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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17학년도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통역과 합격
수강강좌(교수님) () 평  가 ★
등록일 2016.12.30 조회수 5,153

박혜연, 2017학년도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통역과 합격

 

1. 먼저 간단한 합격 소감을 들려 주세요. 시험 당일(외대의 경우 1차 및 2), 어떤 기분으로 무슨 준비들을 했나요?

 

2차 면접을 너무 못 본것 같아 정말 기대도 안하고 있었고 최종합격자 발표 확인을 위해 홈페이지에 들어가는 그 순간까지도 마음을 비우고 있었습니다. ‘최종합격’이라는 네 글자를 보고도 믿기지 않았는데 입시 생활이 끝났다고 생각하니 기쁩니다.

 

1차 시험 당일엔 10시쯤 일어나서 밥을 간단히 먹고 정리해둔 구문 및 표현들을 다시 훑어보았습니다. 외대로 가는 지하철에서 듣기파일을 듣다 보니 긴장이 되는 것 같아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외대에는 1시쯤 도착했습니다.

 

2시부터 시험 시작이었는데 54분쯤 감독관께서 2-1 지문을 나눠주셨습니다. 대충 앞부분을 읽어보니 대통령 연설과 스피치 라이터에 관한 글이었고 주제 파악 후에는 2-2를 어떻게 쓸지 빠르게 생각해보았습니다.

2시 정각에 1-1 듣기가 나왔는데 direction으로 지문이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5가지 방법에 관한 내용이라는 걸 알려줬습니다. 그런데 평상시보다 노트테이킹도 많이 했고 잘 들었다고 생각했으나 막상 쓰려고 하니 어떻게 써야 할지 조금 막막했습니다. 새로운 표현이 생각이 나지 않아 초반에 시간을 많이 날렸습니다. 예를 들어 다섯 번째 아이디어가 rid yourself of envy 였는데 새로운 wording이 떠오르지 않아 원문에서 나온 그대로 써버렸습니다. 1-2, 2-2는 기본 동사로 쉽게 쉽게 쓰려고 했고 2-1은 요약시 포함할 문장을 밑줄 그어두고 영어로 생각나는 표현을 옆에 바로 적어두어서 빨리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글 작성 순서는 1-1 -> 1-2 -> 2-1 -> 2-2 였습니다.

그런데 한 10분쯤 남겨두고 글을 쓰면서 손이 너무 떨렸고 그탓에 글씨가 엉망이 되었습니다. 평상시에도 악필로 지적을 받았던 터라 이 부분이 엄청 신경쓰였으나 다행히 글씨체는 시험의 당락을 좌우하는 데에는 큰 역할을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2차 시험은 토요일 오후에 봤습니다. 입을 풀기 위해 스터디원들과 11시에 외대 앞 스터디룸에서 영한, 한영 하나씩 해보고 간단히 빵을 먹고 들어갔습니다. 몇 번째로 시험을 치르게 될지는 몰랐으나 뒤늦게 시작할 것이라는 예상은 하였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시험이 너무 늦어졌고 1 30분에 입실하여 4 50분쯤이 돼서야 이름이 호명되었습니다. 세 시간 이상을 대기하다 보니 긴장이 풀렸다 생각했는데 막상 교수님들이 계신 방에 들어가니 너무 떨렸습니다. 우선 아이스브레이킹 질문으로 이주연 교수님께서 영어로 BBB Korea 전화 통역봉사는 어땠는지, 외국인 교수님께서는 필리핀 어학연수가 어땠는지 물어보셨습니다. 영한은 이주연 교수님께서 읽어주셨는데 시작 전 영어로 이 텍스트는 teenage brain 에 관한 것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아주 또박또박, 천천히 읽어주셨고 길이도 한 1분 정도 되는것 같았습니다. 내용은 정말 쉬웠는데 듣는 동안 너무 긴장했던 탓에 말이 계속 꼬였고 다 잡지 못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스스로 말을 하면서도 한국말이 너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들은 내용은 일단 이상하게라도 말하자 싶어서 마지막 문장까지 기억나는 대로 말했습니다. 영한을 너무 못하고 나니 한영은 더 잘해야 겠다는 부담감이 생겼습니다. 곽중철 교수님께서 읽어주셨는데 평상시 이창용선생님이 읽어주시는 것과 비슷하게 편안하게 말하듯 읽어주셨습니다. 다행히 ‘인구’에 관한 내용이라 듣자마자 그래도 해볼 만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순간 긴장이 풀렸습니다. 중간에 한번 ’내수‘를 말할 때 domestic을 말하고 demand가 갑자기 생각이 안나 3초간 pause가 있었으나 그 외에는 backtracking없이 하나의 이야기를 설명하듯 말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2. 통번역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어학연수 또는 영어권 국가 거주 경험이 있나요? 입시 준비를 시작할 당시의 자신의 영어 실력이나 그 때의 느낌은 어땠나요? (e.g. 나만의 강점과 약점, 입시 준비를 시작하면서 다짐했던 것 등)

