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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15학년도 한국외대 통역번역대학원 통역과 합격 | ||
수강강좌(교수님) | () | 평 가 | |
등록일 | 2016.01.06 | 조회수 | 2,670 |
이나라, 2015학년도 한국외대 통역번역대학원 통역과 합격
1. 먼저 간단한 합격 소감을 들려 주세요. 시험 당일(외대의 경우 1차 및 2차), 어떤 기분으로 무슨 준비들을 했나요?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학원 다니기 전에 혼자 공부하던 시간까지 합치면, 입시 준비를 오래 했습니다. 작년 외대 시험 최종탈락의 상처에 괴로워하던 때가 바로 얼마 전인 것 같은데, 드디어 합격수기를 올리는 날이 왔네요. 올해 2차를 제 기대보다 너무 못 쳤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합격 발표가 너무 기뻤고 한편으로는 의아하기도 했습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올해 1차 시험은 특히나 1-1이 어려웠습니다. 이전보다 말의 속도가 확 빨라져서 당황했습니다. 속으로 ‘당황하지 말자, 침착하자.’ 라는 생각을 하며, 확실히 못 들은 부분은 과감히 버리고 확실한 부분만 살려서 안전하게 썼습니다.
2차 시험은 40분 정도 일찍 도착해서 한 꼭지 정도씩 학원 분들과 연습을 했습니다. 좀처럼 입이 풀리지 않아서 가져온 자료들로 대기시간 내내 혼자서도 연습 했습니다. 영한은 ‘격식을 차리지 않은 옷차림이 사람들에게 주는 인상’과 관련해서 나왔고 난이도는 평이했습니다. 곽중철 교수님의 “응. 잘 했네.” 소리를 들었습니다. 영한에서 잘했다는 소리를 들으면 높아진 기대치에 부합하려고 혹시나 한영에서 욕심을 부리다가 망칠까 봐, 평정심을 유지하자는 생각으로 한국어 지문을 집어 들었습니다. ‘위안부’관련 지문이라 좀 의외였습니다. 첫 문장을 읽는데 ‘좀 더 빨리 읽으라’고 하시길래, 속도는 약간만 높였고, 더는 재촉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에(?;) 아주 큰 소리로 읽었습니다. 통역할 땐 속도 욕심도 그날만큼은 버리고 편안한 아이컨택을 유지하며 오로지 차분하게 얘기하자는 마음뿐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도 첫 문장과 마지막 문장은 깔끔하게 잡았습니다. 그런데, 통역 연습하다 보면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읽으면서 ‘이건 영어로 이렇게 바꿔야지.”라고 생각해뒀던 부분은 이상하게도 기억이 안 나기가 쉽습니다. 그런 일이 시험에서도 벌어졌습니다. ‘에라 모르겠다’ 식으로 그 부분을 약간 다르게 풀었는데, 외국인 교수님이 고개를 끄덕이셔서, 말이 그럴싸해서 끄덕이신 건지, 뭔진 모르지만 그냥 밀고 나갔습니다. 문장 형식은 전체적으로 간결했던 것 같지만, 긴장 탓인지 중간중간 말이 자꾸 헛나오는 바람에, 별일 아닌 척 수습하느라 고생했습니다. 시험 끝나고 나와서 생각해보니 자잘한 실수들이 평소보다 훨씬 많았고 스스로 맘에 안 드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합격의 기대를 바로 버렸습니다. 분명 저는 제대로 망쳤다고 생각했는데, 끝나고 나갈 때 교수님들 표정이 살짝 밝았던 게 기억이 나서, 합격 발표날까지 두고두고 그 의미가 뭘까 궁금해 하다가도, 괜한 기대를 하지 않으려고 애썼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실수에 크게 당황하지 않고 말을 이어나갔던 부분을 좋게 보신 게 아닐까 싶습니다.
2. 통번역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어학연수 또는 영어권 국가 거주 경험이 있나요? 입시 준비를 시작할 당시의 자신의 영어 실력이나 그 때의느낌은 어땠나요? (e.g. 나만의 강점과 약점, 입시 준비를 시작하면서 다짐했던 것 등)
대학 때 휴학하고 7개월 정도 미국에서 ESL 과정 한 게 전부인 국내파이지만, 어릴 때 미국인 선생님과 과외를 하면서부터 영어를 좋아하기 시작해서 열심히 공부 했던 것 같습니다. 토익/텝스/편입영어 강사로도 오래 일했었습니다. 통역사가 되는 것은 초등학교 때부터 꿈이었고, 다른 어떤 일을 한다 해도 결국엔 통역사의 꿈을 버리지 못할 것 같았습니다. 통대 입시공부 초기에는 강의 경험 덕분인지 문법, 어휘 쪽으로는 상대적으로 좋았던 반면, flow가 너무 떨어지고 말을 번역한 것처럼 어렵게 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걸 극복하는 게 가장 큰 관건이었습니다.
