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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최0연, 2025년도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한영과 통역전공 합격 | ||
수강강좌(교수님) |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한영과 통역전공(이창용어학원) | 평 가 | |
등록일 | 2024.12.07 | 조회수 | 150 |
1. 먼저 간단한 합격 소감을 들려주세요.
- 우선 첫 해에 합격하게 되어 굉장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창용 원장님, 양시래 선생님, 김경민 선생님 모두 감사드립니다. 또 1년 동안 저와 스터디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합니다. 시험을 준비하며 게을러질 때도 있었고 공부하기 싫은 날들도 많았지만 꾸준히 스터디 진행한 덕분에 그런 날에도 쉬지 않고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 시험 당일, 어떤 마음으로 어떤 준비를 했나요?
<1차 시험>
- 시험 4시간 전에 외대 맞은편 카페에 도착해 양시래 쌤 모법답안, 그리고 선생님이 첨삭해주신 제 글을 계속 읽었습니다. 양시래 쌤 1차 모의고사반에서 받은 자료 그리고 첨삭 글 중 제가 자주 틀린 표현이나 주의해야 할 부분 등을 미리 정리해 갔는데 사실 너무 긴장되어서 읽는 둥 마는 둥 한 것 같습니다. 평소 1차 모의고사 수업에서 쓰던 만큼만 쓰자는 생각으로 마인드 컨트롤을 했습니다. 사실 시험 자체는 망쳤다고 생각했습니다. 2-1을 중간 정도 썼을 때 시간이 15분밖에 남지 않아 2-2는 검토도 못하고 말도 안되는 소리를 써냈거든요. 저도 평소에 타이머를 재고 연습을 했는데도 이런 일이 생겼네요. 글 쓰는 중간중간 시계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또 의견의 타당성보다 문법이 더 중요한 듯하니 오래 생각하고 글을 작성하기보다는 떠오르는 생각을 바로바로 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께서도 많이 강조한 부분)
<2차 시험>
- 저는 2번째 타임에 시험을 쳤는데 스터디원과 시험 시간이 달라서 따로 당일 스터디를 진행하지는 않았습니다. 마지막 순서로 시험을 쳤고 거의 3시간 정도 대기했습니다. 제 수험번호가 중간 정도 순서였는데 마지막으로 입장한 것 보면 수험 번호 순 입장은 아닌 듯합니다. 저는 자료도 적게 가져갔고(원장님 11월 수업 자료 4개) 아날로그 손목시계 같은 것도 안 가져가서 정말 ‘시간과 공간의 방’에 갇힌 기분으로 대기를 했습니다. 자료를 넉넉하게 가져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마지막 차례인 만큼 교수님들도 지치셨을 것 같아서 시험장 들어갈 때 억지로 텐션을 높여 밝게 웃으며 크게 인사를 드렸습니다. 시험은 영한->한영 순서로 쳤는데 이건 사람마다 달랐던 것 같습니다. 영한은 전자책과 종이책 비교 지문이 나왔고 한영은 정년 연장에 대한 지문이었습니다. 정년 연장의 경우 비슷한 주제를 수업에서 그리고 스터디에서 연습한 적이 있어 반가웠습니다. 영한을 할 때 말이 한 번 잘못 나왔습니다. 제가 실수를 깨달은 순간 교수님께서도 종이에 뭔가를 적으시길래 살짝 멘탈이 깨졌으나 빨리 마무리하고 다음 문장으로 넘어갔습니다. 교수님들이 고개도 많이 끄덕여 주시고 웃어주셔서 막상 시험을 칠 때는 긴장이 덜했습니다. 한영은 다소 단조로운 영어로 통역한 것 같습니다. 평소 한영이 잘 되는 편이 아니어서 그 정도면 만족했습니다. 영한, 한영 모두 빠진 내용이나 퍼즈, 백트래킹은 없었습니다.
3. 통번역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 번역 아르바이트를 구하려고 구직 사이트를 보다가 통번역 직무 공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조건이 마음에 들어서 알아보던 중 통역대학원 졸업자만 채용한다는 소식을 듣고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4. 입시 준비를 시작할 때 자신의 영어 실력은 어느 정도였다고 생각하나요?
- 통대입시를 준비하는 분들 기준으로 딱 중간 수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예 처음 시작할 때는 스피킹 자체가 어렵다는 생각을 했고 조금 더 연습하면서 제가 안다고 생각했던 단어들의 발음을 잘못 알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학원에 다니면서 영어는 많이 나아진 것 같습니다.
5. 영어 공부 경력 (영어 전공, 어학연수, 영어권 국가 거주, 영어 활용 업무 등)은 어느 정도 였나요?
