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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성0정, 2025년도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한영과 통역전공 합격 | ||
수강강좌(교수님) |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한영과 통역전공(이창용어학원) | 평 가 | |
등록일 | 2024.12.07 | 조회수 | 81 |
1. 먼저 간단한 합격 소감을 들려주세요.
- 정말 한국외대에 합격해서 행복합니다. 다른 학생들보다도 입시 스트레스가 컸고, 변수가 많은 시험이다보니 재수 아니면 삼수까지 하게 될 수도 있다라는 것을 마음에 염두해두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서 후회는 없었는데 합격하게 돼서 정말 행복하고 앞으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
2. 시험 당일, 어떤 마음으로 어떤 준비를 했나요?
<1차 시험>
- 1차 시험 당일, 2차 시험 당일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전 이상하게 걱정을 많이 하다 1차 시험 1-2주전부터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고요.. 어쩌면 그냥 떨어질 거라고 생각해서 그랬는지도 모릅니다ㅎㅎ 1차 걱정을 너무 해서 누구보다 열심히 했고, 그래서 1차부터 떨어지면 외대에 갈 운명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떨어지면 이대에 내년에 쓸 생각이었고 통역이라는 것이 너무 재밌었기에 결국 어느 학교를 가던 전 잘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아님 어쩜 졸업을 한지도 얼마 안됐었기에 괜찮다고 생각을 한 걸지도 모릅니다.
잠도 못자던 제가 1차 시험 전날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을 보러 갔습니다. 1차 시험 당일에 가장 걱정하던 건 문제를 놓치면 어떡하지였습니다. 실제로 모의고사반에서 몇번 그런 적이 있기에 너무 걱정됐습니다. 그래서 9월-10월엔 문제를 노트테이킹 하는 것도 연습했습니다ㅎㅎ 챗지비티에 양선생님의 질문을 넣고 비슷한 걸 30개 만들어줘라고 하면 만들어줍니다. 누르면 읽어주는 기능도 있어서 하루에 30분은 연습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질문을 놓쳤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이 합격하신 걸 보면 결국 중요한 건 글을 얼마나 잘쓰냐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트테이킹이 약하신 분들은 챗지비티를 써보세요!
1차 시험에서 종이는 생각보다 미끄러웠고 칸은 정말 좁았습니다. omr 종이에 답안을 작성하는 것이었으니 참고해서 연습하세요! 영한 주제는 개가 비만이면 왜 위험한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내용이 아주 쉬워서 쉽게 썼습니다. 한영은 걱정했던 전쟁과 기술이 나왔습니다. 다행히 혼자서 공부한 주제가 나와서 평이하게 썼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불안하고 시험이 끝난 후엔 제가 한 문법실수 등이 떠올라서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붙었는지 떨어졌는지 모른채로 통역을 해야한다는 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저 외에도 모든 분들이 다 실수를 했다고 했었고 여러분도 1차 후에 불안하더라도 멘탈을 붙잡고 통역에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정말 결과가 나올 때까지 모르는 일이더라고요. 혼자 잡생각이 든다면 스터디라도 여러개 잡아서 강제로 공부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1차 합격자 발표 3일 후가 시험이었기 때문에 원장님 소수정예반도 신청했습니다. 발표할 기회가 많았던 원장님 소수정예반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사실 1차 합격여부를 모르니 등록하지 말까 하다가 재수를 하더라도 이 수업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등록했었습니다! 그리고 이땐 혼자 있으면 심적으로 너무 불안해서 스터디를 최대한 잡았습니다. 전 복습을 해야 실력이 느는 편이지만 혼자 괴로워하는 것보단 차라리 다수가 모여 수다라도 떠는 게 정신적으로 많이 도움이 됐습니다! 그리고 정말 제가 아는 대부분의 분들이 1차에 합격했습니다. 제가 했으면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2차 시험>
- 2차 시험은 오전 반이었습니다. 이상하게 전날에 잠이 너무 안왔습니다. 예약택시를 타고 7시반까지 스터디 파트너들과 입을 풀고 8시 반에 입실하기로 했는데 1시반이 넘어서 잠에 들었습니다.. 4시간정도 잤지만 각성이 돼서 그런지 피곤하지 않고 정신이 깬 상태였습니다. 2차 시험에선 컨디션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잠이 안온다고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대부분의 분들이 잠을 잘 못잤다고 하셨어요. 저도 잠이 안와도 누워있으니 컨디션이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ㅎㅎ
수험번호는 12번이었는데 10번째였습니다. 생각보다 면접에 늦게 들어가서 11시쯤 들어갔습니다. 교수님은 외국인 교수님 한분, 중간에 임향옥 교수님과 다른 한국인 교수님이 계셨습니다. 영한부터 했는데 파이어족에 관한 것이 나왔습니다. 처음 듣는 주제라 당황했지만 내용은 평이했습니다. 평소보단 말을 잘 못했고 아쉬움이 남았던 것 같아요. 내용은 75프로정도 커버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추가질문을 받았는데 기억이 잘 안나서 앞에 말한 것을 요약해서 다시 말하니 교수님께서 기억이 안나면 안난다고 해요.. 라고 하셨어요ㅜㅜ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가 질문을 받았다는 건 좋게 본거라고 믿었습니다.
