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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14학년도 한국외대 통역번역대학원 번역과 합격 | ||
수강강좌(교수님) | () | 평 가 | |
등록일 | 2016.01.06 | 조회수 | 2,579 |
백윤범, 2014학년도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번역과 합격
1. 먼저 간단한 합격 소감을 들려 주세요. 시험 당일(외대의 경우 1차 및 2차), 어떤 기분으로 무슨 준비들을 했나요?
직장생활을 마감하고 뒤늦게 영어공부를 좀더 제대로 해보자고 시작한게 입시도전으로 이어져 합격까지 하게 되었으니 참으로 기쁘고,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말을 스스로 실행한 듯한 기분도 듭니다.
1차 시험의 한국어 지문을 영문 요약하는 경우는, 다루어 보지 않은 생소한 내용이 나오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초등학생 정도에게 우리말로 간단히 내용을 설명해준다는 느낌으로 내 스스로가 먼저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가장 간단한 영어로 쓰자는 다짐을 했고, 영문지문을 한국어 요약하는 경우에는 아무래도 지문을 읽는데 시간을 많이 빼앗기게 되므로, 완벽한 독해를 염두에 두기 보다는 빠른 시간 내에 대의를 파악하자는 마음으로, 또 한국어 요약을 너무 늘어뜨려 쓰지 말자는 다짐으로 임했습니다.
2차경우는 1차와 같은 양식에 자기의견을 첨부하는 경우라, 1차와 같은 마음으로 준비하였으며, 자기의견 경우는 실제 본인의 깊은 생각을 논술하기 보다는 보편적인 견해를 구사하되, 영문의 경우는 쉽고 간결하게, 한국어 경우는 약간의 논리를 부여하는 정도의 선에서 작성하자고 생각했습니다.
2. 통번역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어학연수 또는 영어권 국가 거주 경험이 있나요? 입시 준비를 시작할 당시의 자신의 영어 실력이나 그 때의 느낌은 어땠나요? (e.g. 나만의 강점과 약점, 입시 준비를 시작하면서 다짐했던 것 등)
저는 30년 가까운 직장생활을 마감하고 늦게 공부를 시작한 경우라서 의미 있는 조언이 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혹 시사점이 있을까 싶어 제 작은 경험을 말씀 드립니다. 직장생활의 대부분을 외국계금융회사의 서울지점에서 일했고, 그 후에도 외국인투자유치나 기업의 IR 업무를 했던 관계로 영어를 드물게라도 조금은 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본격적인 통대준비는 9월에 이창용어학원에서 시작했으니 준비기간은 매우 짧았던 셈입니다.
이창용 선생님이 진행하시는 종합반 수강중간에야 한국외대 경우에 번역전공을 따로 전형한다는 사실을 알았고, 본인의 나이 등을 감안하여 번역 쪽이 맞을 듯 하여 10월달에는 양시래 선생님이 진행하시는 번역대비반을 수강하였습니다. 10월말 1차 시험 이후에는, 11월 한국외대 2차 대비반과, 양시래 선생님의 문법반을 수강하였습니다.
3. 특별히 이창용어학원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꼭 통대를 목표로 하지 않더라도 영어를 가장 제대로, 또한 경쟁력 있는 분위기에서 공부 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했습니다.
4. 수업시간, 1:1 또는 그룹 스터디, 자습을 통해 쌓은 나만의 입시 공부 노하우가 있다면? (e.g. Writing, Speaking, Note-taking 등 영역별 공부방법) 1차 및 2차 대비에 있어 어떤 공부 방법들이 가장 효과적이었나요? 또 이창용어학원 수강을 통해 쌓은 공부 및 입시 준비 노하우가 특별히 있나요?
저는 나이도 있고, 또 불과 2달을 남기고 뒤늦게 학원에서 시작한 경우라 준비는 혼자 했습니다. 시간이 없다 보니 수업시간에 다룬 자료만으로 한정해서 했습니다. 따라서 여러 다양한 자료에 익숙해지려 하기 보다는, 내가 소화 할 수 있는 양 만큼만, 대신에 그것만은 거의 내 것으로 만든다는 생각으로 반복위주의 공부를 했습니다.
양시래 선생님이 주시는 번역 모범답안을 텍스트 삼아 거기에 나오는 문장구조, 단복수, 관사들을 가능하면 암기하려고 했습니다. 다만 기분 전환하는 느낌으로 뉴욕타임즈의 Editorial 은 2개정도 프린트 해서 가지고 다니며 지하철이나 혹은 커피점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신문의 사설을 죽 보았는데 이는 우리말 어휘나 표현을 좀 더 가다듬고자 하는 생각에서 했습니다.
또 한국어 지문을 영문 요약하는 훈련으로는 사설은 비교적 짧기 때문에 그보다는 길이가 좀 더 있는 정치부/사회부 기자나, 주간들이 쓴 컬럼들을 자료로 이용하였습니다. 읽으며 중심내용에 밑줄을 긋고, 이를 바탕으로 내 스스로의 언어로 우리말로 원문의 60%정도의 분량으로 축약해보고, 그 후에 영문으로 번역해보는 순서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주어진 우리글을, 나름의 자기언어로 재구성하여 같은 한국어로 표현 하는 것이 상당히 어렵게 느껴지고 시간도 많이 걸렸지만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 한국어 지문의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 부분들을 축약하여 그대로 영어로 옮기려 하는 것은 제 경험으로는 좋은 방법이 아닌 듯 합니다.
5. 이창용어학원에서 본인에게 가장 도움이 많이 됐던 수업은 무엇인가요? 그 이유가 있다면?
제가 들었던 이창용 선생님의 종합반과, 양시래 선생님의 외대 번역대비반, 그리고 지금도 제가 듣고 있는 양시래 선생님의 문법반은 혼자 짧은 시간 내에 망망대해를 헤쳐 나가야 하는 저에게는 등대와 같은 도움이 되었고, 선생님의 수업준비나 실제 강의진행은 참 진지하시고 열의에 가득차 있어서 시실 저는 수업을 듣는 그 자체가 작은 행복이었습니다.
참으로 풍요로운 체험이었던 것같습니다. 실전에 대비하면서도 영어의 근본을 향한 탐구동기를 유발하는 품위 있는 강의들 이었다고 생각합니다.
6. 입시를 준비하는 기간 동안 하루를 어떻게 보냈나요? (하루 총 공부 시간, 주로 공부했던 장소, 수업, 자습, 스터디 등에 매일 몇 시간을 투자했으며, 어느 것에 비중을 더 두었는지 – 만약 기간별로 다르다면 기간별로 설명을 덧붙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7. 마지막으로 선생님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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