3. 특별히 이창용어학원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간에 선생님의 차별이 별로 없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발표 기회도 비교적 골고루 돌아가서 수시로 관심과 피드백을 받고, 실력을 체크할 수 있다는 게 좋았습니다. 그리고 단순한 지식 전달 뿐만 아니라, 공부의 방법론적인 면과 통역할 때의 마음가짐 면에서도 가르침을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누구나 발전할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 그게 이 학원의 가장 큰 강점인 것 같습니다.
4. 수업시간, 1:1 또는 그룹 스터디, 자습을 통해 쌓은 나만의 입시 공부 노하우가 있다면? (e.g. Writing, Speaking, Note-taking 등 영역별 공부방법) 1차 및 2차 대비에 있어 어떤 공부 방법들이 가장 효과적이었나요? 또 이창용어학원 수강을 통해 쌓은 공부 및 입시 준비 노하우가 특별히 있나요?
저는 한영 flow를 향상시키는데 가장 신경을 썼습니다. 작년에 주말 실전반 들을 때, <?xml:namespace prefix = "st1"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smarttags" /><?xml:namespace prefix = "st2" ns = "urn:schemas:contacts" />이창용 선생님께서 녹음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수도 없이 하셨는데, 그 조언을 따라 실제로 완벽하게 나올 때까지 녹음을 해보면서 실력이 가장 크게 늘었습니다. 그래서 올해도 그 형식 그대로 공부했습니다. 받은 자료의 거의 대부분을, 시간을 재며 녹음을 해보면서 공부했습니다.
5. 이창용어학원에서 본인에게 가장 도움이 많이 됐던 수업은 무엇인가요? 그 이유가 있다면?
작년에 들었던 이창용샘의 주말 실전반은,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과 쉽게 접근하고 쉽게 말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크게 도움이 됐었고, 올해는 이것저것 골고루 들어 보았는데 수업이 다들 좋았지만 가장 큰 도움이 됐던 건 8월부터 계속 들었던 김경민 샘의 외대2차 대비반이었습니다. 정원제 수업이라 하루에 한번씩은 적어도 발표를 할 수 있고, 한영의 경우 읽고 덮고 하는 실제 시험 형식이라서 긴장감에 꾸준히 노출 될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좋았고, 또 어떤 태도로 발표해야 하는지 등등 꼭 필요한 잔소리가 가득한(ㅋ;) 수업 내용 자체도 좋았습니다.
6. 입시를 준비하는 기간 동안 하루를 어떻게 보냈나요? (하루 총 공부 시간, 주로 공부했던 장소, 수업, 자습, 스터디 등에 매일 몇 시간을 투자했으며, 어느 것에 비중을 더 두었는지 – 만약 기간별로 다르다면 기간별로 설명을 덧붙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봄부터 계속 주 2회 아침 온라인 스터디(영한+한영) 한시간 씩, 그리고 주 2회 스터디룸을 빌려 오프라인 한영 스터디를 2시간 씩 했습니다. 나머지 시간은 짬짬이 혼자 집에서 연습했고, 스터디 한 자료는 꼭 복습했습니다. 중간에 몇 달간의 긴 슬럼프로 인해 공부 효율이 크게 떨어졌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이 붙들고는 있었더니 후반에 어느 정도 회복이 되는 듯 했습니다. 가을 들어 시험이 임박했을 즈음에는 오프라인 스터디 횟수를 늘려 주 3회 정도씩 하고, 한번에 3시간 정도씩 했습니다. 제일 마지막에 약 2~3주 동안은 아이컨택과 태도도 신경 쓰면서 연습했습니다. 한영이 훨씬 중요하다는 생각에, 올해 공부 비중은 항상 한영85%, 영한15% 정도로 했던 것 같습니다.
7. 마지막으로 선생님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창용 어학원을 다니면서 그 힘든 통대 입시 공부도 힘들지만 즐겁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수업 들었던 순서대로 이창용 샘, Ron 샘, 허훈 샘, 김경민 샘 덕을 톡톡히 봤고요, 선생님 한 분 한 분마다의 장점을 골고루 조금씩 배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 수업 중 선생님들의 잔소리 덕분에 많은 자극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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