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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17학년도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통역과 합격 | ||
수강강좌(교수님) | () | 평 가 | |
등록일 | 2016.12.30 | 조회수 | 5,171 |
김연수, 2017학년도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통역과 합격
1. 먼저 간단한 합격 소감을 들려 주세요. 시험 당일(외대의 경우 1차 및 2차), 어떤 기분으로 무슨 준비들을 했나요? |
합격 소식을 알게 되었을 때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이창용어학원에서 좋은 선생님들과 함께 공부한 친구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혼자서는 얻기 힘들었을 결과라는 것입니다. 저 또한 입시 준비 초기에 합격 수기를 읽으며 공부의 방향을 잡아나갔기에 저의 합격 수기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외대 1차] 외대 앞 카페에서 스터디파트너 동생들을 만나 먼저 긴장을 풀었습니다. 그리고 집중이 잘 되진 않았지만 지금까지 제가 썼던 글들 중 잘 써진 글을 다시 읽어보며 기본적인 표현들을 되짚어보았습니다. 시험 당일 날은 누구나 긴장되고 불안한 상태이기 때문에 잘 쓸 수 있다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갖고 마음을 다잡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도 시험 당일 아침까지도 이해하기 힘든 어려운 지문이 나오지는 않을지, 시간이 부족하지는 않을지 등의 불안한 마음이 계속 들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지문이 나와도 항상 원장님께서 강조하셨던 대로 줄거리를 잘 파악해서 “잘 읽히는” 글을 쓰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시험 중에 너무 긴장한 나머지 기본적이고 뻔한 문법/수 등이 괜히 헷갈리고 확신이 없는 상황이 오기도 했습니다. 이런 경우 흔들리지 않고 평소 학원에서 쓰던 대로 기본을 되새기며 침착하게 글을 쓰면 실수를 최대한 줄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외대 2차] 저는 토요일 오전 조였습니다. 그래서 시험보기 전 이틀 동안은 스터디 파트너 동생과 아침 시간(오전 8시부터)에 스터디를 하였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험 당일에도 8시 정도에 외대 앞 카페에서 학원 친구들을 만나 긴장을 풀고 시험장으로 갔습니다. 이 날 면접은 수험번호대로 진행되지 않고 랜덤한 순서로 진행이 되었는데, 저는 제일 첫 순서로 면접을 보러 가게 되었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라 허겁지겁 짐을 다 챙겨서 정신 없이 면접장으로 갔습니다. 간단한 icebreaking 후 외국인 교수님께서 영한 지문을 읽어주셨습니다. 정말 또박또박 잘 읽어주셨는데, 지문을 처음 듣기 시작할 때부터 생소하고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정신차리고 글의 흐름과 핵심 만이라도 파악해서 전달하자는 마음으로 지문을 들었습니다. 발표 후에는 표현도 어색한 곳이 있었고, 디테일도 많이 빠진 것 같고, 마지막 글의 흐름에서 중요한 부분을 놓친 것 같아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래도 이해한 부분만큼은 최선을 다해서 백트랙킹없이 전달을 했다는 생각을 하며, 남은 한영도 후회없이 끝까지 당당하게 하자는 마음으로 임하였습니다. 다행이 한영은 생소하지는 않은 주제였고 스토리텔링 하듯, 이야기를 잘 설명하듯 내용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면접 중에는 누구나 당황하는 순간이 오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1년 동안 열심히 준비한 것을 정말 후회 없이 보여주겠다라는 마음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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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통번역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어학연수 또는 영어권 국가 거주 경험이 있나요? 입시 준비를 시작할 당시의 자신의 영어 실력이나 그 때의 느낌은 어땠나요? (e.g. 나만의 강점과 약점, 입시 준비를 시작하면서 다짐했던 것 등) |
저는 미국에서 7년 정도 거주 경험이 있습니다. 대학 졸업 후 한국에 와서 회사 생활을 3년 정도 하였습니다. 회사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은 더 늦기 전에 저만의 전문 분야를 갖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퇴사 후 평소 관심을 갖고 있었던 통번역 분야로 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입시 준비를 시작할 때 느낀 것은 영어의 기본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관사/수 등의 개념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따라서 그런 기본적인 부분을 다지고 각 단어(동사)의 명확한 의미와 활용 방법 등을 익히기 위해 최대한 많은 글을 꼼꼼히 읽으려 노력했습니다. 또한, 영어를 듣고 한국말로 프로세스 하는 것이 특히나 어렵게 느껴져서 초반에는 영어를 듣고 한국말로 계속 내뱉어 보는 연습을 많이 하는데 집중하였습니다. 그리고 초반에는 영어를 들을 때 단어 하나하나 문장 하나하나를 기억해서 통역하려고 했었는데 이런 통역 방법을 빠르게 버리고 글의 요지, 흐름, 맥락, 연결고리 등에 초점을 맞추어서 연습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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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특별히 이창용어학원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