 

어릴 때부터 영어공부를 하는 것만큼은 그 어떤 공부보다도 좋아했습니다. 그러다 중학교 3학년쯤 최정화 교수님의 통역 번역사에 도전하라는 책을 통해 통역사라는 직업을 알게 되었고 그때부터 막연하게 통역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학부도 한국외대 통번역학과에 가고 싶었으나 자격요건이 안되어 지원하지 못했고 결국 동국대학교 통번역학과에 입학하였습니다. 4학년이 되던 겨울방학부터 학원 수업을 조금씩 듣기 시작했으나 말 그대로 수업만 들었지 학교 공부에 치여 개인 공부 시간은 전혀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그러한 점에서 볼 때 작년은 준비를 했다기 보다는 통대 입시 맛보기만 해봤다는 말이 더 맞을 것 같습니다. 첫해 시험은 2차에서 떨어졌습니다.

 

다시 시험을 준비하게 되며 올해만큼은 집중해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첫해에는 1차 준비에만 더 신경을 쓴 나머지 2차 준비에 소홀하였기에 2차 준비에 더 집중해야겠다고도 생각했습니다.

 

입시를 시작할 당시 저는 기본적인 문법, 어휘 등은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지만 어려운 리딩 지문이나 리스닝자료를 접했을 때 논리를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스피킹도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건 말할 수 있었으나 특정한 주제에 대해 영어로 말을 하려고 하면 적절한 단어나 표현이 떠오르지 않아 답답했던 적이 많았습니다.

 

영어권 국가 거주 경험은 초등학교 5학년 여름방학 다녀온 필리핀 어학연수 정도입니다. 1 2개월가량 체류하였고 해당 기간 내 국제학교에 다녔습니다.

3. 특별히 이창용어학원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다시 시험준비를 하게 된 만큼 새로운 곳에서 새롭게 시작하고 싶어 이창용어학원에 청강을 오게 되었습니다. 1월 이창용선생님 종합반 수업을 처음 들으러 왔는데 선생님께서 어법 위주의 설명을 많이 해주셔서 그게 처음에는 지루하다 느껴졌고 다닐지 말지 고민하고 있던 찰나,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합니다. 선생님께서는 보통 피아니스트는 하루에 6~7시간씩 피아노를 치는데, 영어 통역사가 되고 싶다는 사람으로써 하루에 영어로 말하는 시간이 몇시간이나 되냐고 물으셨는데, 그 말을 듣는 순간 일종의 문화충격(?)을 받았습니다. 선생님 말씀을 듣고 보니 그동안 제가 영어공부를 해온 방법이 매우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이렇게 첫날부터 큰 깨달음을 주신 걸 보면 앞으로는 더 많은 것을 가르쳐주실 수 있는 분이라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선생님께서 많은 학생들의 이름을 다 기억해주시는 것 또한 인상 깊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단순히 입시전략만이 아닌 기본적인 영어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영어공부를 시작한 초등학교 1학년부터 지금까지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수많은 학원도 다녀보고 다양한 방법을 써봤지만 이창용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신 방법이야말로 실력을 끌어올리는 데에 가장 효과적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4. 수업시간, 1:1 또는 그룹 스터디, 자습을 통해 쌓은 나만의 입시 공부 노하우가 있다면? (e.g. Writing, Speaking, Note-taking 등 영역별 공부방법) 1차 및 2차 대비에 있어 어떤 공부 방법들이 가장 효과적이었나요? 또 이창용어학원 수강을 통해 쌓은 공부 및 입시 준비 노하우가 특별히 있나요?

 

 

[1차 대비]

양시래 선생님 1차대비반은 7월부터 수강하였습니다. 그전까지는 writing 연습을 하지는 않고 매일 하루에 한 시간씩 Reading을 했습니다. 이창용선생님이 늘 강조하시는 어법을 꼼꼼히 보거나 자주 사용되는 구문을 확인하였습니다.

 

7~8: 일차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가 7월 양시래 선생님 모의고사 시간 첫번째 첨삭을 받고는 너무 충격을 받았습니다. 빨간펜 표시가 되어있지 않은 문장이 거의 없었고 글을 어떻게 쓰는지조차 까먹은  느낌이었습니다. 이대로 외대를 지원해도 괜찮을까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지만 한 달 정도 듣고 나니 아주 조금씩 나아지는 듯했습니다. 이 기간에는 주로 복습에 초점을 두었고 수업 후 모범답안을 필사하였습니다. 또 이때부터 10월까지 첨삭받은 에세이를 바탕으로 오답노트를 작성했는데, 잘못 쓴 표현, 어법 실수 등을 정리하였습니다.