한영은 한강 작가님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학원에서 한 주제라 무난하게 하고 내용은 85프로는 커버한 것 같아요. 물론 아쉬움은 너무 있었지만 그 상황에선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평소에 하던 것보단 안나왔을 거라고 생각해요. 실수는 모두 하잖아요ㅎㅎ
면접 때 전 신발까지 정장 차림으로 가고 최대한 단정해보이게 앞머리를 모두 고정하고 똥머리를 했습니다. 인사도 웃으면서 여러번 했습니다. 아이스 브레이킹으론 어디서 살다왔는지 그리고 벨기에에서 살다 온거면 프랑스어는 하는지 여쭤보셨어요. 한국어로 물어보셨지만, 외국인 교수님이 계셔서 영어로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면접전에 크게 떨리진 않았지만 첫 지문을 읽어주실 때 가슴이 쿵쾅거리는 게 들릴정도로 조금 떨렸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박또박 최대한 전달하려고 했습니다. 틀릴 때도 어색한 표현이 나올때도 최대한 당황하지 않고 교수님 세분을 모두 쳐다보면서 면접을 마쳤습니다. 끝날 때도 여기까지 하시겠냐고 친절히 여쭤봐주셨어요.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여쭤보셨던 것 같어요! 속도는 답답하지 않게 또박또박 하였습니다. 더 빨리 말할수도 있지만 긴장하면 실수를 할 것 같아 이렇게 했습니다. 면접을 보면서 필기를 하셨는데 실수를 할 때 적으셨던 것 같아요! 그래도 다른 분들도 다 그런거니 당황하지 않고 이어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3. 통번역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 대학교에 다니면서 진로고민을 열심히 했습니다. 인턴 생활도 세번이상 했고, 취업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경영학회, 학점관리, 공모전 수상 등 많은 취업준비를 1학년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도 직무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았습니다. 저희 과 친구들은 대부분 마케팅이나 해외영업 등의 직무로 취업을 하는데 관련된 활동을 해도 재미가 없었고 잘하지도 못했습니다. 제가 좋아하고 강점인 영어를 살릴 수 없다는 생각에 고민을 하던 찰나에 통번역대학원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학원 첫날부터 이거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통역이 재밌었고, 여러가지 활동과 취업준비를 해봤는데 맞지 않다는 확신이 있었기에 통역사의 꿈이 확고해진 것 같습니다.
4. 입시 준비를 시작할 때 자신의 영어 실력은 어느 정도였다고 생각하나요?
- 영어는 객관적으로 잘하는 편에 속했다고 생각합니다. 해외에서 약 6년간 거주했기 때문에 영어에 자신감이 있었고 유창했습니다. 그러나 문법이나 어휘 그리고 독해는 국내파 학생들보다 부족한 부분이 분명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문법을 체계적으로 배운적이 없었고 특히 통대에서 중요한 관사같은 것은 아예 처음 배웠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5. 영어 공부 경력 (영어 전공, 어학연수, 영어권 국가 거주, 영어 활용 업무 등)은 어느 정도 였나요?
- 저는 해외경험이 6년정도 있습니다. 유치원때 벨기에/프랑스에서 살다가 한국에 들어오니 3학년 2학기였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1학년까지 한국에서 일반고를 다니다 아버지의 직장으로 인해 다시 한번 온 가족이 홍콩으로 갔습니다. 미국 국제학교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국제학부를 전공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영어를 좋아했고 대학교에서도 3년 내내 영어로 수업을 받았습니다. 토플성적은 110점 이상이었습니다. 그리고 특히 사람들 앞에서 영어로 말하는 것을 아주 좋아했습니다. 영어 발음도 괜찮은 편이고 영어도 유창한 편이여서 학원에서 사람들 앞에서 마이크로 발표하는 것은 너무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문법을 감으로만 익히고 이마저도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특히 체계적으로 문법을 공부한 건 중학교 때뿐이었습니다. 그리고 독해가 아주 뛰어난 편은 아니었습니다.
