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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박0연, 2025년도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한영과 통역전공 합격
수강강좌(교수님) [대면강의 + ZOOM] 통역실전예비A(이창용) 평  가 ★
등록일 2025.01.31 조회수 235

 

1. 먼저 간단한 합격 소감을 들려주세요.

 - 너무 기쁩니다! 그동안 아낌없이 신경 써 주신 원장님, 모든 선생님들, 부원장님, 2년 동안 함께해 주신 조교님들, 스터디 파트너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슬럼프가 찾아왔을 때 많은 조언과 따뜻한 시선으로 격려해 주신 점 깊이 감사드립니다!

 

2. 시험 당일어떤 마음으로 어떤 준비를 했나요?

 <1 시험>

- 저는 작년에 1차에서 떨어졌기에 이번에는 많이 긴장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시험 날에는 최대한 담담한 마음가짐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시험 시간보다 넉넉히 일찍 도착해서 혼자 점심을 먹고, 여유롭게 숨을 돌리며 준비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점심은 속이 편한 음식을 먹고 싶어서 학교 후문에 있는자연밥상에 갔는데, 집밥 같은 따뜻한 식사를 제공해서 정말 추천드립니다ㅎㅎ

 

 <2차 시험>

 - 2차 시험 날에는 스터디 파트너와 입실 시간 한 시간 전에 만나 간단히 한 꼭지씩 연습하며 입을 풀고 들어갔습니다. 일부러 어려운 지문은 피하고, 가벼운 연습을 했습니다. 저는 마지막 시간대의 중간 번호였는데, 제 바로 뒤에서 그룹이 나뉘어 결국 6시가 넘어서야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3시간 정도 기다리느라 많이 지치고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오히려 긴장이 풀리고 차분한 마음으로 시험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영한) 코끼리가 자신의 이름을 기억할 수 있다는 것과 (한영) 배달수수료가 주제였습니다.

 

3. 통번역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 대학 졸업 후 줄곧 영어와 관련된 일을 해왔고, 더 늦기 전에 영어 전공 대학원에 진학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통역사가 다양한 문화권을 연결해준다는 점이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와, 통역을 전공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4. 입시 준비를 시작할 때 자신의 영어 실력은 어느 정도였다고 생각하나요?

 - 저는 해외생활로 많은 input을 쌓아왔지만, 이를 제대로 정리하지 못해 제대로 된 output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5. 영어 공부 경력 (영어 전공어학연수영어권 국가 거주영어 활용 업무 등)은 어느 정도 였나요?

 -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대학교 학부까지, 중간중간 한국을 오가며 총 11년 동안 해외에서 생활했습니다.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거나 국제학교를 다녔습니다.

 

6. 입시를 준비를 시작할 때 다짐했던 것이나 마음 자세 등 어떤 생각을 했나요?

- 초시 때는열심히 하면 되겠지라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했지만, 재수 때는요행은 없다. 지금 공부하지 않으면 나중에 반드시 후회할 것이다.’라는 다짐으로 임했습니다. 이번에는 입시를 후회 없이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로 전력을 다했습니다.

 

7. 특별히 이창용어학원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 집에서 많이 멀지 않고 합격자 배출이 가장 많기에 선택했습니다.

 

8. 공부를 하면서 쌓은 나만의 입시 공부 노하우가 있다면?

( WRITING / SPEAKING / NOTE-TAKING등 영역별 공부 방법 및 기타 노하우)

-       1. 신문기사 다독

입시 공부의 기본은 무조건 신문기사 다독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독을 하다 보면 어휘를 문맥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됩니다. 특히, 기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어휘와 표현을 익히게 되는데,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단어들을 학습하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큰 노력 없이도 글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다독은 단어를 따로 암기하지 않아도 자연스러운 노출을 통해 어휘를 체득하게 하고, 다양한 문장 구조를 접할 기회를 제공해 여러 방면에서 효과적인 공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2. 어휘 학습과 문장구조 활용

동의어이지만 맥락에 따라 다르게 쓰이는 단어들은 양시래 선생님께 자주 질문하고 복습하며 암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었습니다. 다양한 문장 구조를 활용하려면 분사구문, 부사절 등 문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중학교 2학년 수준의 문법까지만 자세히 살펴보아도 충분히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또한 양시래 선생님의 모범답안에서 좋은 표현을 발췌해 다음 글이나 통역할 때 활용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3. 스터디 활용법

