글쓰기 과제 첨삭을 받고 글을 그 동안 막 썼구나 하는 것에 많이 당황하고 좌절하였습니다. 4,5월- 양시래 선생님 글쓰기 심화반과 원장님 종합반을 병행하였습니다. 하지만 글은 글대로 안 써지고, 영어는 영어대로 안 나와서 난관에 봉착한 느낌을 받으며, '이번 해에 난 안 될 거야' 라는 생각을 참 많이 했던 때입니다. 일주일에 3번 원장님 종합반 자료를 복습하는 복습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6,7월- 전략을 바꾸어 원장님 종합반은 유지하되, 화목 론, 네이트 선생님의 영-영 speaking 요약반을 수강하였습니다. 선생님들이 누누이 말씀하신 통대 1차에서 보는 글쓰기는 빠른 시간 내에 요약해서 내용을 써야 하기 때문에 결국에 우리가 말하는 정도의 난이도로만 글을 써내려 가도 성공이라는 것에 힘입어 말하기 반을 수강한 것입니다. 2달간 말을 하니 그나마 영어로 말을 하는 것이 앞뒤가 보이고,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생각할 여유도 생기고 그 뒷말을 이어가는 요령도 조금 생겼습니다. 그럼에도 글쓰기를 놓기에는 마음이 불편하여 7월에는 글쓰기 주말반을 수강하였습니다. 스터디는 계속 원장님 종합반 자료를 복습하는 복습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또 한영/영한 2개씩 준비해와서 일주일에 두 번씩 서로 봐주는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3명이서 진행하다 보니 시간 대비 효율이 좋지 않아 두 달만 하고 서로 좋은 파트너를 찾자며 흩어졌습니다. 8,9월- 시험 날짜가 다가오자 글쓰기에 대한 압박이 심해져 글쓰기 실전, 원장님 종합반을 수강하며 글쓰기 스터디, 한영스터디, 복습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10월- 글쓰기 실전, 레벨3 종합반을 수강하며 복습스터디, 한영스터디, 글쓰기 스터디, 2차 준비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수업이나 스터디 외의 시간에는 학원 자습실에서 필사를 하거나 테드 영상을 들으며 머리를 쉬었습니다. 자습실이 정 답답할 때는 근처 카페에 가서 하기도 했지만 워낙 시끄러워 집중이 잘 되지 않아 주로 자습실을 고수했습니다. 9월 10월이 되며 바람이 쐬고 싶어질 때는 학교 근처 카페로 가서 친구도 만나고 함께 공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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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마지막으로 선생님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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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힘든 고비고비 마다 선생님들의 충고, 조언, 격려 덕에 사뿐히 넘기고 끝을 낼 수 있었습니다. 또 이제 현실에 치여서 자주 찾아 뵙진 못하더라도 마음 속으로 항상 감사하며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기를 기원할게요.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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