- 해외 거주 경험은 없습니다. 영어학원에서 1년 정도 일을 했습니다. 영상 번역 아르바이트도 2년 정도 했습니다. 다만 학부는 영어와 관련이 없는 곳이었고 영어로 길게 말을 해본 경험도 아예 없었습니다. 어려서부터 영어를 좋아했고 외국어고등학교 다닐 때 조금 열심히 공부했었습니다.
6. 입시 준비를 시작할 때 다짐했던 것이나 마음 자세 등 어떤 생각을 했나요?
- 꼭 올해 안에 한국외대 통역대학원에 붙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취업에 대한 아무 준비 없이 대학교 졸업까지 한 지금 뭘 해먹고 살아야 하나 생각하던 참이었습니다. 통역대학원이라는 존재를 알게 되고 이곳에 붙어서 통역사가 되는 것이 주변에, 그리고 나 자신에게 떳떳해질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7. 특별히 이창용어학원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 학원을 알아보던 중 이곳과 다른 학원 1군데의 웹사이트, 후기 등을 비교했습니다. 학원 분위기 면에서 저는 이창용 어학원이 더 마음에 들어서 이곳을 선택했습니다.
8. 공부를 하면서 쌓은 나만의 입시 공부 노하우가 있다면?
( WRITING / SPEAKING / NOTE-TAKING등 영역별 공부 방법 및 기타 노하우)
- Writing: 각 학교 홈페이지에 개제된 전년도 기출문제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실제 시험처럼 시간을 재고 문제를 푼 뒤 스터디 파트너와 첨삭을 했습니다. 첨삭 과정에서 챗지피티, Grammarly도 활용했습니다. 양시래 선생님 수업을 들으며 모범 답안과 제 답안의 첨삭본 모두를 필사했습니다.
- Speaking: 제가 한영이 약해서 혼자 공부할 때는 한영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이창용 선생님, 김경민 선생님 자료를 많이 복습했는데 주로 스터디 파트너와 한 번 복습하고 같은 지문으로 저 혼자 해보는 식이었습니다. 3번 정도 하면 마음에 들 정도로 통역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또 네이버 기사 중 한글 기사 아무거나 펼쳐놓고 시역 연습도 했습니다. 한국어로 어려운 단어나 표현이 나왔을 때 퍼즈 생기거나 무리수 던지지 않도록 이런 연습을 했던 것 같고 문법적인 부분, 표현의 어색함 등은 수업 그리고 스터디를 통해 보완하려 했습니다.
9. 이창용어학원에서 본인에게 가장 도움 됐던 수업과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 사실 제가 수강한 모든 수업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1월에는 나영화 선생님의 통역기초반을 들었고 통역 입문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정말 친절하시고 설명을 잘 해주셔서 통역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감을 잡으려면 꼭 들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 뒤 이창용 선생님 통역실전, 양시래 선생님 1차 모의고사 대비반을 들었고 2달가량 김경민 선생님의 외대2차 모의고사 수업도 들었습니다. 세 수업 모두 양질의 자료를 기반으로 진행되고 특히 양시래 선생님 1차 모의고사 대비반은 선생님의 꼼꼼한 첨삭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외대 1차 시험 대비에 필수적인 수업입니다.
10. 입시 준비 기간 동안 하루를 어떻게 보냈나요?
(수업, 자습, 스터디 등, 기간에 따라 어떤 비중으로 나누어 공부했는지 등)
- 보통 하루 일과가 수업- 스터디- 자습- 스터디(2)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공부를 시작한 초기에 스터디를 조금 여러 개 잡고 공부했습니다. 의지박약이라 혼자 공부하기 힘들어서요. 8월부터 스터디 파트너 한 분과 집중적으로 공부를 하게 되었고 자습의 비중을 늘렸습니다. 자습할 때는 최대한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여러가지 공부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시역, 기사 읽기, 그냥 소리 내서 모범 답안 읽기, 수업 복습 등) 그래도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은 수업과 스터디였던 것 같습니다.
11. 이창용 어학원의 담당 선생님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1년 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특히 항상 학생 개개인에 맞는 상세한 피드백을 해주시는 원장님, 꼼꼼한 첨삭으로 제 글쓰기 실력을 향상시켜주신 양시래 선생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12. 마지막으로 입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시험 준비를 하다 보면 슬럼프가 올 수 있습니다. 저도 입시 막판에는 슬럼프가 심해 무슨 정신으로 공부를 했는지 모를 정도였습니다. 그냥 생각 많이 하지 말고 매일 하던 공부를 꾸준히 하는 것만이 답인 것 같습니다. 모두 입시 준비 파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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