처음 학원을 고를 때 강남에서 잘 알려져 있는 학원 두 군데에서 수업을 들어보았습니다. 이창용어학원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먼저 공부하기 좋은 전반적인 학원 분위기입니다. 그리고 어법 등 기본적인 부분을 잘 다져주고 학생 별 장점/단점을 잘 파악하여 진심이 느껴지는 조언해 주시는 원장님 수업을 듣고 싶어 이창용어학원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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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수업시간, 1:1 또는 그룹 스터디, 자습을 통해 쌓은 나만의 입시 공부 노하우가 있다면? (e.g. Writing, Speaking, Note-taking 등 영역별 공부방법) 1차 및 2차 대비에 있어 어떤 공부 방법들이 가장 효과적이었나요? 또 이창용어학원 수강을 통해 쌓은 공부 및 입시 준비 노하우가 특별히 있나요? |
[1차 대비] 1차를 준비하면서는 7,8월 정도부터 양시래 선생님의 Writing 실전반, 원장님 외대1차대비 모의고사반, Nate 선생님의 영영요약 Essay 주말반을 수강하며 수업시간에 최대한 많이 실전처럼 연습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업시간에 했던 내용을 복습하고 선생님들의 표현 중 자주 쓰일 것 같은 좋은 표현들은 따로 공부하며 하루하루 실수는 줄여나가고 자주 나오는 표현을 정확하게 쓰는 방법을 익혀나가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다양한 사이트(Project Syndicate, The Guardian, The New York Times, Vox, 뉴스페퍼민트 등)에서 여러 분야의 기사를 시간이 날 때마다 표현/어법 등에 신경을 쓰며 꼼꼼히 읽었습니다. 원장님이 1,2월부터 글을 읽을 때 꼼꼼히 분석하며 읽으라고 계속 강조하셨는데 그 작업을 빨리 시작하면 할수록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험이 가까워지는 10월에는 실제 시험 보듯이 파트너와 시간을 재면서 연습을 했던 것이 실제 시험 보는데 시간 배분 등의 측면에서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2차 대비] 통역의 경우에는 저는 1,2,3월에는 원장님 수업자료로 혼자 음성자료를 듣고 영한통역을 연습하는 방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혼자 연습하게 되면 파트너의 크리틱은 없지만 스스로 어느 부분에서 막히는지, 어느 부분의 이해가 부족했는지, 오역이 있었는지 등은 금방 파악이 되기 때문에 초반에는 혼자 연습하는 시간을 많이 확보하였습니다. 한영의 경우에도 스스로 텍스트를 읽고 그 내용을 자유롭게 영어로 계속 이야기해보는 방법으로 연습했습니다. 그리고 4월부터는 스터디파트너들과 하루에 1~2개의 1:1 스터디를 일주일에 4~5번 했습니다. 저는 혼자 공부하는 시간, 스터디하는 시간 모두 나름의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여 스터디를 과도하게 늘리지도 않았고 줄이지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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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창용어학원에서 본인에게 가장 도움이 많이 됐던 수업은 무엇인가요? 그 이유가 있다면? |
원장님 통번역실전반은 다양한 토픽을 접할 수 있고, 수업 중 긴장한 상태로 발표를 하고 크리틱을 받을 수 있는 수업이라 1~10월까지 쭉 들었던 수업입니다. 수업시간 마다 원장님께서 자극이 되고 동기부여가 되는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10월까지 지치지 않고 잘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양시래 선생님 Writing 실전반에서는 정말정말 꼼꼼한 첨삭을 받을 수 있고, 선생님의 모범 답안을 보면서 영어의 결에 따라 글을 쓰는 법, 간결, 명료하게 쓰는 법 등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어 1차 대비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이슈가 되는 시사 토픽을 다양하게 준비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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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입시를 준비하는 기간 동안 하루를 어떻게 보냈나요? (하루 총 공부 시간, 주로 공부했던 장소, 수업, 자습, 스터디 등에 매일 몇 시간을 투자했으며, 어느 것에 비중을 더 두었는지 – 만약 기간별로 다르다면 기간별로 설명을 덧붙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학원에 오고 가는 길에는 NPR News를 토픽 별로 골고루 들었습니다. 학원에 9-10시 정도에 도착했고, 스터디를 1-2개 정도 하고 오후에 종합반 수업을 들었습니다. 수업 후에는 학원에 남아서 자습을 할 때도 있었고 근처 카페나 집에 가서 복습을 하는 날도 있었습니다. 복습이 끝난 후에는 집에서 Ted나 CNN뉴스를 보고 질문 4번에서 언급한 여러 사이트의 기사를 시간이 되는대로 읽었습니다. 8월부터는 스터디나 수업이 없는 시간에는 학원 근처 스터디룸에 1인실을 예약해 통역 연습을 하였습니다. 스터디룸에서는 집중해서 듣고 통역 퍼포먼스를 해볼 수 있는 완벽한 환경이어서 일주일에 3-4번 하루에 2시간 정도는 이런 시간을 가졌습니다. 일요일 하루 정도는 푹 쉬었고, 평일에도 공부가 잘 안되고 스트레스가 쌓이는 날은 저녁에 친구들을 만나거나 영화를 보거나 운동을 가는 등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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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마지막으로 선생님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공부 방향에 대한 조언을 항상 아낌없이 해주시고 영어의 기본을 다지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들기도 했지만 추억도 너무나 많아서 학원에서 보낸 1년이라는 시간 잊지 못할 것 같아요. 힘든 시기에도 항상 학생들이 웃음을 잃지 않게 해주신 이창용 원장님, 양시래 선생님, 실장님 모두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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