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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 이화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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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이0진, 2025년도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한영과 통역전공 합격
수강강좌(교수님)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통역학과(이창용어학원) 평  가 ★
등록일 2024.12.07 조회수 86

 

 1. 먼저 간단한 합격 소감을 들려주세요.     


 

 - 너무나도 간절했던 만큼 합격자 발표 당일까지 마음을 졸였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정말 기쁩니다. 그동안 힘들 때 합격 수기를 보며 큰 도움을 받았기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씁니다.

      

 

 

2. 시험 당일, 어떤 마음으로 어떤 준비를 했나요?

   

 <1차 시험>

 

- 한영(AB): 스터디 파트너와 학교 근처 카페에서 만나 약 1시간 정도 입을 풀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평소 연습하던 지문과 비교했을 때 예상보다 훨씬 수월한 지문이 출제되어 내용의 약 80% 정도 통역하였습니다. 지문은 디지털 치매에 관한 내용이었는데 시험이 끝난 후 ‘퇴행성 질환’ 같은 세부적인 표현을 발화하며 순간적으로 놓친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또한 예상하지 못했던 follow-up question을 받아 순간 당황했습니다. 다행히 스터디 파트너가 “질문을 받아도 당황하지 말라”고 조언했던 것이 떠올라 겉으로는 침착하게 답변할 수 있었습니다.

 

 <2차 시험>

 

 - 영한(BA): 한영시험 난이도가 수월했지만 시험 도중 퍼포먼스가 평소보다 부족했던 점이 아쉬워 토요일 저녁부터 일요일까지 마음을 추스르기 어려웠습니다. 게다가, 한영보다 영한 시험에 대한 두려움이 컸습니다. 한국어는 기본적으로 이해하지 못할 가능성이 적지만 이대 시험은 경제 지문이 자주 출제되기 때문에 이해하지 못하거나 당황할 경우 blackout이 올까 봐 걱정이 컸습니다. 다행히 스터디와 수업에서 핵심을 놓친 적은 거의 없었기에 시험 당일에도 평정을 유지하며 마인드 컨트롤에 집중했습니다. 당일에는 스터디 파트너와 카페에서 약 30분 정도 입을 풀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시험 분위기는 전날보다 부드러웠고 출제된 ‘중국과 인도의 인구’ 관련 지문도 익숙한 주제라서 비교적 수월했습니다.

 

   

  

3. 통번역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 고등학교 때부터 통역사를 꿈꾸며 관련 학과에 진학했습니다. 학부에서 4년간 수업을 마친 후에도 영어 실력이 아직 부족하다고 느껴 더 깊이 있는 공부를 위해 통번역대학원 진학을 결심했습니다

 

   

 

 

4. 입시 준비를 시작할 때 자신의 영어 실력은 어느 정도였다고 생각하나요?

    

- 고등학교 시절 영어 모의고사에서 1등급을 수월하게 받을 정도였지만, 고급 어휘와 set phrase에는 다소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5. 영어 공부 경력 (영어 전공, 어학연수, 영어권 국가 거주, 영어 활용 업무 등)은 어느 정도 였나요?

      
  • 초등학교  시절 1년간 미국 거주  
  • 외고  졸업  
  • 대학교  때 6개월 교환학생  
  • 공인  어학 성적: 고3 때 토익 970점
 

    

      

6. 입시 준비를 시작할 때 다짐했던 것이나 마음 자세 등 어떤 생각을 했나요?

 

-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

   

 

 

7. 특별히 이창용어학원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 가장 유명하고 접근성이 좋아 선택했습니다.

 

 

      

8. 공부를 하면서 쌓은 나만의 입시 공부 노하우가 있다면?

 

( WRITING / SPEAKING / NOTE-TAKING등 영역별 공부 방법 및 기타 노하우)

