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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김0, 2023학년도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한영과 통역전공 합격 | ||
수강강좌(교수님) |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한영과 통역전공(이창용어학원) | 평 가 | |
등록일 | 2022.12.31 | 조회수 | 2,351 |
1. 먼저 간단한 합격 소감을 들려주세요.
초시에 끝낼 수 있어 속 시원합니다! 입시 기간 중 합격 수기가 많은 도움이 됐는데 제가 쓸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2. 시험 당일, 어떤 마음으로 어떤 준비를 했나요?
<1차 시험>
일찍 스터디 파트너분과 만나 밥을 먹고 학교 근처 카페에서 양시래 선생님 수업자료로 노트테이킹 연습을 하면서 손을 풀었습니다. 기존에 해본 지문들로 연습하면서 긴장을 풀고 자신감을 올리려고 했습니다.
입실해서는 입시 기간동안 1차에서 자주 쓸 법해 모아둔 표현들을 읽었습니다.
1-1 음원 속도는 양시래 선생님과 연습하던 것보다 훨씬 느렸습니다. 주제도 상대적으로 가벼웠습니다. 음원 속 글의 구조도 명확해서 개요 작성에 오랜 시간 투자하지 않아도 됐습니다. 1-2 확장 문제 역시 개인의 경험을 묻는 문제여서 글 내용을 오래 고민하지 않았습니다. 2-1과 2-2는 한국 근로 시간에 관한 지문이었고 여기서 상대적으로 시간을 많이 썼습니다.
연습하면서 항상 어렵고 자신 없는 표현이 아니라 쉽고 확실한 표현을 쓰고자 했습니다. 시험 당일에도 마찬가지로 쉽고 짧은 문장들을 썼습니다. 학원에서 연습할 때에는 보통 다 작성 후 15분 정도 남았지만 시험 때는 긴장해서 손이 빨리 움직이지 않아 8분 정도 남았습니다. 남은 8분 동안 검토하고 날려 쓴 글씨 바로잡아 제출했습니다.
* 노트테이킹 종이는 1장만 줍니다. 크기는 A4용지와 비슷하고 양면 사용 가능합니다.
<2차 시험>
저는 아침잠이 많아 일부러 늦게 지원했습니다. 접수 시작 4일차 즈음에 지원했고 16n번대였습니다. 두번째 그룹인 오후 1시 30분 반으로 배정됐습니다. 1시간 30분 정도 애경홀에서 대기하다가 시험은 3시에 보았습니다.
시험 당일 파트너분과 학교 주변 카페에서 스터디 했습니다. 당일은 입 풀고 자신감을 채우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해 서로 좋은 점과 강점을 위주로 이야기했습니다. 저는 이야기하며 긴장을 푸는 편이라 이 스터디 시간이 도움이 됐습니다.
애경홀 입실 후 대기 시간에는 아무것도 머리에 들어오지 않아 가져간 자료를 읽으면서 입 푸는 연습만 했습니다. 이 때 청심환, 초콜릿, 커피 등을 먹었습니다.
시험장 입장 전 복도 의자에서 5분 남짓 대기합니다. 이때 조교분이 말을 걸어주시고 긴장도 풀어주셨습니다. 자신감과 아이컨텍이 중요하다고 하신 것이 기억납니다.
교수님은 총 3분이 계셨고, 한국인 교수님이 해외거주경험 관련 가벼운 아이스브레이킹 영어 질문 2-3개 정도 해주셨습니다. 웃으면서 질문해주시고 캐쥬얼한 대화여서 긴장이 풀렸습니다. 외국인 교수님이 주제는 그린워싱이라고 설명해주신 뒤 영한부터 낭독 시작하셨습니다. 낭독 속도는 1차 시험 음원보다 좀 더 빨랐습니다. 난이도는 학원 지문보다 쉽고 분량도 짧았습니다. 지문의 80% 정도 커버했고 버벅임 없이 말했습니다. 학원에서 발표할 때보다 잘 나왔습니다.
한영 지문도 마찬가지로 주제 말씀해주신 뒤 시작하셨습니다. 코로나 이후 영화관 방문객 수 증가와 영화 티켓값 가격 상승, ott플랫폼의 등장에 관한 지문이었고 흔히 접할 수 있는 기사 형식이었습니다. 한영 지문은 한 번 발음이 꼬여서 버벅였습니다. 빨리 바로잡고 넘어갔습니다. 지문의 80-90% 커버했습니다. 다만 지문에 CGV와 롯데시네마가 나왔는데 이를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로 잘못 말했습니다. 교수님이 웃으면서 웬 메가박스? CGV죠. 라고 정정해 주셔서, 저도 CGV인 것이 기억난다고 웃으면서 끝냈습니다. 교수님이 나가보아도 좋다고 하셔서 인사하고 나왔습니다. 총 시험 시간은 5분정도였습니다.
시험 내내 교수님 3분을 번갈아 아이컨텍 했습니다. 저를 계속 쳐다보시는 교수님도 계셨고 서류를 보는 분도 계셨습니다.
3. 통번역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통번역을 제대로 배워보고 싶었습니다.
4. 입시 준비를 시작할 때 자신의 영어 실력은 어느 정도였다고 생각하나요?
1-2년전 쳐본 토익은 965점 토익스피킹은 200점입니다. 영어에 큰 어려움을 느끼는 편은 아니었지만 통번역 입시 어휘가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5. 영어 공부 경력 (영어 전공, 어학연수, 영어권 국가 거주, 영어 활용 업무 등)은 어느 정도 였나요?