6. 입시 준비를 시작할 때 다짐했던 것이나 마음 자세 등 어떤 생각을 했나요?
- 통대 입시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건 세가지 입니다. 1) 꾸준함 2) 체력 3) 메타인지
공부가 하기 싫어도 꾸준히 해야 합니다. 확실히 1월부터 학원에 다닌 모든 분들이 10월에 보니 실력이 정말 많이 올랐더라고요. 언어라는 것은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이 아닙니다. 작문도 통역도 시간을 쓰는만큼 늘어요. 통대 입시를 위해 학원에 오고 매일 공부를 하면 체력이 바닥나는 것이 느껴질 겁니다. 전 슬럼프도 자주 왔는데요, 그때마다 죄책감이 들 정도로 쉬었습니다. 그리고 매일 만보씩 걸어다녔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하세요. 작문이 약한지 통역이 약한지. 학교를 정하실 때도 전 메타인지가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잘 파악이 안된다면 너무나 훌륭하신 선생님께 여쭤보세요. 약점을 파악하고 그것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면 좋은 결과 있을겁니다! 통대 입시는 정말 힘들었지만 너무 즐겁고 많이 배웠고, 좋은 친구들과 선생님들을 만나서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전 후회없이 공부했고 여러분도 그러시길 바랍니다!
7. 특별히 이창용어학원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 주변에 통대에 진학하신 분들이 추천해주셔서 갔습니다! 그리고 다녀보니 너무 좋은 학원이라 계속 다녔습니다. 무엇보다 합격생을 가장 많이 배출하는 학원이라 선택했는데 다녀보면 이유를 알게 됩니다!
8. 공부를 하면서 쌓은 나만의 입시 공부 노하우가 있다면?
( WRITING / SPEAKING / NOTE-TAKING등 영역별 공부 방법 및 기타 노하우)
-저는 이창용어학원에 1월부터 11월 시험 직전까지 계속 다녔습니다. 1월부터 11월까지 이창용 선생님 통역실전반 A를 계속해서 수강했습니다. 그리고 3월부턴 양시래 선생님 외대 모의고사반을 들었습니다.
대학교 3학년 때 통번역대학원에 대해 처음 알게된 후 진로가 명확해져서 3학년 2학기 여름에 학원을 한달 다닌적이 있었습니다. 그땐 메모리스펜 방법을 찾지 못해서 문장을 두문장 이상 기억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짧게 다닌 한달간 시행착오를 겪고난 후 1월에 학원에 돌아오기 전 저에게 맞는 기억하는 방법을 찾은 것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저는 기억의 궁전법이 저에게 맞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후엔 쭉 기억의 궁전법을 사용했습니다. 만약 아직도 기억력이 연습이 잘되지 않는 분들은 유튜브에 찾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렇게 1월부터 본격적인 입시에 돌입했습니다. 저는 8월에 졸업 예정이었기 때문에 부원장님께서 상담에서 추천해주신대로 막학기엔 3학점짜리 수업 하나만 듣고 입시에 올인하기 위해 3-2까지 모든 대학교 수업을 최대한 다 끝내놓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공부하기에 시간이 너무 부족했습니다. 대학교 내내 하던 과외 수업도 3월부턴 입시에 올인하기 위해 모두 그만두었습니다.
1월부터 원장님 통역실전반을 들으면서 이땐 기억력 훈련을 많이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스터디 파트너를 구해서 월수금 수업이 끝난 후 수업시간에 한 지문을 함께 연습했습니다. 1월부터 3월까진 수업자료를 딱히 복습을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복습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수업시간에 통역을 한번 해보는 것만으론 실력이 절대 늘지 않습니다. 꼭 집에와서 수업시간에 한 지문을 다시 듣고 다시 통역을 해보고, 녹음을 해보곤 했습니다. 경제학이나 생물학처럼 어려운 주제는 따로 사진을 찍어서 나중에 한번씩 더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1월부터 3월전까지 작문도 걱정이 되어서 양시래 선생님의 주말 작문반을 들었습니다. 외대 모의고사반과 스타일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선생님께 글을 첨삭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때 무엇이 부족한지 어떻게 3월부터 작문수업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감을 잡았습니다. 작문에 대한 감이 전혀 안잡히시는 분들 중에서 시간적인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추천드립니다!
