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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13학년도 한국외대 통역번역대학원 통역과 합격 | ||
수강강좌(교수님) | () | 평 가 | |
등록일 | 2016.01.06 | 조회수 | 2,049 |
1. 먼저 간단한 합격 소감을 들려 주세요. 1차 및 2차 시험 당일, 어떤 기분으로 무슨 준비들을 했나요?<?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시험에 합격하여 이렇게 합격수기를 쓸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사실 내년 입시를 목표로 공부하였기에 올해는 큰 기대를 갖지 않았었는데 운이 따라서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차 시험은 크게 긴장되진 않았고, 학원에서 모의고사 보던 것과 비슷하게 차근차근 써내려 갔습니다. 그런데 막판에 답안지 작성을 잘못한 것을 깨닫고 떨어졌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를 감안해주셨는지 다행히도 1차는 통과하였습니다. 2차 시험은 1차와는 달리 매우 긴장되었습니다. 예전에 외대 곽중철교수님께서 "통역은 가능한 한 짧고 쉽게 의미를 전달하는 것이 최선이다"라고 쓰신 글을 보았었는데, 이를 염두 하여 최대한 간결하고 정확하게 이해한 내용을 전달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한영은 무난한 주제라 수월하게 전달할 수 있었고, 영한은 생각보다 훨씬 짧아서 4~5문장으로 간단하게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2. 통번역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어학연수 또는 영어권 국가 거주 경험이 있나요? 입시 준비를 시작할 당시의 자신의 영어 실력이나 그 때의 느낌은 어땠나요? (e.g. 나만의 강점과 약점, 입시 준비를 시작하면서 다짐했던 것 등)
졸업 후 직장에서 외국인 client들을 상대하면서 각종 보고서 및 계약서를 번역하는 업무를 많이 수행하였는데, 통번역 일이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었고 전문 통역사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진학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시절을 미국에서 보냈고, 중고등학교 및 대학교는 모두 한국에서 다녔습니다. 귀국 후에도 꾸준히 영어책을 읽고 대학에서도 영문학을 전공하여 영어 RC/LC는 자신 있었으나, 영어를 평소에 별로 쓰지 않았기에 스피킹 및 작문 실력은 현저히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 영-한은 비교적 수월하게 따라갈 수 있었으나, 한-영은 실력이 많이 뒤쳐져 초반에는 특히 한영을 집중적으로 공부하였습니다.
3. 이창용어학원은 언제부터 다녔나요? 특별히 이창용어학원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이창용어학원은 올해 9월부터 수강하였습니다. 수업시간에 지문의 주요 단어 및 표현들을 상세히 설명해주시고 보다 자연스럽게 통역하는 법을 가르쳐주시는 점이 마음에 들었고, 외대1차 모의고사반을 통해 실전연습을 하고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4. 수업시간, 1:1 또는 그룹 스터디, 자습을 통해 쌓은 나만의 입시 공부 노하우가 있다면? (e.g. Writing, Speaking, Note-taking 등 영역별 공부방법) 1차 및 2차 대비에 있어 어떤 공부 방법들이 가장 효과적이었나요? 또 이창용어학원 수강을 통해 쌓은 공부 및 입시 준비 노하우가 특별히 있나요?
우선 무엇보다 기초에 충실해야 된다고 생각하여 문법부터 공부해나갔습니다. 문법책을 사서 애매모호하게 알고 있던 관사나 시제 등에 대해 정확하게 익혔습니다. 한영은 처음에는 입트영 지문을 혼자서 한 문장씩 읽고 영어로 뱉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조금 fluency가 생긴 후부터는 입트영 뿐만 아니라 학원 한영 지문이나 코리아중앙데일리 기사 등을 혼자서 한 문장씩 연습하였습니다. 영한은 학원 자료를 꼼꼼히 복습하였습니다. 영한이든 한영이든 다양한 자료를 많이 공부하는 것 보다는 했던 내용을 여러 번 복습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수업시간에 발표를 많이 해보는 것이 실전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output연습은 스터디를 통해 하였는데, 각자 지문을 준비해와 상대방에게 읽어준 후 듣고 크리틱을 해주는 일반적인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시험을 몇 주 앞두고부터는 실전과 비슷하게 스터디 파트너와 아이컨택까지 하며 표정이나 자세, 목소리도 서로 교정해주었습니다.
writing은 제3자에게 첨삭을 받아야 실력이 늘 수 있다고 생각하여 학원 1차 대비반을 수강하여 매주 첨삭을 받았고, 스터디 파트너와 매주 영영/한영 각 2개씩 각자 요약하여 온라인상에서 서로 첨삭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시험 두 달 전부터는 시간을 재고 매일 영영/한영 요약을 한 개씩 쓰기 시작하였습니다. 영영은 주로 TED강의 동영상을 활용하였고, 한영은 코리아중앙데일리 bilingual 코너 기사들을 지문으로 활용하였습니다.
5. 이창용어학원에서 본인에게 가장 도움이 많이 됐던 수업은 무엇인가요? 그 이유가 있다면?
외대 1차모의고사반을 통해 실전 연습을 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고, 특히 매주 writing 첨삭을 받으면서 부족한 부분들을 인지하고 이를 보완함으로써 실력이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 문법적으로 어긋난 표현뿐만 아니라 어색한 표현이나 문장구조도 상세히 바로잡아 주셔서 1차시험 대비를 철저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마지막 한 달은 한영 스피킹집중반을 들었었는데, 매 수업마다 앞에 나가 긴장된 상태에서 발표하는 연습을 하여 실전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6. 입시를 준비하는 기간 동안 하루를 어떻게 보냈나요? (하루 총 공부 시간, 주로 공부했던 장소, 수업, 자습, 스터디 등에 매일 몇 시간을 투자했으며, 어느 것에 비중을 더 두었는지 – 만약 기간별로 다르다면 기간별로 설명을 덧붙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output 보다는 input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였고, 그에 따라 스터디 보다는 자습에 훨씬 더 큰 비중을 두고 공부하였습니다. 입시 준비는 올해 6월부터 시작하였고, 7월부터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풀타임으로 매진하였습니다. 입시준비 시작 후 첫 한 달은 직장과 공부를 병행해야 했기에 주중에는 매일 한두 시간 정도 자습하였고, 주말에는 학원 수강 및 스터디를 하였습니다. 그 후 나머지 기간 동안은 자습은 매일 약 8~10시간씩하였고(학원 및 스터디 자료복습 5시간, writing공부 2시간, 한영연습2~3시간), 스터디는 초반에는 토일에만 하다가 9월부터 횟수를 늘려 매일 2시간씩 하였습니다.
7. 마지막으로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통역대학원 입시공부는 무엇보다 마음의 여유를 갖고 즐겁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꼭 합격해야 되" 라는 마음으로 초조해하며 공부하기 보다는 좀 더 여유를 가지고 기본부터 충실히 다져나가는 것이 현명한 자세인 것 같습니다. 공부하는 것에 비해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느껴질 때도 많고, 분량이 정해져 있지 않아서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분명히 노력 뒤에는 결실이 따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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