 

9: 시험이 한 달 정도 남았을 때 7,8월 자료 중 잘 못 썼던 글을 다시 복습하였습니다. 한두 달정도 지난 후에 글을 써보니 새롭게 느껴졌고 다시 써보고 필사하는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또 모범답안/통역자료/reading지문에서 자주 보이는 구문, 기본 동사 정리를 했는데 이 노트에 내용을 계속 추가해나감과 동시에 정리된 내용을 계속 반복해서 봤습니다.

또한, 2-1지문의 경우 조,,동에서 주로 출제되는 것 같아 9월 중순부터 조,,동 사설 중 어려워 보이는 지문들을 뽑아 하루에 2개씩 요약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물론 올해 시험은 쉽게 출제되어 제가 봤던 지문이 나오지는 않았으나 어려운 지문으로 연습해보니 나중에는 어떤 게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쓸 수 있을 것 같다는 막연한 희망과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10: 이창용 선생님의 외대모의고사반 시간 외에는 실전 시험처럼 4세트를 연습해볼 기회가 없는 것 같아 10월부터 약 3주간 스터디 파트너와 일주일에 2~3번씩 1차 스터디를 하였습니다. 1시간 30분 동안 시험을 치고 서로 첨삭해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확장의 경우 쓸 말이 바로바로 떠오르지 않으면 잘 못 썼는데, 서로 어떤 내용을 썼는지 이야기해보는 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차 대비]

2차대비는 performance 위주의 연습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첫해에는 이 점을 몰라서 통역공부도 조용히 혼자 읽어보거나 단어 외우기식으로 하다보면 언젠가는 입이 트일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창용어학원에 오고나서야 이 방법이 완전히 잘못되었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스터디를 하건, 혼자 공부를 하건 계속 쉴새없이 떠들고 연습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

입시기간 동안 효과적으로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인드컨트롤인것 같습니다. 통역공부 자체가 보여지기 식의 공부이기에 발표를 잘 못하거나 스스로의 퍼포먼스가 남들과 비교하여 떨어진다고 생각이 들 땐 끝없이 우울해지기 쉬운데, 이럴 때 스스로 이겨내는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발표를 망하더라도 일희일비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저 또한 수업에서 발표를 하거나 스터디를 하면서 만족스럽지 못한 발표를 했던 때가 만족스러운 발표를 했던 때보다 더 많았지만 그럴 때 마다 언젠가는 잘할 날이 오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고 나니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던 것 같습니다.

5. 이창용어학원에서 본인에게 가장 도움이 많이 됐던 수업은 무엇인가요? 그 이유가 있다면?

 

이창용 어학원에는 좋은 수업이 너무 많아서 하나를 꼭 집어 추천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 제가 들었던 수업들의 장점에 대해 쓰고자 합니다.

 

<이대모의고사반>

외대를 목표로 하고 있었음에도 3~7월까지는 이대모의고사반을 수강하였습니다. 처음엔 일주일에 2회만 나오면 돼서 수강했으나 이 수업에서는 인원이 외대반보다 적어 초반에는 발표를 2번 하는 날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 이대반에서는 영어 말하기를 특히나 더 강조하셨고 어떻게 연습하는 게 가장 효과적인지에 대한 팁도 많이 알려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창용선생님께서는 항상 꼼꼼하고 객관적인 피드백을 주십니다. 관사,명사나 단,복수의 미묘한 차이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해주시는데 오래 수업을 듣다 보니 자연스럽게 차이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외대 2차모의고사반>

김경민 선생님의 외대 2차모의고사반을 3,4,5,7,10 이렇게 5개월간 수강하였습니다. 김경민 선생님 수업은 꼭 한 번씩은 발표를 하기에 일주일에 한 번 스스로를 테스트해보는 기회로 삼았습니다. 또 선생님께서도 한영 공부를 어떻게 하는 게 가장 효과적인지 알려주셨는데 이 방법으로 공부한 게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한영 자료가 특히나 좋았는데, 쉬운듯해 보이지만 절대 제 입에서는 나오지 않는 표현들이 많아 배워가는 게 많았습니다.

 

<한영심화반>

허훈선생님의 한영심화반은 6, 7월 두 달 수강하였으나 이 수업도 한영 flow 개선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우선 허훈선생님의 지문은 예상해보지 못했으나 흥미로운 주제들이 많았고 선생님께서 쉽게 쉽게 모범 답안을 작성해주셔서 한영 통역 시 바로 활용해볼 수 있는 표현이 많았습니다.