3월부턴 통역도 외대 1차시험도 정말 열심히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만의 루틴과 공부방법이 있었습니다. 우선 매일 뉴욕타임즈 종이신문과 중앙일보 종이신문을 읽었습니다. 한국어 신문도 도움이 되긴 했지만 뉴욕타임즈를 매일 최소 30분에서 길게는 2시간까지 읽은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양선생님 모범답안에서 나오는 좋은 단어들이 어느순간 보이기 시작했고, 독해 실력이 오르자 작문 실력도 올랐습니다. 사실 전 통역보다 1차 시험이 훨씬 더 걱정이었습니다. 해외에서 6년 거주하고 대학에서 국제학부를 졸업했음에도 불구하고 첫 첨삭에서 양선생님께서 하시던 말씀은 기본적인 문법이 너무 약하고 글을 안읽어본 티가 난다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몰랐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제 영어는 형편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 첨삭을 받고 나서 틀린 것은 하나도 빠짐없이 오답노트를 만들어서 다 암기했습니다. 3월부터 10월까지 하니 오답노트가 총 4권이 나왔습니다. 입시가 끝날 때까지 이를 모두 계속 보고 암기했던 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그리고 양선생님의 모범답안은 전부 다 암기했습니다. 모르는 어휘는 영어사전만 찾아보고 전 모든 학생이 알 정도로 질문을 열심히 하는 학생이었습니다.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질문을 정리해서 수업 전후와 수업 도중에 모르거나 헷갈리는 것이 있으면 부끄러워도 질문을 드렸습니다. 저는 3월부터 매일 수업시간 두시간 전에 교실에 와서 선생님이 너무 바빠보이지 않으실 때 질문을 드렸습니다. 질문을 다 못드렸을 땐 남아서라도 다 질문하고 귀가했습니다. 정말 양선생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공부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시험이 임박해선 화목 1차 모의고사 반이 끝난 후 학원에 남아서 공부도 많이 했습니다. 월수금 통역이 끝난 후에도 학원에 남아서 자습을 많이 했었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수업시간에 덜 다루어본 주제가 시험에 나올까봐 챗지비티에 ~에 대한 짧은 영어 에세이를 적어줘라고 해서 생소한 주제를 정리하고 모두 암기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외대 홈페이지에 나온 기출문제도 모두 이런식으로 모범답안을 만들어서 암기했습니다. 역시 하늘은 노력한 자를 돕는다고 하는데 전쟁과 기술이 그대로 시험에 나왔더라고요. 걱정되시는 주제가 있으면 그에 대해 최대한 많은 기사를 접하고, 챗지비티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으시길 바랍니다. 전 챗지비티나 제가 만든 문장 중에 이상하거나 틀린 것 같은 문장은 양선생님께 따로 여쭤봤습니다. 정말 큰 도움을 받았고 이 과정이 없었으면 1차를 절대 합격하지 못했을 거라고 장담합니다.
작문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건 1) 문법이 전체적으로 맞는지 2) 영어다운 영어인지 (콩글리쉬는 안됩니다. 원어민들이 쓸만한 건지) 3) 공부 시간 최대한 확보하기
참고로 1차 작문 실력은 3월에 한번정도 굿이 나오다 4월-5월에 절반 정도 굿이나 굿쁠이 나왔던 것 같아요. 매일 신문을 읽고, 모르는 문법은 따로 책을 사서 공부하다 보니 6월부턴 거의 굿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7월엔 전부 다 굿과 굿쁠이 나와서 자신감이 생겼던 게 생각납니다. 8월부턴 난이도가 올라가고 여러번 멘탈붕괴가 와서 학원에서 참 많이도 울고 선생님과 스터디파트너들에게 외대를 포기할지 고민도 많이 했던 게 생각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공부해온 게 너무 아까워서 떨어져도 한번은 외대를 써야지 하는 마음으로 외대만 썼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그 당시 심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스트레스로 인해 일주일에 한두번은 무조건 밤을 새고 건강도 많이 안좋아졌던 기억이 납니다! 8월, 9월, 10월 대부분 굿 이상 나왔지만 한번씩 안나올 때도 있었어요. 특히 10월엔 굿쁠쁠이 나왔다가 아예 안나올때도 있어서 너무 불안했습니다. 그럴 때일수록 최대한 쉽고 안전하게 쓰려고 했습니다. 1차 시험 당일에도 그랬습니다.