미국에서 1년 정도 거주하고 초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언어 발달 시기와 맞물려 영어 체계를 쉽게 익힐 수 있었습니다. 추후 한국에서 영어 공부하는데 도움됐습니다. 대학교는 영문학과를 전공하였고 미국으로 다시 어학연수 다녀왔습니다.
6. 입시를 준비를 시작할 때 다짐했던 것이나 마음 자세 등 어떤 생각을 했나요?
입시공부는 이틀만 쉬어도 감이 떨어져서 입시 본격적으로 시작한 1월부터는 많이 하기보다는 하루 6-7시간을 꾸준히 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열품타 앱을 사용해 시간 측정했습니다.
입시 기간 내내 최대한 감정에 동요되지 않게 노력했습니다. 입시에만 너무 몰두해도 정신적으로 힘들 것 같아 8월까지는 친구들도 자주 만나고 운동도 꾸준히 하고 유튜브나 넷플릭스도 많이 봤습니다. 9월과 10월이 불안함 때문에 제일 힘들었습니다.
7. 특별히 이창용어학원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합격자가 가장 많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8. 공부를 하면서 쌓은 나만의 입시 공부 노하우가 있다면?
( WRITING / SPEAKING / NOTE-TAKING등 영역별 공부 방법 및 기타 노하우)
WRITING
글마다 개요에 약 5분 정도 투자했습니다. 개요를 작성하면 글 쓰는 도중 고민하는 시간이 줄어 빨리 완성할 수 있으며 구조가 명확하게 일관적으로 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두괄식으로 쓰는 연습도 했습니다.
필사는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수강생 분들의 모범답안 읽어보며 제가 어려워한 부분을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쓰는지 읽어보고 참고했습니다.
항상 어렵고 자신 없는 표현은 지양하고 쉽고 자신 있는 표현만 쓰려고 했습니다. 아무리 입시생 기준 어려운 어휘를 써도 교수님들은 놀라지 않는다는 선생님 말씀을 따르려 했습니다.
NOTE-TAKING
노트테이킹은 유튜브 등 자료 참고해서 기호를 익혔습니다. 잘 활용하지는 못하더라도 일부 단어를 기호로 표기해 빨리 받아 적었습니다.
SPEAKING
지문의 단어 하나하나를 기억했다가 말하기보다는 전반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듯이 말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메모리는 가시화로 연습했습니다. 가시화를 위한 다양한 이미지를 찾아보고 저장해 수시로 보고 되새겼습니다.
저는 대부분 줌으로 수강했습니다. 10월 후반부터 학원에 가서 2차 수업을 들었습니다. 학원에서는 선생님이 바로 눈 앞에 계셔 더 떨립니다. 학원에서와 집에서의 퍼포먼스 차이가 커서 진작 학원에 가서 들었어야 한다고 후회했습니다. 다행히 실제 시험에서는 아쉽기는 하지만 집에서 연습해볼 때와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미리미리 학원에 가보고 긴장감이 느껴지는 세팅에 익숙해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집에서 연습할 때는 교수님 사진을 보고 아이컨텍하면서 연습했습니다.
9. 이창용어학원에서 본인에게 가장 도움됐던 수업과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모든 수업이 도움되었습니다.
이창용 선생님 종합반은 최신 뉴스를 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선생님께서 뽑아오신 경제 관련 지문들이 서울외대 1차 시험에서 도움됐습니다.
양시래 선생님 1차모의고사반 수업은 다양한 주제를 수업 자료로 준비해주셔서 여러 주제 관련 어휘 익힐 수 있었습니다.
김경민 선생님 2차모의고사반에서는 긴장된 세팅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컨텍, 인토네이션 등을 상세하게 봐주십니다. 뿐만 아니라 마음가짐, 시험 복장 등 실질적인 조언들을 많이 해주십니다.
허훈 선생님의 중앙대 2차대비반은 외대 2차 시험에도 도움되었습니다. 시험 방식은 조금 다르지만 비슷한 부분도 있습니다. 외대 2차 시험 주에 있던 중앙대 2차 대비반을 수강했고 자료가 외대와 중앙대 시험에 대비하기 적합하고 좋았습니다.
10. 입시 준비 기간 동안 하루를 어떻게 보냈나요?
(수업, 자습, 스터디 등, 기간에 따라 어떤 비중으로 나누어 공부했는지 등)
수업은 이창용선생님 종합반, 양시래선생님 1차모의고사반, 김경민 선생님 2차모의고사반 수강했습니다.
수업과 스터디 : 자습 비율이 1:1 정도였습니다. 스터디는 한 파트너분과 주 2회 2시간, 다른 파트너분과 주 1회 3시간 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자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업이나 스터디 때 들은 것을 혼자 외우고 복습해야 제 것이 된다고 느꼈습니다. 1차 모의고사반과 2차모의고사반 자료, 스터디 파트너들과 본 자료는 거의 모두 복습했습니다. 어휘를 외우고 입에 붙이는 연습을 혼자 많이 했습니다.
11. 이창용 어학원의 담당 선생님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영어 공부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실질적인 조언을 많이 해주신 것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입시 전반이 궁금하고 막막할 때 도움이 되었어요!
12. 마지막으로 입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과거의 자신과 비교해 얼만큼 나아졌는 지를 살펴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또한 각자 약한 부분이 다르니 공부방법에 정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회피하지 않고 자신의 약점을 찾아서 보완해보면 구멍이 빠르게 메워진다고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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