스터디는 도움이 되지만, 자신의 영어 실력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 다른 사람 앞에서 말을 많이 하는 것은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입시 초반에는 스터디를 많이 했지만, 중간에 스터디를 줄이고 수업 자료를 복습하며 내가 통역하며 내뱉을 수 있는 표현과 정확한 영어를 정립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그 결과 발화 면에서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또한, 혼자 녹음하며 발화한 뒤 다시 들어보고, 잘못된 표현을 고쳐 나가는 연습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4. 메모리 훈련

메모리는 개인적으로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습니다. 처음부터 모든 문장을 완벽히 잡으려고 하기보다는, 여유를 두고 몇 문장을 들어본 뒤 비슷한 내용끼리 묶어 paraphrase하는 방식이 효과적이었습니다. 이 방법은 메모리의 부담을 줄이고, 내용을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9. 이창용어학원에서 본인에게 가장 도움 됐던 수업과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 너무 진부한 말이지만, 모든 수업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원장님 통역 실전 수업에서는 난이도 있는 자료를 복습하면서 제 영어 실력을 키울 수 있었고, 동시에 제 수준과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양시래 선생님 수업에서는 다양한 주제로 글을 써보는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첨삭을 통해 제가 보완해야 할 부분을 명확히 알 수 있었고, 모범답안을 보며 사용할 수 있는 표현들을 정리하고 익히는 과정이 유익했습니다.

김경민 선생님 수업은 개인 맞춤형 피드백으로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세세한 시각으로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짚어주셔서 많은 깨달음을 얻었고, 학교에 들어가서도 유용할 피드백을 주신 점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허훈 선생님 수업에서는 수업 중 낭독을 듣고 발표하기 전 각자 연습하는 시간이 유익했습니다. 또한, 자주 사용되는 꼭 필요한 표현들을 알려주셔서 실제 활용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모든 선생님들께서 제가 슬럼프에 빠져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을 때, 저에게 딱 맞는 방법으로 지도해 주셨던 점이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10. 입시 준비 기간 동안 하루를 어떻게 보냈나요?

 (수업자습스터디 등기간에 따라 어떤 비중으로 나누어 공부했는지 등)

 - 입시 초반 (1~5) 3:5:2 / 중반 (6~8) 3:4:3 / 후반 (9~10) 3:3:4의 비율로 공부 시간을 분배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터디에서는 수업 자료 복습뿐만 아니라, 연초부터 스터디원분의 제안으로 각자 새로운 한영/영한 낭독 자료를 준비해 연습했습니다. 초반에는 한 주에 한 꼭지씩 차근차근 연습했지만, 시험에 가까워질수록 여러 꼭지를 연습하며 실전 감각과 순발력을 키우는 데 집중했습니다.

저는 하루를 거의 온전히 공부에 사용했습니다. 수업 외 시간에는 스터디를 하거나 복습으로 시간을 채웠고, 매일 꾸준히 학습하며 공부 흐름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다만, 정기적인 공부 스케줄을 따로 정해두지는 않았고, 그날그날 필요한 공부에 집중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11. 이창용 어학원의 담당 선생님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세심하게 이끌어주신 덕분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12. 마지막으로 입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통번역 시험은 당일 컨디션과 운의 영향을 많이 받는 특수한 시험입니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면 평소에 쉽게 떠오르던 단어조차 생각나지 않을 수 있기에 컨디션 관리는 필수라고 생각해요. 충분한 수면과 적당한 운동, 그리고 과하지 않은 식사량이 중요합니다. 너무 배부르게 먹으면 오히려 컨디션이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또한, 통번역 시험은 언어 실력을 평가하는 시험이기에 실력이 계단식으로 오르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부를 조금만 소홀히 해도 감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어느 날 통역 실력이 올랐다고 느슨해져서도 안 되고, 반대로 실력이 기대만큼 오르지 않는다고 좌절할 필요도 없습니다. (물론 저도 그 균형을 잘 지키지는 못했습니다ㅎㅎ)

마지막으로, 꾸준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시험을 준비하는 모든 분께 건승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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