 

<이대모의고사반>

진유화선생님의 이대모의고사반은 8,9,10월 수강하였습니다. 8월부터는 실전처럼 한 명씩 앞에 나가서 영한, 한영 총 2번의 발표 기회가 주어진다기에 이 수업을 선택하였습니다. 또한 수업 자료도 영한 12, 한영 12개씩 주셔서 연습할 자료도 많아지고 다양한 주제를 접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영영요악반>

9월까지도 1-1이 너무 불안해 9월 한 달간 네이트선생님의 영영요약반을 들었습니다. 토요일 1회였으나 1시간 반 동안 1-1 모의고사 두 세트를 쳤고 가끔 추가자료도 나눠주셨습니다. 자료가 challenging한 것들이 많았는데, 어려운 지문으로 연습하는 게 실전 시험대비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수업때 제출한 에세이 외에 개인적으로 쓴 에세이도 추가 첨삭해주셔서 좋았습니다

6. 입시를 준비하는 기간 동안 하루를 어떻게 보냈나요? (하루 총 공부 시간, 주로 공부했던 장소, 수업, 자습, 스터디 등에 매일 몇 시간을 투자했으며, 어느 것에 비중을 더 두었는지 만약 기간별로 다르다면 기간별로 설명을 덧붙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반적인 공부방법]
저는 지난해 1차 준비만 신경을 쓰다가 결국 2차에서 떨어져 올 한해는 2차 준비에 더 집중했습니다. 스터디보다는 개인 공부 시간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려 했습니다. 또 체력유지를 위해 8월 중순까지는 일주일에 세 번 정도 운동을 했습니다. 운동하고 나면 왠지 모르게 기분도 좋아지고 잡생각도 많이 사라져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공부 계획을 세울 때는 1.영한통역 연습 2. 한영통역 연습(수업 자료 복습) 3. 매일 해야 할 것들(reading, 표현 암기 등) 4. 영어 말하기 연습 으로 세부항목을 나누었습니다. 한영통역 연습과 영어 말하기가 같은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한영통역 연습은 수업 자료 복습이었기에 내용을 암기해서 조금 딱딱하게 말하는 연습이었고, 영어말하기는 특정 주제에 대해 정말 자유롭게, 쉬운 영어로 혼자 얘기해보는 연습이었습니다. 이창용 선생님께서 마르고 닳도록 강조하셔서 시작하게 되었는데, 영어 말하기 source는 재밌어 보이는 주제를 찾아 혼자 소리 내서 읽고 덮어둔 뒤 요약해서 누군가에게 말해주는 형식으로 연습했습니다. CNN Student News등의 source를 활용하여 연습했는데 쉬우면서도 제 입에서 나오지 않는 구문 및 표현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기간별 통역 공부방법]

*1,2,3: 이 기간동안은 학원에 적응하고 자료는 한두번씩 복습만 해보고 넘어갔습니다.

 

*4~7: 4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공부 계획을 세워 일주일에 스터디 2회를 하는 것 외에는 개인 공부시간으로 썼고 수업시간을 제외하고 평균적으로는 5시간 30, 수업이 없는 날이나 주말에 많이 공부 할 때는 7시간 정도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이 시간은 평균적인 시간일 뿐 컨디션에 따라 공부시간이 크게 차이가 나기도 했습니다. 공부가 하기 싫거나 잘 안되는 날에는 리스닝이나 단어정리만 해보고 끝내는 날도 종종 있었습니다. )

 

오전 원장님 수업을 마친 후 약 3시간 정도는 스터디룸(toz 1인실 등)에서 혼자 복습을 하고 나머지 시간은 집에서 연습했습니다. 영한, 한영 둘 다 잘 못 했으나 이 기간 동안 한영 실력 향상에 좀 더 집중하였습니다. 그리하여 한영지문 복습 시 처음에 해보고 잘 못했던 지문은 될 때까지 계속 연습했습니다. 김경민 선생님께서 초반에 강조하셔서 시도해보았는데 매우 도움 되었습니다. 초반에는 한 지문을 4~5번 정도 반복해야 했기에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횟수도 단축되었고 8월쯤에는 한 번만 해봐도 넘어갈 수 있는 지문도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연습한 뒤 일주일 후 지난주 자료를 시역하였습니다. 또 한 달 전 자료도 추가적으로 시역연습을 했습니다. 이렇게 하여 한 지문당 적어도 두~세번씩은 시역했던 것 같습니다.

  

*8~10:

8월에는 2인 스터디 하나, 9, 10(1차 시험 전)에는 그룹 스터디를 하나를 했는데, 그룹 스터디는 4명이 시험 세팅으로 한 명씩 한 세트를 준비해오고 돌아가면서 시험을 보는 형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매번 긴장되었으나 이 스터디를 통해 통역 시 저도 모르게 나오는 안 좋은 습관도 확인할 수 있게 되었고 시험처럼 연습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 기간에는 1차 대비로 인해 초반에 비해 통역연습 시간이 줄었으나 하루도 빠짐없이 연습하자는 목표를 세워 복습+영어 말하기를 위주로 했습니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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