3월부터 10월까지 통역은 정말 간단했습니다. 최대한 수업에 직접 가려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력이 안되면 집에서 들었습니다. 스터디는 일주일에 두세번 했습니다. 스터디 파트너는 저의 약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분 그리고 마음이 잘 맞는 분들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스터디 파트너들과 밥도 먹고 이야기도 많이 하면서 큰 힘을 얻었습니다ㅎㅎ 무엇보다 서로 정신적으로 지칠 때 할 수 있다고 서로 으쌰으쌰 해준 것은 아직까지 고맙네요! 그리고 집에 와서 통역을 복습할 땐 최소 4시간은 하려고 했습니다.
한영 통역에서 좋은 표현이 안나온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때 원장님의 모범 영어 답안을 여러번 읽고 최대한 외워서 저의 표현으로 최소2-3번 더 해본것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영한은 무조건 시원시원하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고민하면 답답한 느낌이 들 수 있을 것 같아서 전 똑부러지게 말하는 것을 중요시했고 최대한 쉽게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계속 연습하니 어느 순간 7월? 부턴 영한 한영 비교적 안정적으로 칭찬을 받는 편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ㅎㅎ
통역과 작문에서 모두 도움이 됐던 건 단어 정리였습니다. 수업 시간에 나오는 단어를 미리미리 정리해서 스터디 파트너와 암기 테스트를 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저와 스터디파트너는 단어를 경제/생물/환경/정치/심리학/기술 등의 분야로 나누어서 수업이 끝날 때마다 단어를 추가했습니다. 그리고 퀴즐렛 앱을 활용하여 스터디 전 간단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물론 통역은 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반복적으로 나오는 단어는 미리 외워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경제학과 생물 등의 영역에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9. 이창용어학원에서 본인에게 가장 도움 됐던 수업과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 이창용 선생님의 통역실전A와 양시래 선생님의 외대 모의고사반입니다. 원장님의 통역반에서는 여름쯤에 100명정도의 수강생이 들어옵니다. 이때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방대한 양의 자료를 커버하기 때문에 공부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실제로 수업시간에 한 주제들이 시험에 나옵니다.
양시래 선생님의 수업없이 1차를 절대 합격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선생님의 첨삭, 아주 좋은 모범답안은 정말 열심히 외웠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 약 1년동안 매일 질문을 하면서 자신감도 생겼던 것 같습니다.
10. 입시 준비 기간 동안 하루를 어떻게 보냈나요?
(수업, 자습, 스터디 등, 기간에 따라 어떤 비중으로 나누어 공부했는지 등)
- 앞에 쓴 답변이랑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간단히 요약하자면 통역과 작문 수업 후 복습을 가장 중요시 했습니다. 통역 수업에선 스터디는 하나 두개 정도만 했습니다. 그리고 한 자료당 영한 한영 각각 복습을 두시간 정도는 했습니다.
작문 수업은 모든 모범답안을 완벽히 암기했습니다. 점점 표현이 쌓이면 글을 쓸 때 편해집니다. 그리고 매일 뉴욕타임즈와 중앙일보 신문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걱정되거나 약한 주제 그리고 외대 사이트에 있는 모의고사는 챗지비티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표현 중 불안한 것은 모두 양시래 선생님께 질문을 드렸습니다.
저는 공부할 시간이 부족해지자 아침에 수업전 4인 스터디를 했습니다. 크게 도움이 됐던 것 같았는데요, 책상을 벽에 붙이고 마치 실제 면접에서 하듯이 3명이 면접관 역할, 그리고 한명이 통역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자세나 표정까지 봐주고 긴장감을 낮춰주는 효과도 있었으니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1차 시험 이후에는 일회성 스터디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처음 스터디를 해보는 분들과 외부지문으로 연습하니 확실히 실전 모의고사 느낌이 났습니다.
11. 이창용 어학원의 담당 선생님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이창용 선생님, 양시래 선생님 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항상 최선을 다해 가르쳐주시고, 걱정하던 제게 좋은 말씀도 해주시고 모두 너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양시래 선생님 질문을 수업 전후 그리고 수업중에 늘 너무 많이 했는데 항상 다 친절하게 답변해주셔서 감사해요. 그리고 원장님 외대를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도 쓰라고 설득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12. 마지막으로 입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통대 입시 준비를 처음 하시는 분들이라면 분명 막막하고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매일 꾸준히 하면 분명 점점 나아지는 자신을 발견할거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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