      
  • 최대한 학원에서 수업을 들었습니다. 집에서 줌  수업을 들으면 학원에서 직접 수업을 듣는 것보다 긴장감과 집중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라 스터디는 비대면으로 진행하더라도 수업만큼은 학원에서  듣는 것을 고수했습니다.  
  • 첫해에 부족했던 점과 실수들을 바로잡기 위해 1월에는  저만의 공부 방법을 만드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쏟았습니다. Set phrase와 사소한 문법  실수들이 큰 문제라고 생각해 학원에서 받은 자료들을 모두 필사했습니다. 영한 지문의 경우 최소 5번 이상 읽고 낭독했으며, 한영 지문은 모범 답안을 필사한  뒤 반복해서 읽고 복습했습니다. 통역 실전의 RC 자료  또한 모두 필사하고 각주의 설명까지 받아쓰며 꼼꼼히 공부했습니다. 실제로 중앙대 1차 시험에서 통역 실전 리딩 자료와 거의 유사한 지문이 출제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공부 방법은 6월까지 꾸준히 유지했고 이대 진학을  결심한 뒤로는 6월부터 나영화 선생님의 이대 실전 수업을 들으며 같은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 중앙일보를 구독하여 1월부터 시험 직전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읽었습니다. 보통 1시간에서 1시간 30분정도 걸렸고 눈으로만 읽으면 잘 집중이 안되어  밑줄 그으며 읽었습니다. 자주 등장하는 주제를 영어로 번역하며 관련 어휘를 학습했고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동사들은 따로 메모해 여러 차례 복습했습니다. 처음에는 한영 지문을 듣고 바로 이해하지  못해 영어로 통역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꾸준히 신문을 읽으면서 점차 개선되었습니다. 또한, 정치, 국제, 경제  등 생소한 분야의 용어를 익히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스터디를 할 때는 발표한 모든 지문을 녹음했습니다. 첫해에  스터디만 하고 발화했던 부분을 복습하지 않았던 것이 가장 큰 실수라고 느꼈습니다. 입시가 끝난  후 확인해보니 1월부터 10월 중순까지 녹음한 지문만  약 3,000개 정도 됩니다. 녹음한 지문을 무작정  듣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해 클로바노트를 활용해 전사했으며 챗GPT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프롬프트에 스크립트를 입력하고 틀린 부분과 자주 실수하는 부분을 분석하거나 모범 답안을 요청하며 틀린  부분을 정확히 확인했습니다. 이러한 공부 방법을 시험 직전까지 유지한 덕분에 계속 반복하던  문법 실수와 단수·복수, 관사 오류를 크게 줄일  수 있었습니다.  
  • 영한의 경우 공부를 하면 할수록 ‘아는 만큼 들린다’는 것을 절감했습니다. 공부가 막막했지만 불안해 할 수만은  없었기 때문에 학원에서 받은 자료만큼은 철저히 숙지하려고 했습니다. 의학, 과학, 경제 관련 용어들이 생소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단어에  대한 두려움은 점차 사라졌습니다. 어떤 지문이 나오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핵심을 파악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 저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크게 당황하는 성격입니다. 면접  당일 당황해 시험을 망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여러 가지 변수를 고려하며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습니다.  3:1 스터디를 진행하거나 통대 교수님들의 사진을 보며 통역 연습을 하는 식으로 준비했습니다. 이러한 연습이 시험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았겠지만 심리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9. 이창용어학원에서 본인에게 가장 도움 됐던 수업과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 통역실전과 이대실전 수업은 다양한 표현을 익히고 통역연습에 익숙해지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외대 2차 모의고사는 실전 면접 준비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수업 중에 "내 통역 퍼포먼스의 밑바닥을 경험하며 어디까지 실수할 수 있는지 알아야 한다"고 하셨던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수업 때 원문을 완벽히 모두 다 잡고 싶다는 욕심에 연속으로 나오는 숫자 4~5개를 모두 잡으려다 메모리 절반을 날려버린 경험도 했습니다. 다양한 실수를 경험하면서 절대 반복해서는 안 될 실수를 익혔습니다.  

 

 

    

      

10. 입시 준비 기간 동안 하루를 어떻게 보냈나요?

 

 (수업, 자습, 스터디 등, 기간에 따라 어떤 비중으로 나누어 공부했는지 등)

 

 - 저는 2023년 7월부터 학원을 다녔습니다. 통대 입시에서 7월은 고3 수험생의 9월 모의고사 시기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시험을 대비해 마지막으로 연습하는 시기입니다. 그런데 저는 7월에 입시 준비를 완전히 처음 시작했기 때문에 너무나도 부족한 제 자신을 다른 수강생들과 끊임없이 비교하며 자책했던 기억이 납니다.

 

첫 해에는 불합격했고, 불합격한 당일 이대를 목표로 재수를 결심했습니다. 재수는 2024년 1월부터 시작했습니다. 1월부터 6월까지 통역 실전 수업을 들었고 이대 실전반은 6월 개강 후부터 수강했습니다. 김경민 선생님의 모의고사 수업은 개강하자마자 바로 수강을 시작하여 9월까지 계속 들었습니다.

 

일주일에 약 3회 정도 수강했으며 스터디를 제외하고 자습은 하루 최소 5시간 이상 진행했습니다. 1월부터 8월까지는 하루에 2-3시간 정도 스터디를 했고, 시험이 임박한 9월부터는 자습 시간을 줄이는 대신 하루 평균 3명과 5~6시간 정도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11. 이창용 어학원의 담당 선생님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정말 감사합니다.

 

 

 

12. 마지막으로 입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입시 기간 내내 스스로가 너무 부족하다고 느꼈고 최선을 다해도 올해 입학이 되지 않기에 강박적으로 복습, 자습, 스터디를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감정적으로도 정말 많이 무너졌고 퍼포먼스가 좋지 않은 날에는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감정적으로 무너져도 빨리 마음을 다잡고 다시 시작하는 힘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첫 해에는 울기만 했지만 재수 때는 울다가도 다시 스터디를 하고 복습하며 저만의 루틴을 반복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너무 당연한 말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수면과 건강 관리가 정말 중요하다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동안 합격 수기를 보며 큰 도움을 받았기에 저도 보답하는 마음으로 합격 수기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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